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8

book_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장병두 구술 및 감수/박광수 엮음




'마음'이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고민했던 가장 큰 주제였다.
흔히 병원에서 '스트레스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마음을 잘 다스리라는 의미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대부분은 '마음'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그 사실이 반복적으로 주입되다보니 어느 순간 '관념화' 되어버렸다. 또한 '마음'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필연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우리 눈에 보이는 증상들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병의 근본원인을 제대로 치유했다기 보기 힘들다고 구술자는 말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지 못하면 잠깐의 표면적 치유는 가능했는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병이 증상화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구술자는 부연설명했다. 제도권 의료범위에서 실마리를 잡지 못했거나,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그 맥락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어쩌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로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제도권 의료계에 몸 담고계신 분들에게는 읽기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구술자가 정식으로 의료법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 같다. 구술자와 관련한 여러 기사들을 검색해보면서 느낀 것은 양방과 한방 모두에서 그다지 긍정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굳이 명명하자면 구술자의 치료방법들은 '대체의학'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대체의학'은 아직까지는 제대로 두 발을 딛고 서지 못하는 상황인 듯 하다. 그 한계점 때문에서였는지 책에서 소개되는 몇몇 내용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고, 굳이 이해할 필요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몇몇 내용들에서는 '마음'이라는 주제를 비롯하여, 꽤나 흥미로우면서도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어찌보면 구술자의 치료방법이 한의학과 맥을 같이할 수도 있다. 그런데 구술자는 책에서 한의사들에게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보면 꼭 한의학이라는 부문에 끼워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편으론 구술자의 의술이 삶의 실오라기라도 잡으려는 사람들에게 자칫 어설픈 희망을 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제도권 의료계에서 포기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마지막 희망이라도 붙잡고자 하는 마음에 그를 찾는다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그도 '사이비'라 불리며 여론의 질타를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주 작은 희망이라는 부분을 놓고 봤을 때, 그가 아픈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자신의 의술을 이용하여 몇몇 사람들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불어넣었다는 부분에도 조금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희망을 얻게된 사람들 중에는 '자연과학'분야의 교수가 그로 인해 다시 삶의 빛을 본 경도 있다. 이 경우 말고도 몇몇 유명인들도 그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추측되는 내용들이 있었다. 이런 내용들을 대중에게 일반화 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붙들고자 하는 생명들에게는 큰 희망은 아닐지언정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

0차 의료적 관점에서 병이 나타나기 전에 어떤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한지도 이 책을 통해 나름 도움을 받았다. 병이 증상으로 나타나기 전에 평소의 생활에서 건강한 삶의 습관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듯하다. 흔히 우리가 반복적으로 듣는 '적당한 운동, 적당한 휴식, 균형잡히 식습관' 등등 어쩌면 관념화되어버려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자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도권 의술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은 염려되기는 하지만, 각자가 적절한 기준을 가지고 책을 탐독해본다면 그래도 긍정적 가치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구술자분이 현재도 이 세상에서 숨을 쉬고 계신지는 모른다. 연세가 상당히 고령이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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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발췌>>

P54
~그게 몸에 배서 지금도 식사할 때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아요~
~우리 어머니도 행여나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욕먹을까봐 지독하게 예절 교육을 시키셨어~
~아무리 어렵더라도 도둑질은 절대 안 된다고 또 다그치셨지. 그래서 나는 아무리 배가 고프고 돈이 없다고 해도 남의 돈은 거저먹지를 않아요~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에, 내 나이 백 살이 넘도록 그것이 머리에 박혀 있어~

P56
~자기 자신을 여러모로 관찰해보면 그냥 잘 하는 것이 있고 또 아무리해도 잘 안 되는 것이 있어. 의사든 한의사든, 사람을 고치는 재능도 역시 학교 공부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야. 우선적으로 아픈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이 안정되어야 하고, 환자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손의 감각이 뛰어나 환자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지. 어렸을 때부터 그것을 잘 관찰해서 자기의 재능이 무언지를 발견해야 성공할 수 있지~

P58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어. 어떻게든지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물리가 터지고 지혜롭게 돼.~"

