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 개인적으로 난감하다. 내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이야기하기가 참으로 곤란하기 때문이다. 다만, 본질에 입각하여 추상적으로 꿈(dream)에 대해 이야기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꿈은 없다. 다만,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것. 그 최선의 노력이 삶의 본질을 향하게...
과거에 나름 꿈을 설정하고 열심히 달렸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삶은 내가 꿈꿨던 꿈대로 이뤄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이른 나이에 내 삶에서 깨달은 것은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였다. 그렇다 보니 결과에 연연하지 않게 되었고, 현재에 충실하려는 삶의 태도를 지향하게 되었던 것 같다. 동시에 '인간의 삶은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자각에 이르렀을 때 '현재'에 대한 중요성을 더 크게 깨달았던 것 같다.
미래에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는데, 과연 미래의 내 모습을 쉽게 예측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고 본다. 다만, 조심히 예측하자면, 내가 생각했던 삶의 본질적 가치관을 유지한 채 현재는 예측하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꿈을 향해 달려간다...
좋은 말이기도 하지만, 꿈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현재를 살지 못할 가능성도 높지 않을런지.
그냥 난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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