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30

movie_ Michael Jackson's This is it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2009)






과거에 팝송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있었다. M라디오 방송사에서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팝송에 대한 식견을 점점 넓혀나갔었다. 그 당시는 삶에서 딛고 일어서야할 디딤돌이 좀 커서 정신적으로 침잠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팝송들을 들으며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 요즘은 그때만큼의 열정으로 팝송을 대하고 있진 않지만, 가끔씩 불특정 장소에서 과거에 들은 팝송의 리듬들이 익숙하게 들리는 걸 보면 과거엔 별 의미없었던 행동이 의미와 가치를 선물 받는 느낌이 든다. 땀에 흠뻑 취해 조깅을 하면서 들었던 노래, 초저녁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걸으며 들었던 노래, 노래 가사를 외워서 완벽히 따라 불렀던 노래, 라디오에 노래를 신청해서 당첨되었던 노래 등등...음악을 들을 때, 그 노래를 들었던 상황과 감정들이 동시에 떠올라 그때의 추억에 잠길 때면 미묘한 감정들이 교차한다.


이 영화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마지막 리허설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과거에 마이클 잭슨에 대해 알고 싶어서 조금은 강제적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익숙하게만 스쳐지나가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라는 이름이 왜 이리도 우리의 입에서 자주 전해졌는지 다큐를 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곡중 빌리진(Billie Jean)이 제일 좋은 줄 알았는데, 그 외에도 정말 좋은 노래들이 많았다. 리허설을 하면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추는 춤도 환상적이었다.


2014-04-29

movie_ Kamome Diner 카모메 식당






과거에 추천을 받고 봤던 영화다. 잔잔하다. 빠쁘게만 돌아가는 삶에 '느림의 미학'에 대해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겉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사람마다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들었던 생각이다. 핀란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의 사연들...그리고 그 사연들의 아픔을 서로가 다독여 주는 포근함...어쩌면 인간은 이런 포근한 연대, 소통, 교감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큰 힘을 주고 있는 건 아닐까...

이른 아침, 잔잔한 호수에 햇살이 비칠 때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movie_ The Face Reader 관상






사람의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조금이라도 옅볼 수 있을까? "그렇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껄끄러운 질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상당한 호기심을 유발 시키는 질문인 듯하다. 일전에 <<꼴>>-허영만 지음_을 읽을 때, '관상'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만화책으로 돼있다보니 쉽게 읽혔고, 책을 보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려고 노력했었다. 나름 흥미로웠던 경험이다.

흔히 관상이라하면, 사람의 얼굴 상을 보는 걸로 이해될 수 있는데, 이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어느 부부분에서는 틀린 말이기도 하다. 얼굴을 중심으로 사람의 걸음걸이, 목소리, 몸 전체의 모습, 골격의 형태 등등 얼굴이 아닌 우리 몸의 여러 곳을 종합해서 그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지식을 알고 여러 사람들을 관찰하니 정말로 사람들 개개인에게서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보였던 것 같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얼굴과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이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관상'에 대해 별 관심이 없을 때는 두 얼굴이 비슷하게 보였다. 하지만 '관상'에 대한 관심과 함께 비슷한 두 사람을 자세히 보게되니 미묘하게 차이가 드러났다. 바로 이런 점에서 상대방의 얼굴만 보고는 완전히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얼굴이 어느 정도의 실마리를 던져줄 수도 있는 것이지, 전부를 보여주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즉,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한다거나 그 사람 전체적인 모습들을 통합적으로 관찰할 후에라 어느 정도 그 사람에 대해 알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영화의 끝자락에서 던져주는 메시지는 더 큰 시야를 갖게 했다.
"나는 지금껏 파도만 봤지, 그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은 보지 못했다."
상당히 의미있는 문장이다.

여러 주제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 영화였다. 이야기의 흐름도 괜찮았다. 하지만, 곳곳에 복병처럼 숨어있는 칼부림과 핏자국들이 눈에 거슬렸다. 그것만 아니라면 볼만한 영화였다.


지인분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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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난 오늘 봤네. 관상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계유정난이라는 시대의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서있던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그래서 눈이 가는건 관상보다도 그 사람의 자세랄까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던 하지만 그 안에서 발버둥치던 그런 자세 이런거에 더 눈이 가더라. 내가 만약 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면 혹은 아니면 일제시대에 살았다면 어떻게 살았을까?와 유사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 정도로 생각해. 물론 관상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매개체가 되어 재미도 있었고 ㅎㅎ아 그리고 칼부림은 그냥 소소 동화는 아니니깐 그래도 묘사가 좀 잔학하긴했지.

me:  문득...
      "파도만 봤지 그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보지 못했네"라고 극 중 송강호씨가 말한 장면이 떠오르네.