P60
"난세에 살려면 사람이 영리해야 해.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고 해야 살 수 있는 거지 멍청해 가지고는 못 살아.~~사물을 잘 관찰해보면 그 속에 원리가 있는 거야. 방법이 나올 때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원리를 찾다보면 무릎을 탁 치며 그거였구나 하는 순간이 오거든. 그때가 바로 사물의 이치를 깨닫는 순간이야.~"

P61
~점은 우리 외가에서 처음 배웠지.~
~그런데 점을 쳐주다가 똑똑한 놈을 만나면 시비가 막 들어와.~
~그래서 나중에는 점 본다고 하지 않고 관상 본다고 했지. 실제로도 상대방의 상을 읽는 법을 배웠고.~
~관상이란 관형찰색이야. 우선 형을 먼저 보고, 그다음엔 색깔을 관찰해야 해.~

P64
~이렇게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나 같은 놈도, 머리를 쓰니까 약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얻게 된 거야.~
~부자는 혀에만 대도 으르르하니 독성이 아주 강해.~
~사람이 병드는 것은 독이 몸에 가득 차서 그래. 이걸 독으로 치료해야 해. 공연히 보한다고 보약을 쓰면, 처음에는 낫고 기운이 뻗치는 것 같아도 몇 년 못 가요.~

P65
~"석유, 휘발유 냄새는 세균 냄새와 똑같아. 사람 죽은 송장 냄새와 같은 거지. 그것들은 생명이 썩은 것이기 때문에 생명과는 상극이야.~~이런 독소 때문에 아이들에게 알 수 없는 병들이 생기는 거야.~~항암제로 암을 치료하려고 하다 항암제의 독으로 죽게 돼. 그래서 암이 현대의학으로는 잘 낫지 않는 거지. 암환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야 해. 항암제가 독약이라는 사실을 말이야."~

P66
~그러기 때문에 실력이 없는 사람은 고질병이나 난치병 환자를 잘 못 고쳐. 약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 약을 어느 환자의 어떤 증상에 써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지. 그러니 사람을 잘 관찰해야 해.
하지만 죽고 사는 것은 결국 환자의 마음에 달렸어. 죽음 앞에서 벌벌 떨며 병을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은 죽게 되어 있어. 그리고 명이 다해서 죽음이 눈앞까지 온 사람은 살리지 못해.~

P71
~근데 요즘에는 사람 고치는 일이 인술이 아니라 상술입니다.~
~본래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사람 고치는 의원은 배를 곯지 않아요.~

P72
~나는 본래 약쟁이라 침을 못 놔. 남 찌르는 것이 무서워.~

P73
~나는 침이나 뜸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들에게는 절대 약을 쓰질 않아.~

P76
"~돈을 벌어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면서 살 계획을 세우면 그 사람은 가문 대대로 부자가 될 수 있어.~"

P77
~"예부터 '사주는 상만 못하고, 상은 마음의 쓰임새를 당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어. 아무리 사주와 상이 좋아도 심상이 좋아야만 그 운을 받을 수 있다는 거야. 또 아무리 사주와 상이 나쁘더라도 심상을 바르게 쓰면 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지. 결국 인생은 마음 쓰기를 잘해야 복을 얻을 수 있어. 그러니 마음공부에 힘을 써야 하고 늘 겸손하도록 노력해야해."~

P81
~상통천문 하달지리라고, 실지로 나는 주역을 공부해서 천문과 지리에 통달했어.~

P93
"내가 항상 죄스럽고 양심에 가책이 되는 애국자가 하나 있지. 그 사람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
~바로 유관순이지."~

P94
~유관순은 정말로 동상을 세워 기릴 만한 인물이지. 암 그렇고 말고. 나는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가여워서 유관순 동상 앞에 가지를 못해요.~

