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9

book 요한복음강해- 김용옥 지음





완독한 책은 아니다. 대신 이 책을 교재로 한 강의(Lecture)는 모두 들었다. 아쉽게도 강연은 완강을 하지 못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거의 막바지에 와서 중단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인류의 역사에서 종교(Religion)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간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종교(Religion)에 대해 필연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 또한 이런 과정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 아닐런지... 종교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영어를 더욱 심도있게 공부하기 위해 이 책과 강의를 선택했었다. 이 책은 영문성경(RSV) 원문을 바탕으로 그 원문을 해석하고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강의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의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첨가하는 방식이었다.

강연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성경이 해석되는 시대적 배경들을 고려해서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의 중요함~" 에 대해 저자가 언급한 부분이었다. 수 천년 전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성경의 글귀 자체를 그대로 해석하기 보다는 본질적 의미를 유지한 채 현재의 시점에서 재해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영어공부와 함께 요한복음을 공부하면서 조금이나마 기독교(특히 개신교)를 이해할 수 있었다. 덕분에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된 가치관 보다는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수가 사람들에게 바랐던 본질적인 것들과 사람들이 현재 예수의 뜻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여전히 종교(Religion)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 신이 있는가? 신이 없는가? 의 논의를 떠나서 종교가 인간의 삶에서 어떻게 호흡해 왔는지,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종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인간과 함께 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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