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2

economy_ DEBT is to sell my soul to the devil. 부채는 악마에게 내 영혼을 파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자유에 대해 고민했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채(Debt)는 자유와는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부채(Debt)와는 거리를 멀리 두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채(Debt)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요즘 느껴지는 분위기는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생계 때문에 부채를 져야만 하는 상황은 그렇다치더라도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탐욕에 빠져 아무런 거리낌 없이 부채(Debt)의 늪으로 달려가는  장면들이 종종 목격된다.

얼마 전, 오랜만에 최근 혼인을 한 지인을 만나 식사를 같이 했다. 식사를 빨리 마친 지인은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서 주식투자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니깐"라고 말씀하셨다. 이 때까지는 그다지 큰 위기감을 느끼진 않았는데, 그 다음으로 지인이 하는 말을 듣고는 침묵할 수가 없었다. 지인은 서슴없이 마이너스 통장에서 빌린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이었음에도 심각성이 느껴져 무거운 입을 열었다. "좀 위험한 투자 아닌가요? 지금 같은 과도기적 경기상황에서 가급적 주식투자는 피하시는 게... 그리고 내 돈이 아닌 빌린 돈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는 게..." 이 말을 들은 지인은 '초심자의 행운'의 함정에 빠진듯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있으시다면서 자신감을 보이셨다. 더군다나 지인은 최근 혼인을 하면서 신혼집 관련해서도 대출을 받으셨다고 하셨다...

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지인은 이직을 생각하고 계셨다. 이름을 대면 대부분 알만한 기업에 다니시면서 쌓은 경력을 이용하여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어 하셨다.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고 하셨다. 지인께서는 다른 이유를 대셨지만, 개인적으로 본질은 부채(Debt)였다는 생각이 든다. 주기적으로 나가야할 돈이 고정되어 있다보니 이직을 위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쉬면서 고민할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을까?... 지인께서 식사를 대접해주시고 카페에서 차까지 대접해 주신다고하셔서 감사하긴 했지만, 부담스러워서 카페에서는 가장 싼 음료를 주문했다.

어느 순간 우리 사회는 빚을 진다는 것에 무감각해져버렸다. 부채(Debt)를 아무런 고민없이 떠 안는다는 것은 인간이 가장 본질적으로 추구하고자하는 '자유'를 악마에게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빌린 돈으로 내가 원하는 물품을 소비하는 자유가 과연 얼마나 인간에게 충족감을 줄 수 있을까? 물품을 소비하고자하는 그 욕망은 본인의 욕망인가? 진정 본인의 욕망인가? 알면서도 하는 것과 모르면서 하는 것에는 엄연히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아직 대한민국 경제는 폭탄이 터지지 않았다. 가장 큰 핵탄두는 부동산... 부동산에서 파생된 부채가 가계부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최대한 부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부채를 져야만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부채는 내 영혼을 악마에게 파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최대한 빨리 그 부채를 상환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결국 인간의 본성에는 탐욕에 대한 욕망이 있다.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한 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이 글을 읽고 단 한 분이라도 좋은 영향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인간은 결국 벼랑 끝에 메달려 고통을 겪은 뒤에야 벼량 끝을 향하는 탐욕의 수레바퀴에서 뛰어 내릴 테니까... 어쩌랴 그게 인간인데...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신뢰하는 어느 경제전문가의 글을 인용한다.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잃지 않는 지혜를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당분간 현금 밖에는 추천할만한 자산이 없군요. 2013년까지는 현금>금>채권>주식 순이라 강연때마다 말씀드렸지만 이제부턴 현금밖에 없네요.부동산은 땅>전원주택>중소형 아파트>주상복합이었지만 현재는 부동산에 투자는 곱씹어보셔야할듯요.

출처: 어느 경제전문가 by twit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