P98
"~물론 포교도 해야겠지만, 먼저 나라와 민족이 하나 되게 해야 해. 종교 간에 편 가르는 것은 남북한이 편 가르는 것과 마찬가지야. 집안에서도 마찬가지야 . 제 어머니 아버지를 불교도라고 미워할 수가 있을까? 저를 낳아주고 먹여주고 길러주고 가르쳐주어 이만큼 키워놨는데, 어느 날 예수교 믿는다고 불교 믿는 제 에비애미를 죄인 취급하면 쓰겠어? 또 형제자매끼리는 한 배에서 낳았으니까 종교가 달라도 서로 화목하고 우애가 깊어야지. 종교도 사람이 있고 나서 종교잖아.~

P100
"~살려고 도망하는 놈을 어떻게 당해낼 수 있겠어? 사람에게는 신비한 힘이 있어.~
~사람이 살려면 그래서 사는가봐. 내가 그래서 살아났어요.~"

P102
"~ <주역>이라는 것이 만물의 변화를 읽고 깨닫는 공부인데, 나를 죽이려 했다고 똑같이 나도 죽이려 한다면 변화가 없는 거잖아.~"

P113
"~심지어 내 아들도 제자 삼지 않았어. 내가 사람들을 제자 삼으면 그 제자가 또 제자를 만들어. 그것이 불어나면 커다란 집단이 되고 종교가 돼. 종교가 되고 조직이 되면 한 순간 잘못 생각하면 썩게 되지.~"

p114
"~모두 눈에 보이는 돈과 물질에는 관심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진리는 추구하지 않으니 세상이 어지러워진 거지.~"

P127
~ 그러니까 <주역>을 안 읽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의역동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술과 역술은 근원이 같다는 뜻인데, 역술이란 게 뭡니까? 바로 음양 상대성의 원리이지요.~
"~상대성 원리란 사물을 잘 관찰하면 자연히 알게 되는 거야.~"

P128
~사람은 항시 자연을 주시하고 관찰해서 그 이치와 원리를 알아야 해. 내가 뭐 배운 것이 있겠어? 아는 것이 있다면 자연을 보고 건성건성 넘어가지 않고 그 깊은 이치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지.~

PP134-135
"2005년 9월쯤 되었을 거야. 공주 계룡산 어딘가에 사는 000이라는 엄마가 일곱 살 먹은 딸 00이를 데리고 왔어. 그래 애를 보니까, 참말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죽지는 않을 상이야.~~하현이는 맥이 살아 있어서 괜찮았어. 그런데 폐가 문제가 아니라 대장의 나쁜 기운이 자꾸 폐를 치는 거야. 그래서 가래가 많아져 호흡곤란으로 이어졌지. 그러니 폐보다는 대장을 치료해야지."

P137
상의치미병上醫治未病이라는 말이 있어. 큰 의원은 아직 생기지 않은 병을 치료한다는 거야. 의사들이 합병증을 걱정하는 것은 몸의 이치를 모르기 때문이야. 원인을 찾지 못하고 증상만 다스리니까 진정한 치료라고 볼 수가 없단 말이야. 간에 병이 있으면 그 병이 또한 쓸개의 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 그러려면 몸만 알면 안 돼. 자연의 이치를 공부해야 그에 상응하는 인체의 이치도 깨치는 거야.~

P146
~세상에 제일 딱한 것이 아픈 환자들이 아닌가 말이야. 근데 그 몸을 항암제로, 수술로, 방사선으로 발기발기 찢어놓고 수습책이라고는 마취제 밖에 없단 말이지.
나는 그런 것 밖에 못하는 의사들도 불쌍해요. 그래도 치료할 수 없는 환자는 건드리지 말고 치료할 수 있는 의원에게 맡겨야지. 이리저리 헤집어 놓고는 최선을 다했지만 워낙 병이 심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얼버무리면 안 돼요. 환자나 의사나 죽으면 다 한 줌으로 돌아가는데, 그래도 사람다운 일을 하다가 가야지 먹고살기 위해 못할 짓을 하면 되겠냐고.~

P155
"요즘 자녀교육이 잘못되고 있어요. 귀엽다고 항상 오냐오냐 하면 할아버지 수염도 잡아 뜯는다는 말이 있어. 상생으로 자녀를 낳았으면 상극으로 매를 따끔하게 칠 때도 있어야 하는데, 좀 잘 살게 되었다고 그저 자식만 위해. 그런 부모 밑에서는 올바른 자녀가 나올 수 없어요. 그렇다고 너무 야단만 치라는 이야기는 아니야. 야단만 치면 아이가 기가 죽어 제대로 자라지 못해. 그러므로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듯 자녀교육도 조화가 필요해요. 부모가 똑똑해야 자식을 잘 기를 수 있어."

