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새로운' 발견이라고 말해야할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느낌을 받았기에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투스키보드로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스마트폰에 글자를 입력하면서 사용하던 중..
매번 불편했던 게 있었다.
(써 보신 분들은 알 텐데) 마우스 역할을 손가락 끝이 해야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화면의 어느 부분을 터치하고 그 부분에 블루투스 키보드로 입력을 하면서 매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블루투스 기능이 무선으로 연결가능하다면 노트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연결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블루투스를 스마트폰에 연결해봤다.
와!! 탄성이 나왔다.
스마트폰 화면에 마우스포인터가 보이고, 내가 마우스를 움직일 때 포인터가 움직이는 것이었다.
어떤 새로운 발견은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 현재의 문제와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작은 생각에서 출발한다는 자각을 하는 순간이었다. 그래선지 우리는 앞으로도 불편함에 친숙해져야하고, 안정보다는 불안정에 더 친숙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불안정에 대한 내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시대를 앞서갈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이 가지는 현상은 '무선'이라는 패러다임을 우리 삶에 가져왔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선이 이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게 좋은건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점점 우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등한시하고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눈에 보이는 것보단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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