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6

movie_마션(The Martian)

영화 <마션; The Martian>

초반에는 생존에 대한 치열함을 느낄 수 있어서 였는지 스토리에 빠져들었다가 중반과 종반에 접어들면서 상투적 스토리에 지루함이 느껴졌다.

또한 영화에 정치가 조금은 입혀진 생각도 들었다. 미국의 위대한 우주항공관련 기술들 그리고 여기에 중국의 도움이 더해지면서 중국의 이미지를 상승 시켰다는 점.

끝까지 보기엔 뭔가 부족함이 있었다.

[2016.01.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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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자유

소비의 자유

지나치게 무언가를 선택하고 구매하고 있다면
자신의 삶이 자유롭지 않다는 반증일 가능성이 높다.

오직 무언가를 살때만 내가 직접 선택하기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자유를 갈구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어딘가에 소속되길 거부하고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사는...
소속감이 잠시 안정을 줄지 모르나 오래가지 못한다. 
소속됨은 곧 억압되고 구속된다는 것과 의미가 통하기 때문이다.

[2016.01.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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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 기사에서 '부자는 소비습관이 없다'라는 문장을 보았다. 넉넉한 분들이 소비를 잘 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말이었다. 오히려 진짜 부자들은 소비습관이 없다니...

그렇다면 밖에 나갔을 때 그 수 많은 외제차와 명품을 걸친 사람들의 본질은 무엇인지...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소리로 들렸다.

이 부분을 고민한 결과, 부자들이 누리는 여유와 자유는 보유한 자본을 씀에 있는 게 아니라, 그것들을 잘 저장하고 지키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바탕으로 각자의 삶을 주인되게 사는 것은 아닐지...

누구 말처럼 "~하기 싫은 것을 안 하는 것~"을 삶에 녹여냄으로써 느끼는 '자유'에서 오는 행복감...

너는 자본의 노예가 한 번 돼봐야해

"너는 자본의 노예가 한 번 돼봐야해"

싫습니다.
덜 먹고, 덜 입는 게 낫지 자본의 노예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
이 말을 하지 못했다.

[2016.04.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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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께서 하신 이 말씀이 여전히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 말씀을 하신 분의 소비성향을 살펴봤을 때, '자유'의 소중함을 더 가치있게 생각한다면 차라리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전적으로 내 관점에서는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소비였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였다. 사회의 고정관념과 프레임이 자극한 인간의 욕망이 바탕이 된 소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소설가의 말이 인상 깊었다.
"인간에게는 외재적가치, 내재적가치에 대한 욕망이 있는데, 이는 서로 반비례 관계입니다."
이 소설가는 '내재적가치'를 기르는데, 더 집중하면서 젊은 시절에 실험삼아 끼니를 굶었다고 한다. 10일 이상을 굶어보니 오히려 눈에서 광채가 났다고 하니...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절한 질서가 있는' 시장경제에서 자본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본에 대해 논하기 전에 더 '본질적인 것'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을 뿐이다. 그런다음 어느 정도의 자본이 따라온다면 그 삶은 상당히 자유로울 듯하다.

나만 바라봐


"나만 바라봐"

상당히 고민하게 만드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자친구(배우자)에게 하는 말인데.
이 말에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베어있다.

'억제는 더 큰 욕망을 만든다'
이 말을 이해하신 분이라면 자신의 남자친구나 배우자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깨달으실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성이란 동물은 여자친구가 있든 혼인을 했든 또 다른 이성 또는 동성에 호감을 갖는 존재다.
그래서 어떤 남성은 이성과 혼인을 하고 성정체성을 되찾아 동성애자임을 선포하기도 한다. 물론, 한국이라는 문화에서 이런 경우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에 우리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이라고 말한다면...

물론 여성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각자가 가지고 있는 본성은 같을 테니까..

'나만 바라봐'라고 말하는 관계는 머지않아 부정적으로 마감될 가능성을 내포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알아서해라'라는 말이 더 낫다고 본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자유가 주어지고
이 때 나와 상대가 만든 관계의 진실성과 마주하게 된다.
헤어지든가, 더 진실된 관계가 되든가.

서로를 구속하는 커플들...
아쉽게도 이미 그들의 마음 저변에는 어떤 억제된 욕망이 굳건한 바탕을 이루며 쌓여가는지도 모른다.

종교가 이 문제를 해결해줄까?
많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굳이 결론을 도출하지 않아도 깊은 고민의 과정이 스스로 답을 얻게 해줄 듯하다.


[2016.09.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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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_정보는 계속 증가한다.

정보는 계속 증가한다.

오늘 문득 든 생각.

과거에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어떤 '제목'이 정해진 '책'을 죽자살자 외우고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디선가 신문기사를 잠깐 본 잔상이 남아서인지도 모른다)

'수학의 정석'등과 같은 책은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우리가 찾는 정보는 왠만하면 다 나온다.
이 정보들을 외우는 건 인간이 할짓이 못된다.

필요할 때 검색을 통해 지식을 찾아내는 능력.
그 지식들을 엮는 능력.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그것들을 해낼 수 있는 능력.

정해진 교재는 없다.
인터넷에 수 많은 교재들이 떠다니고
우리는 여기에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면 된다.

딸아이에게
"농고에 가라"라고 말한 어느 아버지의 통찰...

정말 지금의 시대에서 괜히 나온 말을 아니라 생각된다.
과거의 성공패턴에 매몰된 환경과는 최대한 단절해야한다.