P160
이렇게 음식은 중요한데, 우리는 함부로 음식을 대하고 있어.~
"~먹는 음식이 그 사람이야. 어제 먹은 음식이 오늘의 당신이고 오늘 먹은 음식이 내일의 당신 몸을 이루는 거야.~"
~사람 외에는 많이 먹어서 병이 나는 동물이 없어. 다들 경제적으로 어렵다는데, 더 적게 먹고 절약해서 건강 지키고 또 더불어 살아야 할 것 아닌가?~

PP161-162
~사람도 음식을 먹어 살아가지만 반대로 그 음식 때문에 죽는다는 거야. 한 번 생각해 봐. 오늘날 암을 비롯해 당뇨, 중풍, 그 밖의 여러 난치와 불치병들이 왜 생기는지. 음식을 잘못 먹거나 많이 먹어서 생긴다 이거야. 중병에는 일차적으로 굶어야 해. 그리고 회복기에는 소식을 해야 하고.
인간보다 열등한 야생동물도 아프면 본능적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몸을 웅크린 채로 땅바닥에 엎드려 있어요. 아무리 맛있는 먹이가 눈앞에 있어도 거들떠보질 않아. 집에서 키우는 개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며칠을 굶고 나면 어느 틈인지도 모르게 나아서 아침에 꼬리를 흔들고 주인을 맞이하거든."

P162
"배웠다고 하는 의사들과 또 교양과 상식이 풍부한 현대인들은 먹는 것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래서 병에서 회복하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더 먹으라고 권한단 말이야. 음식을 끊으면 병이 더 악화된다고 단순하게만 생각해요. 또 빈 속에는 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성화니까 마음 약한 환자들은 꾸역꾸역 밥을 안 먹을 수가 없어요. 곡기를 끊고 독소를 빼야 나을 병인데, 계속 이것저것 먹어대니 그게 낫겠어? 밥에다, 약에다, 몸이 더 망가지지. 감기 걸렸을 때도 한 사흘 굶으면 낫는데, 밥 먹고 약 먹으면 일주일도 넘게 간다고.
현대의학은 무조건 잘 먹으라고 하잖아. 뭘 잘 먹으라는 거야? 바로 병을 만든 그 음식을 더 많이 잘 먹으라고 해. 의사들은 인체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 그게 다 자연의 이치를 잘 몰라서 그래."

P183
"마음은 힘의 원천이야.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창조해. 마음에 따라서 몸도 달라져. 감기에 걸릴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이까짓 감기쯤이야' 하면 감기가 쑥 물러가. 그러나 몸을 움츠리고 감기에 걸릴 것 같다고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면서 감기에 걸린단 말이야. 마음이 병을 만드는 거야.
사람은 세 끼 밥을 먹어야 살듯이, 하루에도 여러 번 마음을 잘 먹어야 건강할 수 있어. '마음 먹는다'고 하잖아. 밥을 입으로 꼭꼭 씹어 먹듯이, 마음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해. 밥을 먹지 않으면 영양결핍이 생기듯이 마음을 먹지 않으면 의식결핍이 생겨서 밥만 축내는 밥통 같은 놈이 돼."

PP186-187
"등산과 조깅을 하고 찜질방, 사우나, 헬스클럽에 다니며 열심히 땀을 빼도 마음 한 번 잘못 쓰면 병이 들어. 아무리 달리기가 좋다고 해도, 마음속에 미움과 증오를 가득 담고 달린다면 과연 건강해질까? 마음속이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하면 뭘 먹는다고 건강해질까? 건강하고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에 걸렸니, 중풍으로 쓰러졌니 하는 이야기는 모두 마음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거야. 속을 털어버리라고 하잖아. 그게 바로 건강하게 살라는 말이야."

