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e reason to live?
This lines was the most memorable.
Equilibrium(균형)이라는 단어는 경제학에서 종종 등장하는 용어이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하게 느껴지겠지만, Equilibrium이라는 철자를 자주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쉽게 잊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또한 한글로 쓰여진 '이퀼리브리엄'이라는 철자도 영문표기에 힘을 더해 기억에 오래남게 해준다.
과거에 이 영화를 검색하다 SF-액션 장르여서 별다른 내용이 없을 것 같아 예고편만 보고 말았었다. 그후 우연히 이 영화를 보고난뒤 액션보다는 인간의 본질적 삶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영화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를 인간의 '감정'이라 단정짓고, '영도자'라는 사람이 사람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통제를 하기 시작한다. 이 통제권 내에서 강력한 훈련을 받은 특수요원이 중간에서 인간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특수요원이었던 주인공이 서서히 감정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감정을 인간이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내 전부를 다 줄 만큼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그 어떤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귀여운 아기의 해맑은 눈망울을 보았는데 감정의 호수가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과 작별했는데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다면...
영화에서처럼 베토벤 교향곡 제9번(합창)을 들었는데 심장박동이 여전히 규칙적이라면...
'사는 이유가 뭐죠?'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였다.
이 영화는 보통의 액션장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없는 삶의 본질적 고민을 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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