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9

인생_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보이네

기회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어르신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 같네, 기회가 이미 내 눈 앞에 있음에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오고, 운도 따라주는 법이라네"

매우 중요한 삶의 철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5년11월 메모]
==============

이미 수 많은 기회들이 눈 앞을 지나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보이는'이라는 부분을 여전히 다시 읽게된다.

준비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더욱 체화시키는 것.


교육_민방위 훈련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다.

민방위 훈련

그냥 자려고했는데, 은근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작년엔 화재 교육 덕분에 집에 소화기 없는 걸 깨닫고 소화기를 구매했다. 
대형, 소형 두 개를 집에 비치 했었다.

오늘은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배운 듯하고
화재 발생시 행동 요령이 유익했다.
안보교육은 강사가 이미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이야기들을 해줘서 반은 집중해서 들었다(미래와 부에 대한 이야기).

완벽할 순 없으나
완벽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한지도...
그냥 든 생각들...

[2016년5월 메모]
==============

민방위 훈련을 받는 시간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라도 내 삶에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듣는 게 유익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올해 민방위 훈련때는 '지진교육'이 추가되어 직접 손들고 나가 진도3,5,7도의 지진을 실습장에서 직접 느껴보기도 했었다. 이 당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포항에서 심각한 지진이 발생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천에서 화재로 인한 큰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안전'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업질러진 물을 담는 건 사전에 예방하는 것보다 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인간의 삶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이 단단하지 못하면 이런 사고는 끊임없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디어(Media)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집에 혹시 모를 화재를 대비하여 '소화기'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좋지 않을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포켓몬고(Pokemon GO)

포켓몬고

한국에서도 포켓몬고 시작.
거북이 한마리 잡았다.

[2017년 1월 메모]
----------------

약 1년 전 포켓몬고(Pokemon GO)가 한국에 출시될 때, 지인에게 포켓몬고를 소개했다. 처음 지인은 대수롭지 않은 게임이라며 소개받기를 꺼려했으나, 강력한 소개로 그냥 시험삼아 그날 밤 약1시간 정도 주변을 돌며 게임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에 포켓몬고를 잠시 했었다. 하지만, 지인은 달랐다. 상당히 꾸준하게 게임을 했고, 지금도 게임을 꾸준히 즐기고 있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진실'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눈에 보이는 이 현실에는 포켓스탑과 포켓몬이 보이지 않지만, 0과 1로 이뤄진 가상의세계에는 그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몇몇 사람들이 모여 레이드를 즐기고 있는 장면을 보았을때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 이상한 느낌의 정체를 알고 싶어 레이드 하러 가는 지인을 잠깐 따라 갔던 적도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매우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아빠와 같이 온 귀염둥이 소녀, 중년의 어르신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가볍게 인사를 하고 레이드를즐겼다. GPS가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레이드를 참가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서로 '협업'하여 기다려주는 배려심도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다(이점은 지인말로는 지역마다 다르다고 한다).

'적당한'의 기준이 어디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삶의 본질에 큰 해가 없는 한 게임을 여러사람과 즐겁게 즐기는 건 긍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7-12-20

book_3차 산업혁명-제러미 리프킨 지음



[원제: The Third Industrial Revolution-Jeremy Rifkin]



