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5

movie_스티브잡스(Steve Jobs)





영화/ 스티브잡스 Steve Jobs

잡스 대표적인 자서전 중 하나인 <<스티브잡스-월터아이작슨 지음>> 보다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영화에 모두 담아내는 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그래도 지금까지 잡스를 다룬 영화중 잡스의 인간다운 면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잡스의 훌륭함 뒤에 가려진 여러 실수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초창기 잡스의 차가운 모습들과 함께 몇몇 사건을 거치며 잡스의 따뜻했던 모습들도 그려져 있었다.

영화는 잡스가 충돌했던 사람들간의 이야기를 그리기도 한다.  그 중 딸 '리사'와 화해하는 과정이 기억난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결론적으로, 영화보단 책이 훨씬 더 낫다고 본다.

[2016년2월 메모]

국민은 나라의 주인인가?_'허수아비 춤' 중에서



[출처: <<허수아비 춤>>-조정래 지음/ 이미지: 리디북스]


"~국민은 나라의 주인인가. 아니다. 노예다. 국가권력의 노예고, 재벌들의 노예다. 당신들은 이중 노예다. 그런데 정작 당신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것이 당신들의 비극이고, 절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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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노예'...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비극과 절망의 시작이라는 자각...그렇게 '자유'를 열망하지만 그것을 취할 수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2018-01-08

외제차 결함 뉴스의 이면

[2014년 8월 메모]

왜 이런 뉴스들이 요즘 보일까?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최근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외제차의 결함 문제. 운행 중에 바퀴가 빠지거나 상당히 어이없는 문제로 고장이 일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물론 외제차의 문제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한쪽면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제차 결함 문제를 보고 '그래 역시 차는 국산차야. 외제차도 별것 없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관점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산차는 문제가 없나?'

내 기억으로론 최근 모 국산차는 해외에서 변속기 문제로 80만대가 리콜되었다. 무려 80만대에 변속기 결함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있었다는 의미... 외제차의 한 부분일 수 있는 결함 문제를 크게 확대 보도하는 언론의 불공정함에서 문제가 느껴지는 건 이상한 현상일까... 그럴 것이면 80만대를 리콜한 국산차의 경우도 같이 공정하게 보도해야하는 게 아닌가? 과거에 모 국산차도 고속도로를 달리다 자동차 뒤축의 바퀴 연결부분이 끊어졌던 경우가 있었다.

외제차의 문제들이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요즘 사람들이 국산차보다 외제차를 더 소비한다는 의미일 것이고
(국산차와 외제차의 가격이 별 차이가 안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외제차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대적 상황을 담고있는 것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국산차는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요즘 국산차 시장에 검은 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것은 아닐지...

엊그제 중국의 샤오미(좁쌀이라는 의미)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비단 자동차 시장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이 대한민국에 들어오기까지의 진입장벽이 대기업들에게 일정기간 긍정적 이익을 창출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덕분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인듯하다. 그냥 든 의문은, 그 스마트폰 제조회사의 임원들이 <<스티브 잡스>>자서전을 얼마나 읽었는지가 궁금하다(분량이 좀 많아서 한 숨에 읽기는 좀 힘듦). 잡스에게 배워야할 것은 아이폰의 디자인과 스펙 등이 아니라 그가 "본질적"으로 생각했던 그 무엇을 배워야하는 것일 텐데...
과연 실행에 옮기고 있을까...

말로는 혁신과 창조를 선두에 내걸고 외치고 있지만, 구호에 불과한지도...

'엄마'를 외치며 뛰어가는 아기

[2014년 9월 메모]


엄마. 엄마.

운동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한 아가가 통통거리며 "엄마! 엄마"를 외치며 나를 향해 달려왔다. 뒤 따라오는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신지 아슬아슬하게 절둑거리시며 손주를 따라 오고 계셨다. 아이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를 향해 "엄마!"를 하염없이 외치며 달려나갔는데, 내가 보기에 조금은 불안해서 할머니가 손주와의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워지는 걸 보고서야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가는 엄마가 그리웠나보다. 할머니의 품보다 엄마의 따뜻한 가슴에 안기고 싶었나보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엄마의 품에서 포근함을 느낀 아가는 그 기억이 아마 평생 갈 것일텐데... 진정 소중한 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갓 태어난 아가를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부분이 매번 안타깝다... 매우 안타깝다...

UberX 이용 후기

[2014년 9월 메모]

UberX 이용 후기

현재 우버엑스(UberX)는 시범서비스 중이다. 마침 외출을 하려다 집 근처에서 차량이 검색되어 이용해봤다. 이런 실행력을 내게 몸소 가르쳐준 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UberX는 우버블랙(Uber Black)과는 다르게 기사님이 직접 차량 문을 열어주시지 않았다(이점이 개인적으로 편했다). 내가 직접 문을 열고 차량에 탑승.