환경이 바뀌었다면 그에 대한 전략도 바뀌어야 맞으니..

[2016.12.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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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어떤 음식점에 가겠습니까?_면접장에서 받은 질문.

질문(QUESTION)

엊그제 지인들과 이야기하다 나온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다.
어떤 분이 과거 면접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이야기

질문: 음식점에 갔는데,

-서비스는 별로인데 음식을 잘하는 집
-서비스는 좋은데, 음식이 별로인 집

둘 중 어디를 가겠습니까?

개인적으로 난 서비스 별로여도 음식 잘하는 곳을 선택.

[2016년2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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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내용일 수 있는데, 지금 다시 읽어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질문이다. 그러나 다시 고민을 해도 (현재기준에서)개인적으론 '음식을 잘하는 곳을 선택할 것 같다. 

다만, '서비스(Service)'라는 측면에서 어디까지가 '적정' 수준인지는 각 개인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논외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질... 이 '본질'에 대해 생각했을 때. 음식점은 '좋은재료'를 가지고 '좋은음식'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낸다. 그런데 이런 음식점들이 다 잘되는가? 에 대해 고민해봐야할 듯하다. 

본질에 충실한 음식점을 보는 지혜는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movie_스티브잡스(Steve Jobs)





영화/ 스티브잡스 Steve Jobs

잡스 대표적인 자서전 중 하나인 <<스티브잡스-월터아이작슨 지음>> 보다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영화에 모두 담아내는 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그래도 지금까지 잡스를 다룬 영화중 잡스의 인간다운 면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잡스의 훌륭함 뒤에 가려진 여러 실수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초창기 잡스의 차가운 모습들과 함께 몇몇 사건을 거치며 잡스의 따뜻했던 모습들도 그려져 있었다.

영화는 잡스가 충돌했던 사람들간의 이야기를 그리기도 한다.  그 중 딸 '리사'와 화해하는 과정이 기억난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결론적으로, 영화보단 책이 훨씬 더 낫다고 본다.

[2016년2월 메모]

국민은 나라의 주인인가?_'허수아비 춤' 중에서



[출처: <<허수아비 춤>>-조정래 지음/ 이미지: 리디북스]


"~국민은 나라의 주인인가. 아니다. 노예다. 국가권력의 노예고, 재벌들의 노예다. 당신들은 이중 노예다. 그런데 정작 당신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것이 당신들의 비극이고, 절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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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노예'...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비극과 절망의 시작이라는 자각...그렇게 '자유'를 열망하지만 그것을 취할 수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2018-01-08

외제차 결함 뉴스의 이면

[2014년 8월 메모]

왜 이런 뉴스들이 요즘 보일까?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최근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외제차의 결함 문제. 운행 중에 바퀴가 빠지거나 상당히 어이없는 문제로 고장이 일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물론 외제차의 문제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한쪽면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제차 결함 문제를 보고 '그래 역시 차는 국산차야. 외제차도 별것 없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관점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산차는 문제가 없나?'

내 기억으로론 최근 모 국산차는 해외에서 변속기 문제로 80만대가 리콜되었다. 무려 80만대에 변속기 결함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있었다는 의미... 외제차의 한 부분일 수 있는 결함 문제를 크게 확대 보도하는 언론의 불공정함에서 문제가 느껴지는 건 이상한 현상일까... 그럴 것이면 80만대를 리콜한 국산차의 경우도 같이 공정하게 보도해야하는 게 아닌가? 과거에 모 국산차도 고속도로를 달리다 자동차 뒤축의 바퀴 연결부분이 끊어졌던 경우가 있었다.

외제차의 문제들이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요즘 사람들이 국산차보다 외제차를 더 소비한다는 의미일 것이고
(국산차와 외제차의 가격이 별 차이가 안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외제차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대적 상황을 담고있는 것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국산차는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요즘 국산차 시장에 검은 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것은 아닐지...

엊그제 중국의 샤오미(좁쌀이라는 의미)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비단 자동차 시장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이 대한민국에 들어오기까지의 진입장벽이 대기업들에게 일정기간 긍정적 이익을 창출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덕분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인듯하다. 그냥 든 의문은, 그 스마트폰 제조회사의 임원들이 <<스티브 잡스>>자서전을 얼마나 읽었는지가 궁금하다(분량이 좀 많아서 한 숨에 읽기는 좀 힘듦). 잡스에게 배워야할 것은 아이폰의 디자인과 스펙 등이 아니라 그가 "본질적"으로 생각했던 그 무엇을 배워야하는 것일 텐데...
과연 실행에 옮기고 있을까...

말로는 혁신과 창조를 선두에 내걸고 외치고 있지만, 구호에 불과한지도...

'엄마'를 외치며 뛰어가는 아기

[2014년 9월 메모]


엄마. 엄마.

운동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한 아가가 통통거리며 "엄마! 엄마"를 외치며 나를 향해 달려왔다. 뒤 따라오는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신지 아슬아슬하게 절둑거리시며 손주를 따라 오고 계셨다. 아이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를 향해 "엄마!"를 하염없이 외치며 달려나갔는데, 내가 보기에 조금은 불안해서 할머니가 손주와의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워지는 걸 보고서야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가는 엄마가 그리웠나보다. 할머니의 품보다 엄마의 따뜻한 가슴에 안기고 싶었나보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엄마의 품에서 포근함을 느낀 아가는 그 기억이 아마 평생 갈 것일텐데... 진정 소중한 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갓 태어난 아가를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부분이 매번 안타깝다... 매우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