에너지(Energy)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전환이 인간사회(Society)를 어떤 패러다임(Paradigm)으로 전환 시키는지 그 맥락(Context)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아니라, 좀 더 관심의 폭을 넓혀 인류가 살아가는 자연(Nature)으로까지 연결되는 스토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또한 변화(Transformation)의 관점에서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인류의 영속성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장하고자한다면 이 책은 단연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 자는 것은,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의 전환이 '본질적 측면'에서 우리의 삶을 (수직적 권력에서) 수평적 권력으로 (중앙집중화된 패러다임에서) 분산형네트워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 시킨다는 것이다. 에너지 측면에서 기존 화석에너지를 통한 내연기관의 동력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동력구조로의 변경을, 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Internet)을 바탕으로한 분산형정보통신기술로의 전환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저자가 이야기하는 변화의 핵심5대요소를 소개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신재생에너지, 미니발전소, 에너지 저장장치, 전력그리드(스마트그리드), 운송수단이다. 이 핵심5가지의 영역이 서로 연결되어 힘을 발휘하는 순간 인류의 미래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생태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단독주택(미니발전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자가 발전하고, 이 에너지를 저장장치(storage)에 저장하고 이 에너지를 운송장치(전기차)가 사용하고 남는 에너지나 필요한 에너지를 전력그리드로 주고 받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단순한 상상만은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중앙으로 집중된 힘이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된다는 것에는 매우 큰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중앙에 있던 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된 힘이 더 많은 개인에게 분산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의 삶 자체를 바꾸는 특이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자연(Nature)이 나온다. 인간과 자연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엮여있고 이것을 깨닫는 순간 인간은 '인간과 자연의 화해'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어느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 수평적 구조로 인해 분산된 힘은 각 개인에게 퍼져있고 이 힘들이 각자의 다양한 노력으로 모이지 않는다면 인류에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로써 전세계의 사람들이 관점의 폭을 넓혀 '생물권 의식'을 바탕으로 각자의 존재를 존중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3차산업혁명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다음으로 ‘협업시대'가 도래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능형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상황에서 인간이 노동이라는 명목으로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다만, 저자가 말하는 3차산업혁명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기간만큼은 인간의 노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프라가 구축된 이후에는 점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 부분에서 현재 노동시장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실마리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교육(Education)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기존의 (수직적 관계에서) 위에서 아래로의 지식 전달이 매우 큰 전환을 맞이한다. 학생들은 교실에서만 어떤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선 지역사회에서의 경험을 통해 지식을 체화시키는 경험을 하게된다. 이런 각자의 경험은 공감을 바탕으로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 및 소통에의해 가공된 고차원의 지식으로 변형된다.  흔히 말하는 ‘집단지성’이 이를 두고하는 말일 것이다.

불안정성이 표준이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시대에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가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 있다는 자각과 함께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위해 십시일반 조금씩의 힘을 보탤 시점이다.


2017-12-04

movie_스포트라이트(SPOTLIGHT)

영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CRACK'

인간의 본성을 제어해야 수 많은 사람들을 통솔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으로 저질러진 어느 사제들의 행동이 온 사회에 공개되면 거대한 제국을 이루려던 계획에는 금이가게 된다.

영화에서 얼핏 들었던 단어인 Crack이 기억에 남는다.

초반 30분 정도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는데,
초중반부터는 몰입감 있게 봤다.

상당히 중요한 주제를 큰소리 내지 않고 점잖게 표현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가진 육체의 욕망, 이 욕망을 정신이 제어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본다.
신의 신성함이라 할수 있는 정신적 신성함이
한 인간이 '인간의 본능'으로서 느끼는 욕망을 제어할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이 불안을 종교가 어느 정도 보듬어 줄순 있겠지만,
인간의 본성까지도 잘 보듬어 줄진 깊은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상당히 괜찮게 본 영화다.

우리가 종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다.
비단 영화에 등장하는 교회만의 이야기일까?
다른 종교들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는 영화다.

[2016.10. 메모]
============

인문_나만 돈 많이 벌면 된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걸 알면서도
내가 죽을 때까지 쓸 돈을 벌면 된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과 난 함께할 생각이 없다.

이건 너무 중요한 문제다
이해는 한다.
자본주의가 가진 그늘이라는 걸.


[2016.12. 메모]
============

누군가와 내 소중한 삶을 함께 한다는 것은,
내 삶의 종착지가 언제인지를 빨리 자각할 수록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자본이 가지는 긍정성이 분명히 있다.
무조건 돈이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다만, 나와 타인간에 연결된 보이지 않는 '끈'에 대해 고민했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알면서도 내 배만 두둑하면 된다는 '철학'을 가진다는 건,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람 관계가 애매한 게 흐지부지 한 상태로 인연을 점점 멀리하긴 했다.
이해는 하지만, 함께 하기 싫은 사람은 있는 것이니..

어쨌든, 한 번 밖에 없는 소중한 삶 아닌가...


think_너는 너의 색깔이 강하다.

