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5

movie_ Law Abiding Citizen 모범시민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라는 말이있다. 인간으로서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고통을 받게 될때, 인간이든 동물이든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몸부림 친다는 의미인 듯하다. 법(Law) 없이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좋겠지만, 세상은 갈 수록 법(Law)없이는 살 수 없게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과정에서 힘 없는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고, 그 피해들이 참을 수 있는 인내의 한계점을 뚫고 치솟을 때, 그 힘 없던 시민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대항하려고 할 것이다. 지금 느끼는 고통은 어느 정도일까?

기득권이 만든 법을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솔선수범하여 지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다른 시민들도 잘 지키지 않을까? 물론 인간이 '완전하게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완벽한 법적 준수 의무를 다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삶을 살다보면 의례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작은 실수는 잠시 고민의 주제에서 제쳐두고 인간이 삶을 살면서 필수적으로 중요하게 준수해야할 법적 의무는 지켜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볼만 했다. 다만, 비위가 안 좋으신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