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7

돈을 대하는 태도

"옛날에는 100만원 아무 것도 아니었는데..."

언젠가 어떤 분께서 몇 천원하는 물건을 구매하시며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현재에 존재하는 인간이 '과거'를 추억한다는 것은 '현재'가 '과거'보다 못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분의 '과거'에 대한 추억은 종종 돈을 가볍게 여겼다는 표현으로 반복되었다. 아무리 과거가 화려했을지라도 '현재'가 불행하다면 그것은 그다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이 아닐 것이다.

경제적으로 넉넉할 때는 미래를 대비하여 적당량을 저장하고, 나중에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때 과거에 비축해둔 자금을 사용하는 게 장기적인 인생 설계에서 긍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상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미래에 각자의 삶을 집중하는 것도 주의해야할 것이다.

'돈이 많다고 펑펑 쓰면 안되겠구나...어쩌면 경제적으로 풍족할 때 더 조심히 돈을 써야겠구나...'라는 생각... 타인의 불행을 통해 삶을 배우는 게 안타깝지만...

그래선지 과거에 어디선가 들었던 이 말에 더욱 큰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돈을 쓸 때는 부자의 마음이 아니라, 빈자의 마음을 염두에 두고 돈을 써야 별 탈이 없다.~"

대한민국 경제에 밀려오는 먹구름을 염두에 둔다면,
한 번쯤 깊게 생각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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