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생각했던 내용을 서술한 것이기에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과거에 국내, 국외의 여러 자동차들을 검색하고 모델명들을 알아가면서 의문이 들었던 것이 있었다. '디젤차'와 '가솔린차' 사이에서 대중이 하는 선택의 양상들에 대한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현재의 경우에도 경기침체의 여파때문인지 '디젤차'의 출시 소식들을 곳곳에서 듣게 된다. 왜 '디젤차'를 사람들이 원할까?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해서는 크게 '연료비용'과 '디젤차 특유의 힘'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힘보다는 '연료비용'에 좀더 집중해서 서술하려고 한다.
비교의 정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같은 모델의 비슷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차량의 가격을 비교해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가솔린엔진'에 비해 '디젤엔진'이 약2,000,000원이 더 높았다. 그렇다면, '연료비용'에 중점을 두고 디젤자동차를 구매했다면 미리 선불로 2,000,000원을 지불한뒤 주기적으로 주입하는 '디젤연료'에서 미리 지불한 2,000,000원의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평균적으로 디젤연료가 가솔린연료보다 200원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럼 대략적으로 디젤차를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손익분기점(BEP)을 뛰어넘는데 걸리는 운행거리는 어떻게 될까?
그래서 어느 자동차시승기를 하던 PD는 "디젤차의 연료효율에 중점을 두고 차를 구매하시는 것이라면 장거리운행 또는 자주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듯합니다."라고 말했는지도 모른다.
2,000,000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보통 자동차 값이 몇천만원하다보니 200만원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2,000,000원만 뚝 떼어놓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1만원짜리 책을 사면 200권을 살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천원짜리 단팥빵을 2,000개 살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은, 단순히 주유소에서 몇리터 주유를 하고 영수증에 찍힌 각 연료의 가격차이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차를 이용하는 용도 및 패턴을 고민하고 차량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같은 모델의 차량인데 엔진만 디젤로 고른 소비자의 경우에는 이미 디젤엔진의 효율과 관련된 비용을 지불한 뒤 몇년에 걸쳐 그 혜택을 받는다는 걸 상기하면 좋을 듯하다.
물론, 기술이 발달하여 디젤엔진과 가솔린엔진의 가격차이가 좁혀진다면 위의 이야기는 다시 수정될 필요가 있음을 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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