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사회통념이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불륜'인데, 비판의 감정이 크게 일어나지 않고 그들의 삶이 이해되는 영화였다.
혼인과 동시에 한 인간의 존재가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종속되기 시작한다.
자존.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과 행복 그리고 사랑에 흔들리는 존재....하지만, 내가 품어 낳은 아이...그리고 내 곁에 있는 동반자....
인간은 끊임없이 한 개인의 '자존'에 뜨거운 피를 흐르게 해주는 어떤 존재를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친한 지인이 추천해준 영화인데, 가슴은 먹먹했지만, 인간에 대해 더 고민하게 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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