PP187-188
어두운 방의 스위치를 켜면 불이 들어와 방이 밝아지지. 마음먹는 것도 마찬가지야. 스위치만 켜면 마음에 밝은 불이 켜져. 사람이 병들면 마음이 약해져. 이러다 죽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돼. 그런 생각이 많아지면 정말로 많이 아파지다가 죽는 거야. 병이 들어서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아프니 병이 드는 거야.~
~사람의 몸과 마음도 전구와 같아요. 내가 100촉짜리 전구를 마음에 켜면 그만큼 몸과 마음이 밝아져. 질병을 어렵게 생각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먹어 아예 전구를 끼우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어두워져. 병은 더 악화돼. 30촉짜리 마음의 전구를 끼우면 그 치료 효과도 30퍼센트 정도야. 그러니 이왕 치료하려고 마음먹을 바에는 100촉짜리 긍정적인 마음을 먹어야 하지 않겠어?

P190
"아픈 사람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해. 자신이 포기하지 못하고 고집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에 질질 끌려가는지, 용서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고 계속 저주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부터 알아내야 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어? 병이 들었다면 다 이유가 있어. 무조건 의사에게 매달려 병이 고쳐지기를 바란다면 그 병이 낫겠어?~"

P192
"사람의 병은 마음에서 오니 아픈 곳을 고쳐주기 전에 마음에 무슨 상처가 있는지를 먼저 알아내야 해. 아무리 아픈 곳을 고쳐놓아도 그 마음이 고쳐지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더 악화돼. 음양오행의 이치가 그렇잖아요. 마음의 병을 고쳐야 훌륭한 의사지."

PP195-196
(할아버지는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요새 사람들에게 경고를 던진다. 부정과 부패로 사회에 지탄을 받자 그것을 모면하려고 수천억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부 기업인들의 행위에 대해서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나쁜 짓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은 개같이 버는 것이 아니야. 돈이란 귀한 일, 천한 일 가리지 않고 개미처럼 일해서 벌고 정승처럼 귀하게 써야지. 부정한 짓을 해서 돈을 벌고 정승이 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남에게도 지탄받고 자기 양심에도 걸리는 일을 왜들 하는지 모르겠어.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치를 몰라서 그래. 마음이 병들어서 그래. 그러니 몸인들 성하겠나? 속에서 피가 뭉치니 협심증이나 고혈압이나 중풍이 오지.
심장병, 고혈압, 협심증, 이런 병들은 모두 겸손하지 못해서 오는 거야. 돈 좀 벌었다고 안하무인이 되어 뻐기는 건 병을 자초하는 짓이야. 좀 출세했다고 일가친척 무시하고 동네 어른한테 예의를 차리지 않는 놈은 이미 병자지.~
~사람이 지위가 높아질수록 겸손해야지. 그렇지 못하고 교만하고 무례하면 심장에 병이 들어 어느 순간에 죽게 돼.~

PP196-197
~근데 심장 뒤쪽을 만져보니 성격이 아주 급해요. 일처리가 잘 안 되면 성질을 부려서 심장의 혈관이 막힌 거지. 조급증은 모두 심장의 부조화 때문에 나오는 거야. 그래서 뭐든 '빨리빨리' 재촉하게 돼.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심장병이 많아졌어요. '빨리빨리'로 바뀌어서 그래. 천천히 침착하게 매사를 처리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덕이었어. 그래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요즘은 예의 침착함이 간데없어. 삶이 각박해서 그렇다고 할지 모르지만, 실은 심장 기능이 나빠져서 더 그래.

P198
"살다가 갑자기 심장이 아프거나 답답하다면 자신을 돌아봐야 해. 근래에 남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봐. 그리고 그동안의 행동이나 언어가 무례했다고 인정되면 겸손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이것을 잘해야 건강해져. 건강한 사람은 자기를 돌아보고 잘못했으면 그 즉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그게 건강한 사람이야."

