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30

movie_ Don Jon 돈 존




How many Woman know the masturbation number of times of the woman's boyfriend?


재미와 함께 작은 여운을 준 영화.

"사랑" 그리고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특히, 남자를 알고 싶은 여자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장면들에서 의외로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흥미와 함께 이야기를 잘 이끌어간다. 욕망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스토리의 힘에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쾌락적 욕망을 건드리는 주제의 내용이 아니라, 그 쾌락적 주제를 인간의 삶과 잘 엮어 냈다는 생각이 든다.

환상 속의 그 남자...그 여자...
현실이 미디어의 프레임에 갇혀 꾸며지는 과정에서 그 미디어를 보는 사람들은 현실을 왜곡하여 이해할 가능성이 높다. 그 만큼 미디어에 몰입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현실 속에서 자기 자신의 호흡을 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닐런지...

종교(religion)와 사랑은 어떤 관계일까?
"종교에서의 사랑은 여러 사람을 등에 업을 수는 있지만, 단 한 사람을 업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던 어느 분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사랑이라는 단어를 읽으면서 습관적으로 이 사랑이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떤 사랑을 지금껏 해왔는가?... 종교(religion)는 여전히 인간의 삶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부분이 끊임없이 고민하는 힘을 키우는 듯하다.

사랑을 하는 두 연인이 보면 좋을 영화. 더 구체적으로는 어쩌면 남자를 알고 싶어하는 여자들에게 더 적합할 것 같다. 남자친구의 마스터베이션 주기를 알고 있는 여성들이 과연 얼마나될까?... 여성이 한 달에 한 번씩 치루는 신체적 변화 만큼이나 남성이 끓어오르는 쾌락과 욕망의 분출도 서로 이야기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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