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4

art_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 Caspar David Friedrich 프리드리히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German: Der Wanderer über dem Nebelmeer)
Artist:Caspar David Friedrich
Year: 1818
Type: Oil-on-canvas
Dimensions: 98.4 cm × 74.8 cm (37.3 in × 29.4 in)
Location: Kunsthalle Hamburg, Hamburg, Germany


서양미술사를 살펴보면서 인간 삶의 본질을 볼 수 있었다. 그냥 그림을 보는 게 아니라 그 그림이 그려졌던 역사적 시대에 인간은 어떤 고뇌와 어떤 삶을 살아내야 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의 이 그림은 '뒷모습' 때문에 시선이 끌렸다. 말끔한 정장차림의 남성이 높은 산에 올라 산 아래를 흐르는 안개를 응시하는 장면. 이상하게도 이 남성의 '뒷모습'에서 묘한 감정이 일어난다. 산을 올라오면서 흘린 땀과 여러 고뇌들을 잠시 내려 놓고 산 아래를 응시하는 그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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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을 통해서는 '독일 낭만주의 미술'에 대해 알수 있다. 1800년대의 독일은 30년전쟁(종교전쟁)으로인해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등등의 영역에서 뒤쳐진 상태였고, 이에 대해 독일인들은 열등감이 상당히 강했다고 한다. 이런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독일의 예술가들은 게르만족의 신화 등을 이용해서 독일 민족의 위대함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바로 이런 독일 예술가들의 노력이 독일 낭만주의와 관련된 것이었다. 독일 낭만주의는 문학과의 친밀도가 높았기 때문에 미술의 독자적인 흐름이 느리게 형성되었다고 한다.독일 낭만주의 미술은 독일 특유의 음울한 정서와 광폭한 자연을 주 소재로 삼아 초월적인 관념의 세계를 드러냈다.~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는 독일 낭만주의 미술가들 중에서도 경외심이 생기는 신비스런 자연과 그 앞에 선 인간을 연결시킨 작품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어린 시절 동생이 익사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등 가족의 죽음을 빈번하게 겪어야 했던 프리드리히는 개인적 성향 자체가 내향적이며 고독을 즐겼다. 그는 거대하고 관념적인 자연 풍경을 통해 내면의 적막과 음울함, 환상을 표현했다.~

[참고자료: <<서양미술사 강의>>- 채효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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