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5

강아지에게 끌려가는 사람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다 우연히도 뇌리에 박히는 장면을 보게되었다.

"~저 사람 강아지에게 끌려가는 거야?~"

옆에 있던 지인이 말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내막까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강아지 끈을 쥐고 있는 사람이 뛰어가는 강아지 끈에 이끌려 같이 뛰고 있었다.

'강아지가 사람을 끌고 가고있네? 사람이 강아지를 끌고가야하는 게 아니고?'

나의 삶은 어떤가?
끌려가는 삶인가?
내가 끌고가는 삶인가?

지인의 그 한 마디가 여전히 기억에 남아 짧지만 무거운 글을 적어본다.

어느 강연자의 말 또한 뇌리에 남는다.

"~현재는 연료가 아니다. 현재는 불꽃이다.~"

정말 심장에 찌릿거리는 충격을 느낄만한 문장이었다.

머뭇거리며 글쓰기를 미뤄왔었다.
이제 조금씩이라도 생각을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는 불꽃이어야하고, 불꽃이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