차량은 일반개인용 차량인데, 느낌은 택시 느낌이 든다. 한국의 규제가 분명 문제가 될 것인데... 특히 택시노조의 반발이 클것 같다. 밥줄을 쥐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버 결제시 해외결제가 된다는 점에서 자금의 해외 유출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부분을 한국에게 유리하게 협상해야지 않을까? 결제는 한국에서 이뤄지게하고 이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운용하게 하면 안될까?

많은 지체가 예상된다.
파도를 탈것인가, 파도에 휩쓸릴 것인가?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_책 '생각의 탄생' 중에서

[2014년 9월 메모]

<생각하는 사람 Le Penseur> -로댕

일전에 어느 회사의 입구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한 동안 그 작품 앞에서 응시했던 적이 있다. 그 작품 밑에는 'Think Deep'이라는 글귀가 써있었다. 그 회사가 추구하는 철학을 그 작품 하나로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호의를 가지고 배우는 자세... 그리고 깊게 생각하는 삶의 태도... 누구는 이상주의자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어쩌면 그런 삶이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려는 자유의 본질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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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유명한 조각작품 <생각하는 사람 Le Penseur>은 자신의 고유수용감각적 상상력에 육체적인 형태를 부여한 것이다. 로댕의 말을 빌자면 모든 시인과 화가, 발명가를 상징하는 한 벌거벗은 남자가 긴장감을 주는 자세로 바위 위에 앉아서 생각에 빠져있다. 로댕은 "내 작품 <생각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의 머리, 찌푸린 이마, 벌어진 콧구멍, 앙다문 입술만이 아니다. 그의 팔과 등과 다리의 모든 근육, 움켜쥔 주먹, 오므린 발가락도 그가 생각 중임을 나타낸다"라고 쓰고 있다.~" 

출처:<<생각의 탄생>>-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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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게 하나도 없어요.

[2014년12월 메모]
-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 내가 알기를 싫어 외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 대학에 간다고 삶의 고민이 해결될까??
- 지방의 청소년들이 현재의 위기를 뛰어넘을 실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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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배운 게 하나도 없어요... 학교 선생님과 진짜 철학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학교 선생님은 학생들 머릿속에 많은 지식을 넣어 주려고 애쓰지만 철학자는 학생들과 함께 사물의 근본을 파헤치려고 애쓰지요.~"

출처: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 지음_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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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잘 보는 것?
물론, 잘 보는 것도 중요할 수 있겠다. 하지만 특히 지방에서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나는 왜 이 공부를 하는가?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난 무엇을 할 때 즐겁고 행복한가?...뭐 이런 고민이 필요한 것 같은데...학생들이 생각할 시간이 없다. 맞다. 거의 대부분 바쁘다...

독서...책을 무조건 많이 읽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진 않다. 책을 읽고 그것을 체화시키는 것까지 통합하여 말씀드리고 싶다. 먼저, 본인들이 관심있는 영역부터 독서에 흥미를 느끼면서 점차 관점의 폭을 넓혀가면 좋을 듯하다. 

인간이 모든 경험을 직접할 수 없는 시간적 경제적 한계적 상황에서 '독서'만큼 유용한 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각자가 서있는 상황에서 잘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2018-01-03

인문_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

-라캉(Jacques Lacan_1901-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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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적어뒀던) 메모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문구인데,
그냥 휴지통에 버리려다 2-3번 다시 생각해보니 남겨두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서 적어봄.


2018-01-01

영화_아수라

영화/ 아수라

잔인한 내용을 싫어하는 분들은 안보시는 게 좋을 듯.
그게 아니라면 호불호가 강하게 가려지는 영화이다보니,
굳이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을 듯.

보실 분은 보시고, 안 보실 분은 안보시면 될 것 같다.

기존에 비슷한 부류의 영화들과 비교하여 내용의 신선함은 없었다.
이 영화보단 차라리 '내부자들'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2016년 10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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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영화/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도 되돌릴 수 없다.

빠르게 변하고, 무엇이 우리에게 중요한지
점점 까막득해지는 이 시점에서
이 영화가 삶의 본질을 건드린다.

이미 내 뺨은 뜨거운 홍수가 나 있었고
끙끙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내 가슴에서
요동치는 감정의 두드림을 조금은 억죄었다.

원작소설을 보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영화였다.

얼마 전 지인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느꼈던 그 뜨거움...

대부분... 마냥 오래 살 것이라는 기대로 우리 삶의 마지막을 애써 생각하지 않는다.
길을 가는 노인을 바라보면 그 분도 나와 같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도 역시나 지인의 영화 선택은 탁월했다.

[2016년 12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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