P: 응 결과물인 파도가 그 원인인 바람을 따져야하는...... 어려운것이야... 참 어렸을때 봤던 대하사극 한명회가 기억나더라. 말년에 압구정이라는 정자를 짓기도 했었지. 지금 압구정이라는 동네의 유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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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8

movie_ Confucius 孔子 공자-춘추전국시대







너무나도 긴 이야기를 영화화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보였다. 영화는 대략 공자의 일생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었으나, 뭔가 특별하게 남지 않는 영화였다. 영화보다는 책을 통해서 공자의 삶을 조명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공자의 일생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없다면 영화가 더 재미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공자의 제자들만이라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다.


Photo Exhibition_ STEVE McCURRY 스티브 맥커리






몇년 전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 사진전에 다녀온 뒤 썼던 글이 남아있었다.
첨부한 사진은 네셔널지오그래픽에 표지로 실렸던 <아프가니스탄의 소녀>라는 제목의 사진이라고 한다. 사진전 안내 책자의 표지에 실렸던 사진으로 기억한다.

처음 이 사진을 봤을 땐, '소녀의 초록색 눈동자가 너무 순수해 보인다'라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그 눈동자를 계속 응시할수록 느낌이 이상했다. 이 사진이 홍보되던 당시 '성난 눈동자'라는 단어를 써 알려져서인지, 성난 고양이의 눈망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소녀의 눈동자를 보면 볼 수록 느낌이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캔버스에 붓터치로 그린 그림들은 그래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사진전을 제대로 접해본 게 아마도 이 사진전이었던 것 같다. 이 사진전의 사진들은 대부분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고, 사진 하나하나에 작가의 여러 감정들이 교차되어 나타났다. 사진을 보고나니 너무 진지해져서 좀 힘들기도 했다.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바빠도 감정이 항상 살아있어야 한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통해서라도.


2014-04-27

시_ 후회- 권소연

'제대로 해본다는 것'
내가 내 삶에서 도전한 일들의 수가 중요하다기보다, 내가 도전한 그 일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

사랑.
내가 만난 이성이 몇명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단 한 명을 만나도 얼마나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마음을 다하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 
우리는 진정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있는 걸까? 진정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걸까?

자본주의를 사랑하는데, 애써 그걸 진정한 사랑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아닐까?
자본주의가 진정한 사랑을 하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본을 초월하여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이벤트의 크기 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라고 어느 누군가 했던 말에서 삶의 깊은 통찰을 느꼈었다. 사랑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느껴지는 온기, 사랑하는 당신을 안았을 때 느껴지는 무언의 마음들이 중요하다는 의미 아니었을런지... 눈에 보이는 것들로 애써 사랑을 증명하려해도 마음이 허전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은 아닐까?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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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안 해본 일이 많은 건 후회되지 않아.
제대로 해본 일이 없는 게 정말 후회돼."
어느 블로그에서 본,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의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후회를 가장 크게 하게 될까?
그것은 아마도 '사랑'이지 싶다.
"사랑을 많이 해보지 않은 것은 괜찮아.
하지만 제대로 사랑해 본 일이 없는 것은 정말 후회돼."


-권소연의 <<사랑은 한 줄의 고백으로 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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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6

Arirang Literature Museum 아리랑문학관(Jung-rae Jo)


Jung-rae Jo 조정래
Arirang Literature Museum 아리랑문학관


조정래씨의 대하장편소설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이렇게 3개가 있다. 그 중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책은 <<태백산맥>>이다. 과거에 지인이 외국에 나가 있을 당시 <<아리랑>>을 읽었던 느낌과 작가 '조정래'씨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 때를 계기로 전라북도 김제에 있는 '아리랑문학관'에가 가게 되었다. 흔히 태백산맥문학관만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김제에도 아리랑 문학관이 있었던 것이었다. 기억이 맞다면 아직 '한강문학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태백산맥문학관(2008년 11월 개관)이 아리랑문학관( 2003년 5월 개관)보다 더 일찍 개관했다는 사실에 좀 놀랐었다. <<태백산맥>>(1989년 간행)이 <<아리랑>>(1995년 완결)보다 일찍 출간되었기에 태백산맥문학관이 먼저 설립된 걸로 추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리랑문학관은 2층으로 되어있다






