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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book_세계의 도시에서 장사를 배우다-김영호 지음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수익을 얻는다.'라는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선 당연히 돈(money)이 필요하다.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경제활동이 필요하다(물론, 돈이 돈을 버는 경우는 경제활동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경제적 이윤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해야한다.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우리의 삶은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사회문화적 트랜드를 읽고 그곳에서 기회를 잡으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단,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할 점은 이 책이 2014년에 출간되었다는 것을 유의하셔야한다(2014년 출간이라면 저자가 여행한 시점은 2013년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 책에서 소개된 서비스들이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회의 변화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책은 크게 '북미, 일본, 유럽, 중국'으로 범위를 나누어 서술한다. 각각의 나라 및 도시에서 대표되는 경제활동들을 소개한다. 동시에 그 지역의 문화, 역사, 지리적 조건 등을 소개하며 왜 그 지역에서 그런 경제활동이 주를 이루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의 눈과 발을 빌려 독자가 여행을 하면서 세계 여러 지역의 '상업'을 간접체험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보는 것은 저자의 의도에서 멀어질 수 있다. 경제가 있기전 인류에게는 경제보다 앞서 '문화(Culture)'라는 것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에만 집중하는 것 보단 그 지역의 여러 총체적인 것들과 관련하여 생각하며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그 사회를 움직이는 게 겉으로는 돈일 수 있으나 그것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장 안에서 따라만 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을 선도할 것인가?
위의 물음은 요즘 중요하게 미디어에 등장하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어느 직장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에 대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는 분명 '불안정성'이라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그 '불안정'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안정'을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은 의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우리가 세계여행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그 여행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까?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주목적으며, 그 여행중 각각의 나라는 어떤 경제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는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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