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30

think_인정주의, 만사형통의 묘수.



[출처: <<허수아비 춤>>-조정래 지음/리디북스(Ridibooks)]


일전에 <<허수아비 춤>>을 보다가 정리해둔 내용인데, 다시 읽어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인정주의'라는 말에는 양극단의 감정이 내포된 느낌이 든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따뜻한 온기가 넘친다는 긍정의 의미가 있는가하면, 자칫 잘못하면 '인정주의'가 포화되어 사회의 무질서가 만들어질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말이다.

특히나 '처자식이 있는..'으로 시작되는 '인정주의'의 뿌리에는 인간이 잘못 판단했을 시 '공정성'에 상당한 오류를 가져올 수 있으며, 단기적 전망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어떤 조직을 와해시킬 수도 있는 시초가 될 수 있으니...

결국, 인정주의가 얻고자하는 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돈(money)일 것이고, 과연 한 인간에게 이 돈이 얼만큼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겠다.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자금 이상의 부분을 걷어 치우는 '혁신'이 단행된다면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인정주의'를 구호로 얻고자하는 것을 최대한 버림으로써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안정적으로 누리고 있는 호사를 누가 걷어치울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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