P198
"사람은 제 몸이 아파야 깨달을 수가 있어. 몸이 아프면 모든 것이 헛것이라는 깨달음이 와요. 지금까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인생이 부끄럽고 슬퍼져.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동은 마음의 자취라는 말이 있어. 말만 요란하고 사랑의 행동은 나 몰라라 하면 공허한 인생이 돼. 그러니 남을 사랑해야 인생이 충실해지고 그에 따라 몸이 건강해져요.~"

P205
병이란 양면성이 있고 상대적이지. 눈에 보이는 것에는 그 반대의 것이 있어.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는 거야.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설명하면 또 쉬워요. 남자는 눈에 보인다 이거야. 그 보이는 남자의 반대는 여자야. 이렇게 남과 여는 서로 상대적이지. 그런데 남자 속에도 보이지 않는 여자가 있어. 그 남자도 결국 남녀의 결합으로 만들어졌으니 비록 남자지만 여성성도 갖고 있다는 거야. 그런데 이 여성성은 눈으로 안 보여.
지금은 그런 사람들에게 아주 자유로운 세상이 됐어요. 동성연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해달라고 그러잖아. 겉보기에는 동성이지만, 사실은 어느 한 쪽에 안 보이는 성향이 작용하고 있는 거야.
진찰을 잘 하는 의사는 환자의 병에서 이런 것 까지도 읽어내야 해. 그 병이 겉으로 보이는 병인지, 아니면 감추어진 곳에서부터 발병한 것인지를 알아내야 치료할 수 있어. 의사란 게 본래 그런 일 하는 사람들이란 말이야.

P206
"한의대에서는 열에 다섯을 고치면 보통이고, 여섯을 고치면 초월한 의사라고 그래. 보통 그렇게 알아. 그러나 열에 아홉은 고쳐야 해. 아픈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면 절로 공부를 하게 되고, 그렇게 마음을 내어 공부하면 아픈 사람이 달리 보이지. 그럴 때 명의가 되는 거야."

P220
지금 의대에서 배우는 공부가 대체 뭐요? 모두 협잡꾼 되는 것만 가르쳐요.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삼잖아. 환자의 보호자에게 '죽어도 괜찮다'는 서약을 시키고는 마음대로 몸을 뒤집어본단 말이야.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지거나 전쟁에서 총을 맞고 할 때는 수술이 필요하지. 그런데 암이나 심인성 질환은 수술하면 안 돼.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수술비 받으려고 수술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위협해서 기어코 몸을 망쳐놔요.
의사들은 병을 잘 못 고쳐요. 똥과 오줌도 구별 못해. 이치를 모르고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야. 다 몸속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주 달라요. 오줌은 내 몸속에서 나오니까 내 것이 맞지만, 똥은 내 몸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몸 밖에 있던 것이라 내 것이 아니거든.

P227
"위장에 암이 발생했다는 것은 음식을 그만 먹으라고 하는 신호이지. 위장은 뭐하는 곳이야? 먹은 음식을 쌓아놓는 창고야. 그런데 그곳에서 암이 발생한 거야. 위암은 위장의 파업이야. 파업하면 공장이 안 돌아가지. 그런데도 계속 먹어대고, 또 좋다는 것은 더 챙겨 먹으니 어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어?
위장에는 소식이 최고예요.
사람이 먹어야 산다지만 그 말은 틀린 말이야. 안 먹어야 살아. 그런데 안 먹을 수 없으니 아주 적게 먹어야지요. 오래 사는 것들을 보면 전부 창자가 비어 있어. 가능한 한 위장을 비워 놓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얘기지. 그 먹는 음식이 뭐가 돼? 결국 똥이잖아. 목구멍까지 똥이 차도록 먹어대니 위장이든 대장이든 어느 창자에서 파업을 안 일으키겠냐고."

P228
'아는 게 병이고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어. 알게 되면 공연히 걱정하고, 걱정하다보면 몸이 아파 더 병들게 되지. 그래서 요즘 양의사들이 건강 검진하라고 하는데, 그거 하면 안 돼. 검진해서 뭐라도 발견되면 걱정부터 앞서고, 그걸 치료한다고 약을 먹거나 수술을 해대면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켜.
어떤 60대 부인이 건강 검진한다고 병원에 갔는데, 뇌에 조그만 종양이 있다고 그랬데. 의사들이 간단한 수술이니 염려 말라고 했는데 수술 도중에 원인 모를 심장 쇼크로 죽었어. 몰랐으면 더 살았을 텐데, 알고 나면 걱정이 되니까 의사들 말대로 할 수 밖에 없잖아.

