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9

Poetry 아버지 -조진희





지하철이 들어오는 '순간' 무심결에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다시금 글자 하나 하나를 응시하며 그곳에 담긴 깊은 의미를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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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조진희-


무심한 거리 한복판에
그루터기가 주저앉아 있다.

그동안 속으로 삼켰던 눈물은
그렇게 나이테가 되었나

그 잔잔한 파장이
나의 가슴속에
툭, 하고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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