"너는 너의 색깔이 강하다."

그래서요...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멋진 색을 만들 수 있는 게 아닌가요?
그게 아님 제가 있는 이곳은 한 가지 색으로 통일되길 바라시는 건가요?
그렇다고 다른 조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일하는 시간엔 일하고 개인시간엔 개인시간을 갖겠다는 건데요...

그런 삶...그런 삶은 이미 학창시절에 뼈져리게 경험해봤습니다.
저에겐 그런 삶이 맞진 않더라고요.

제가 가진 색.
타인이 가진 색.
이 색이 협업으로 엮인다면 더 좋은 색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창의성의 시대.
그러기 위해선 상당히 중요한 고민을 해야하는 시점이다.
10년안에 우리 삶은 너무도 빠르게 변해있을 테니...
피쳐폰은 쓰다 스마트폰으로 바뀐지 아직 10년도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16.12. 메모]
=============

'너의 스타일'
'너의 색'
을 찾는 것.

누구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이기에 가능한 색깔'을 찾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는 메모.

주변 사람들이 내게 하는 말 중 진심에서 우러나온 조언도 있기에 지인의 말에는 귀기울일 필요는 있다. 하지만, 내 개성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 개성은 그대로 살려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도 노말(normal)은 아니라는 거...'
언젠가 어느 지인이 해준 말인데, 이 말에 담긴 긍정성을 발전 시켜 의미있는 일들을 해낼 수 있는 지혜를 찾을 필요를 느낀다.


2017-11-30

인간이 향상하려면-헨리 데이빗 쏘로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그처럼 자주 사용해야만 하는 그가 어떻게 항상 자신의 무식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헨리 데이빗 쏘로-

[2015.05. 메모]
-------------------

시간이 흐른 뒤 읽어도 죽비로 어깨를 맞은 듯 충격을 주는 문장이다. 인간은 안정보단, 점점 성장하는 자신을 욕망하는 본성이 자리잡고 있지도 모른다. 


economy_빚 권하는 사회, 빚에 둔감해진 사람들.

'부채는 악마에게 내 영혼을 파는 것이다'

과거에 개인적으로 매우 깊게 마음속에 새긴 문장이다.
하지만, 빚을 권장하는 듯한 광고가 여러 미디어를 점령한 듯한 느낌은 앞으로의 미래를 어둡게 그려내는 느낌이다.
빚이 당연하다는 통념을 깨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 감옥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물론,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부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적절함'에 대해서도 더 깊게 고민해봐야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물경제에 입각해 개인적으로 공감한 신문기사의 간략한 내용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특히 부채와 관련해 고민중인 분들이 읽고 고민해보시면 좋을 듯하다.

------------
"~그런 점에서 현재 부동산시장의 열풍은 저금리에 기인한 비이성적 열풍이며, 향후 1~2년내에 맞을 파국의 전주곡이다. 그 어느때보다 냉정함을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파티가 끝난 후 어떤 모습일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득하다.~"
-------------


[2015년 8월 메모]
------------------------

약 2년 전에 남겨둔 메모를 다시 읽으며,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염려를 조심스레 하게 된다. 상당히 큰 파고가 미래 어느 시점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그 위기의 파고가 언제 우리에게 올지 그 '시점'을 우리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지금도 부채에 둔감해진 것은 아닌지 모른다.

조심해야할 시점이다.


think_"자수성가 하신 분이면요?"

관점에 대해..

나이 30대 초반에 벤츠를 타고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청년을 보고..어느 분이 그러셨다. 

"저건 부모가 너무 잘 사는 걸 꺼야.."

옆에 있던 분이 말했다.
"자수성가 하신 분이면요?"

쉽게 단정짓진 말자.


[2016.12. 메모]
--------------------

이 메모가 중요한 건, 
사소한 '관점'의 차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향에 엄청난 '다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30대에 고급차를 타는 청년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선과 그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 관점을 뛰어 넘어 다르게 볼 수 있는 통찰력...

사마천이 <사기>에서 
"~자신보다 10배부자면 질투하고..~"라는 심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게 일반인이 생각하는 관점일 가능성이 높은 이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