P234
"한의사들 중에 엉터리가 많아. 병 하나 잡아낼 줄도 모르고, 약 처방이랍시고 전부 보약만 집어넣어서 터무니없이 약값만 비싸게 부른단 말이야. 난 내가 최고라고는 하지 않아요. 장중경의 처방이나 허준의 처방이나 이제마의 처방도 훌륭하지. 그 처방들 역시 보하는 처방보다는 병의 나쁜 것을 쏙 빼는, 사하는 처방이 많아요. 그런데 이런 처방은 사하는 약이 많아서 한의사들이 무서워해. 몸의 독을 빼내는 처방을 잘 쓰는 놈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암에 걸렸을 때 한의사를 찾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한 번이라도 어느 한의사가 암을 잘 고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
어떤 증상에는 어떤 사약(독약)을 써서 고쳐야 한다는 것을 배우긴 했어도, 이놈들이 그런 약은 무서워서 못 쓴단 말이야. 왜냐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기 때문이야. 진단이란 한 사람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여야 하는 건데 그러려면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도 느낄 수 있어야 하지. 고도의 정신수련을 해야 한단 말이야. 그런데 어느 한의사가 고도의 정신수련을 했을까?"

P235
어떻게 문진을 해? 문질할 필요가 없어. 환자가 오면 그 즉시 환자가 어디가 아픈지를 알아내야 그게 공부한 의원이지 물어서 알면 누군들 의원 노릇을 못해?

PP236-237
지혜와 수數는 하루아침은 베풀어 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궁핍해지는 법이야. 사람의 병은 수만 가지로 늘어나니 공부하지 않는다면 명의가 될 수 없어. 오직 하늘과 땅이 변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처럼 사람도 지극하게 쉼 없이 성실해야 해.

P237
"요즘 한의사들은 작은 꾀를 좋아해. 올바른 길을 알면서도 삿된 길을 좇아서 자기 이익만 구하고 빨리빨리 이루려고만 하지. 그러다가는 오히려 막혀서 옴짝달싹 못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몸과 마음만 상하게 돼. 눈먼 사람이 지팡이를 멀리하고 걸어가고자 하는 것과 같고, 콩을 심고서 팥을 거두고자 하는 사람과 같아. 아무리 힘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도 성공한 것 같으나 끝내 보람을 볼 수는 없어.
경쟁이 심해서 요새 문 닫는 한의원들이 많다고 해요. 모두 공부하지 않고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서 그래. 심지도 않고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가? 심었다고 하더라도 뿌리에 물 주고 잘 가꾸어야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자연의 도리야."

PP242-243
"지금 한의사들은 독창적인 치료법을 연구하지 않아. 그러니 자신만의 의술이 없어요.
어떤 한의사는 간병을 잘 고치고 또 다른 한의사는 암을 잘 고친다면, 아픈 환자들이 굳이 나에게까지 오겠어? 그들이 못 고치니 나 같은 면허 없는 사람을 찾아오는 거지. 내가 일부러 돌팔이 짓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야. 병든 사람들이 새벽2시,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니 난들 어떻게 하겠냐고.
한의사들도 중국 의서만 공부하지 말고, 자연의 이치도 관찰하고 육경신 마음수련도 하고 신통도 열어서 환자를 고칠 생각을 해야 해. 그런 결심을 하고 공부하면 자연히 인술을 펼친다고 존경받는 의원이 돼요.
자격증이 있다고 그것을 평생 우려먹으려면 차라리 다른 직업을 선택해서 먹고 사는 것이 나아. 애꿎은 환자들만 괴롭히지 말고."

