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도 되돌릴 수 없다.
빠르게 변하고, 무엇이 우리에게 중요한지
점점 까막득해지는 이 시점에서
이 영화가 삶의 본질을 건드린다.
이미 내 뺨은 뜨거운 홍수가 나 있었고
끙끙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내 가슴에서
요동치는 감정의 두드림을 조금은 억죄었다.
원작소설을 보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영화였다.
얼마 전 지인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느꼈던 그 뜨거움...
대부분... 마냥 오래 살 것이라는 기대로 우리 삶의 마지막을 애써 생각하지 않는다.
길을 가는 노인을 바라보면 그 분도 나와 같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도 역시나 지인의 영화 선택은 탁월했다.
[2016년 12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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