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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book_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김성용 지음
책의 제목처럼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청년들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어학연수에 사용할 자금으로 세계여행도하고 더불어 외국어까지 (필요에 의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이 쓰여진 시기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상당한 시간적 간극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방법상의 차이일 뿐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핵심은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안정을 찾아 공무원시험에 몰리고 있는 이 시점에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각 나라에서의 체류한 기간이 (본인이 생각하기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청춘의 나이에 잠시동안이라도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 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한 나라에서 그 나라 사람이 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어도 저자처럼 여행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나이에 다양한 나라를 경험하고 추후 그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면 되기 때문에... 실제로 저자는 여행이 끝나고 호기심에 이끌려 중남미에 대한 공부를 타대학에 청강을 하면서까지 배웠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학습이 미래의 우리 교육을 이끌어갈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
'지혜'와 '경험'은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요즘 본인이 생각하는 주제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혜'는 '경험'이라는 친구를 만나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또 다른 통찰을 발견하게 해주지 않을까?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안 되는 분들이라면 지금 여행과 관련한 책들을 통해 여러 나라를 상상image으로 여행하고 언젠가 찾아올 실제 여행경험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면 되지 않을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뜻을 이루고자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설령 그것이 실패를 한다고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삶이 중요하지 않을런지...
편견과 통념이 각자의 사고를 틀에 가두기 전에 각자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그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는 과정에서 내가 자라온 환경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는 삶의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로 대비되는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느낀점을 책에서 소개하는 대목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과연 어떤 나라의 시스템이 인간에게 적절한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저자는 모두가 천편일률적으로 떠나는 어학연수에 의문을 가졌다. 그 의문이 세계여행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외국어(영어,스페인어)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게 만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각자가 하는 일에 대해 왜(Why)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미래에 상당히 큰 다름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책 속에 묻어난 저자의 여러 고민거리들은 답을 찾지 못할지언정 고민하는 그 과정에서 청춘의 열정은 더욱 여물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이 책이 하나의 실마리를 던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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