PP245-246
"한 나라의 정신을 바꾸려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말살해야 해.
일본은 그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언어를 바꾸고 그 의미를 퇴색 시키려고 했지요. 그중 꼭 고쳐야 할 것이 있어요. 사람의 삶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 혼인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혼인이라는 말을 좀 생소하게 들을 겁니다. 수천 년 동안 우리 조상들이 써오던 친숙한 말인데,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의해 철저하게 변조되어 우리말이면서도 잘 쓰이지 않게 됐어요. 결혼結婚이라고 해야 쉽게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결혼結婚은 일본말이고 혼인이 우리말 입니다.
그게 그 말 아닌가 생각하면 큰일나요. 뜻이 엄청나게 다릅니다.
혼인이라는 말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을 전제로 남에게 알리는 절차입니다. 그래서 남자가 장가가는 것을 혼이라 하고 여자가 시집가는 것을 인이라 하지요.
그런데 결혼이라고 하면, 단순히 혼을 맺는다는 뜻으로 누가 누구와 혼을 맺는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아요. 심지어는 남자와 남자가 혼을 맺는다는 뜻도 됩니다. 그러니 일본은 결혼문화가 난잡합니다. 아무하고나 혼을 맺고 형제나 사촌끼리도 결혼하지요. 결혼이라는 말을 쓰면 자꾸 그런 문화가 활개를 칩니다.
우리는 어서 혼인식, 혼인날로 말을 바꾸어 써야 해요. 그래야 좋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릴 수가 있습니다. 요즘 이혼을 많이들 하고 애도 잘 낳지 않는다니 내 속이 아파요. 앞으로 미래를 열어가려면 똑똑하고 슬기로운 자손들이 있어야 하는데, 부모가 어떻게 교육을 받아서인지 저들 편하자고 애를 안 낳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모두 일본 놈들이 노리는 수작입니다. 인구가 적어도 1억 명은 되어야 중국이나 일본이 넘보지를 못해요."

P251
우리나라는 삼독에 빠져 있어. 첫번째는 중국의 독에 빠져 있고, 두번째는 일본의 독에 빠져 있고, 세번째는 미국의 독에 빠져 있지. 찬란한 역사의 꽃을 피워왔으면서도 자기의 문화와 예술이 그렇게 아름다운 줄 모르고 남의 것만 숭배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거야.
종교도 마찬가지지. 우리나라의 삼신사상이 있는데도 그것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고 남의 나라에서 생긴 종교를 더 위하니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겠어요? 기독교인이 들으면 화낼지 모르지만, 우리 신을 놔두고 왜 이스라엘 신을 섬기며 또 우리나라의 깨달은 성현을 알지 못하고 왜 인도에서 깨달은 부처만 모시느냐고.
우리 것이 훌륭할 때 남의 것의 훌륭함도 아는 것이지, 자기 것도 모르면서 남의 것을 안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자기 자신도 모르는 놈이 어떻게 남인들 알겠느냐 이거야.
의술도 마찬가지 입니다. 5천 년간 민중의 고통을 함께 해온 의술이 있는데, 불과 백 년 조금 넘은 서양의학이 최고인 줄 알고 우리 의술을 무시하니 뭐 하나라도 병을 고치겠어?
우리나라의 약초가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는 한의학자들도 정작 우리나라 의술의 보존과 발전에는 관심이 없어요.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하니 그게 한의학韓醫學이여? 조상들이 볼 때는 한이 서린 한의학恨醫學일 것이여. 한국의 의학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말이야.

PP280-282
"~요즘 한의대나 의대는 모두 사람을 고치려고 하는 놈들을 뽑지 않고 돈 많이 벌려고 하는 놈들만 뽑아.
아픈 사람 등골을 빼먹는단 말이야. 몸 아픈 것도 서러운데 돈마저 빼앗기고, 결국 생명마저도 살릴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고 생각해봐. 얼마나 분통이 터질 일이야.
그러니 의원은 자질이 제일 중요하지.
의대랑 한의대 가는 놈들이 모두 전교 일등이라니, 그게 어디 말이나 돼? 이런 수재들은 나라에서 따로 뽑아서 기술자, 과학자들로 만들어야 해.
사람 고치는 놈들은 공부는 못해도 그저 관찰력이 있고 사람의 생명을 하늘 같이 여기는 놈이면 된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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