이 사진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익히 봐왔던 사진이다. 작가는 원고지에 소설을 쓰는데, 총3개의 대하장편소설을 썼던 원고지를 쌓아놓고 그 앞에서 작가는 손자와 사진을 찍었다. 할아버지 앞에 서있는 어린 아이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가슴에 뜨거운 무엇이 살아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행복한 기억이었기 때문 아닐런지...이 사진을 볼 때마다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무릇 글을 쓰는 작가는 일반인보다는 펜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만년필 또는 전문가용의 필기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굳이 전문가용의 필기구를 고집하지 않았다. 오히려 평범함에서 자신만의 다름(Difference)을 만들어냈다. 오랜시간 글을 써야하기 때문에 만년필의 묵직한 무게감이 더러 글을 쓰는데 많은 방해를 줬다고 작가는 말했다. 그래서 가벼운 필기구를 찾은 결과 사진에서와 같은 일명 '세라믹 펜'을 사용했다. <<아리랑>>을 쓰면서 교체용 심을 약 500개 이상을 사용했다고 한다. 교체용 심의 경우도 약간씩 길이가 달라서 펜의 머리 부분으로 나오는 펜촉의 길이가 글을 쓰는데 거슬렸다는 작가의 말, 그리고 하나의 펜을 계속사용하다보니 펜의 이음새 부분에 금이 갔지만 새로운 펜을 쓰게되면 영감이 끊길 것 같아 금이 간 부분에 테이프를 여러번 두르면서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는 작가의 말을 들었을 때는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이 링컨 초상화에는 자본주의를 뛰어 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이 초상화는 너무 가했던 젊은시절의 작가가 직접 그려 사랑하는 여인(지금의 배우자)에게 선물로 주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와 그의 아내의 사랑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리고 선물(Present)의 본질에 대해서도 숙고하게 한다. 더군다나 작가는 "지금까지 아내에게 해준 가장 큰 선물은?"이라는 어느 방송의 사회자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내 전부를 다 준 것"이라고 대답했었다. 자신의 젊은 시절이 초라하고,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그런 작가의 마음 속에서 타오르는 뜨거운 열정을 지금의 아내가 보듬어 주었기에 자신이 지금에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매우 감동을 주는 장면이다. 돈으로도 얻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본질은 사랑이다. 돈이 아니라.


Lecture_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출간기념 토론회






(과거에 작성한 글을 수정)

사회과학 분야에서 <<88만원세대>>- 우석훈 지음_이 약10만부 정도 팔렸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자가 그 후속 작품으로 출간한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의 출간기념 토론회에 다녀왔었다. 이 당시에는 잠시 여유를 갖고 삶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려 노력하던 시기였기에 괜찮다 싶은 강연은 찾아다니면서 들었다.


대략 250석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150여명 정도 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보 부족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호응이 없을 줄은 몰랐다. 자리가 꽉 차서 혹시라도 강연을 보지 못할까봐 일찍 강연회장에 도착했었는데, 그 예상이 빗나갔던 것이었다. 어쩌면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도 어느 정도는 예측 가능했는지 모른다. 대부분 '여유'와 '고민'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닐런지...

핵폭발이 일어나기 직전의 정적...그러나 핵폭발이 일어난 후는 처참하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마치 핵폭발이 일어나기전 정적의 시간이 아닐지......그래서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뭔가 준비를 해야한다는 경각심이 들기도 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나마 떠오른다. 여전히 그 불안감은 살아서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는 듯하다.

예정 시간은 저녁9시30분에 끝내는 것이었는데, 10시30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그 만큼 열띤 토론회였다. 저자를 비롯한 여러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청년들이 많이 있음을 깨달았다. 혼자 잘 산다고 지금의 여러 문제들이 본질적으로 해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어려운 문제들이지만, 한 걸음씩이라도 내 디딜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

2014-04-25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지금껏 열정을 가지고 해왔던 일들을 등져야 한다는 것이...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붙드는 게 현명한 걸까? 아니면 여러 상황들을 깊게 생각해서 그만두는 게 지혜로운 선택일까?

정말 어려운 문제다.
각 상황들이 다양하고 복잡하게 엮여 있기 때문에...

그만두느냐, 아니면 끝까지 붙드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그토록 다다르고 싶어하는 그 목적지가 진정 나에게 의미있는 목적지인지에 대한 숙고가 아닐까? 끝까지 붙들기로 결정했다면 최선을 다해 나아가면 될 것이다. 반면 그만 둔다는 결정을 했을 때는 자문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고난을 회피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최선을 다했지만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또 다른 길을 찾아나서자.'......


이 부분에서 또 다시 의문이 들게 된다. '그렇다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의문에 대해서는 어느 소설가께서 매우 의미있는 대답을 내 놓으셨다.

"너 자신이 감동할 만큼 노력했는가?"

개인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라면 자신이 선택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어렵겠지만...그래도 힘을 내어 한 걸음씩 내 딛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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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상, 안간힘을 쓰며 붙들고 있던 끈을 '나, 이제 그만 할래' 하고 놓아버리면 그 순간은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 같지만 곧이어 찾아오는 '포기의 고통'은 더욱 깊고 오래갔다.~


[출처: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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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4

movie_ The True taste Show 트루맛쇼(2011)






우리는 제대로된 음식(Food)을 먹고 있는 것일까?

내가 먹는 음식의 맛(Taste)은 내가 느낀 것인가, 미디어가 내게 훈련 시킨 맛인가?

여러 미디어를 통한 광고(Advertisement)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위의 의문들에 대해 이 영화는 다큐 형식으로 관객에게 이야기한다. 이 다큐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흔히 '맛집'이라 불리는 음식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Food)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어쩌면 음식(Food만 제대로 잘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적절한 운동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고...

음식(Food)과 관련된 시스템이 바뀌어야할 텐데, 시스템이 변하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각자 개인이 변하는 게 더 빠를 것이다.

음식(Food)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