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30

인간이 향상하려면-헨리 데이빗 쏘로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그처럼 자주 사용해야만 하는 그가 어떻게 항상 자신의 무식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헨리 데이빗 쏘로-

[2015.05.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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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른 뒤 읽어도 죽비로 어깨를 맞은 듯 충격을 주는 문장이다. 인간은 안정보단, 점점 성장하는 자신을 욕망하는 본성이 자리잡고 있지도 모른다. 


economy_빚 권하는 사회, 빚에 둔감해진 사람들.

'부채는 악마에게 내 영혼을 파는 것이다'

과거에 개인적으로 매우 깊게 마음속에 새긴 문장이다.
하지만, 빚을 권장하는 듯한 광고가 여러 미디어를 점령한 듯한 느낌은 앞으로의 미래를 어둡게 그려내는 느낌이다.
빚이 당연하다는 통념을 깨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 감옥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물론,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부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적절함'에 대해서도 더 깊게 고민해봐야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물경제에 입각해 개인적으로 공감한 신문기사의 간략한 내용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특히 부채와 관련해 고민중인 분들이 읽고 고민해보시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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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현재 부동산시장의 열풍은 저금리에 기인한 비이성적 열풍이며, 향후 1~2년내에 맞을 파국의 전주곡이다. 그 어느때보다 냉정함을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파티가 끝난 후 어떤 모습일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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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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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에 남겨둔 메모를 다시 읽으며,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염려를 조심스레 하게 된다. 상당히 큰 파고가 미래 어느 시점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그 위기의 파고가 언제 우리에게 올지 그 '시점'을 우리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지금도 부채에 둔감해진 것은 아닌지 모른다.

조심해야할 시점이다.


think_"자수성가 하신 분이면요?"

관점에 대해..

나이 30대 초반에 벤츠를 타고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청년을 보고..어느 분이 그러셨다. 

"저건 부모가 너무 잘 사는 걸 꺼야.."

옆에 있던 분이 말했다.
"자수성가 하신 분이면요?"

쉽게 단정짓진 말자.


[2016.12.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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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모가 중요한 건, 
사소한 '관점'의 차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향에 엄청난 '다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30대에 고급차를 타는 청년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선과 그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 관점을 뛰어 넘어 다르게 볼 수 있는 통찰력...

사마천이 <사기>에서 
"~자신보다 10배부자면 질투하고..~"라는 심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게 일반인이 생각하는 관점일 가능성이 높은 이치일까?...


think_인정주의, 만사형통의 묘수.



[출처: <<허수아비 춤>>-조정래 지음/리디북스(Ridibooks)]


일전에 <<허수아비 춤>>을 보다가 정리해둔 내용인데, 다시 읽어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인정주의'라는 말에는 양극단의 감정이 내포된 느낌이 든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따뜻한 온기가 넘친다는 긍정의 의미가 있는가하면, 자칫 잘못하면 '인정주의'가 포화되어 사회의 무질서가 만들어질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말이다.

특히나 '처자식이 있는..'으로 시작되는 '인정주의'의 뿌리에는 인간이 잘못 판단했을 시 '공정성'에 상당한 오류를 가져올 수 있으며, 단기적 전망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어떤 조직을 와해시킬 수도 있는 시초가 될 수 있으니...

결국, 인정주의가 얻고자하는 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돈(money)일 것이고, 과연 한 인간에게 이 돈이 얼만큼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겠다.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자금 이상의 부분을 걷어 치우는 '혁신'이 단행된다면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인정주의'를 구호로 얻고자하는 것을 최대한 버림으로써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안정적으로 누리고 있는 호사를 누가 걷어치울 수 있단 말인가?


2017-11-16

think_한글 표지판(어느 카페의 안내 표지판)

종종 화장실을 찾을 때 생각했다.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이미지까지는 글로벌 시대이니 이해하는데, 왜 대한민국은 표지판에 대부분 영어만 적어놨을까? 한글도 같이 적어야하는것 아닌가?'

정말 사소한 풍경인데, 개인적으로 '심각함'을 느꼈었다. 우리의 '문화' 즉, '철학'이 상당히 오염되고 흔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한 국가의 한 개인들의 마음 구석구석에 이와 본질적으로 비슷한 오염들이 지배하는 분위기라면 '문화식민지'를 겪을 바탕은 너무 쉽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반신반의하며 밀크티로 유명한 어느 카페에 갔었다.
카페 주차장에 도착 전까지 큰 기대도 안 했고, 여느 카페처럼 미디어에 마케팅을 잘한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차장에 들어선 순간 카페 건물의 '디자인'에 먼저 압도되었다. 이때 까지도 감정에 큰 흔들림은 없었는데, 내부에 들어선 순간 외부에서 느껴진 디자인의 '통일감'에 다시 충격을 먹었다. 계속 감탄이었다. 판매되는 커피와 밀크티가 마치 몇백년의 시간을 거슬러온 문화재를 전시한 듯한 선반에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고, 무엇보다도 해당 카페에서 사용하는 우유가 생협에서 판매되는 우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00목장 우유라고 써있었으나 내 기억이 틀릴 수도 있음).

같이간 지인이 알려줬다.
"방송에도 나왔는데, 카페가 외지에 있어서 임대료 부담이 적은 대신, 사용하는 재료를 정직하게 사용한데"
지인의 말을 들으니,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철학이 더 믿을 수 있게 다가왔다.

카페 내부를 둘러보다가
'퇴식구'
'화장실'
'남'
'여'
라고 한글이 적혀있는 안내 표지판은 이 카페의 철학을 통합하여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음식점들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점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는 점...

같이간 다른 지인이 우스겟소리로 말했다.
"너가 좋다고하는 음식점은 오래 못가고 문을 닫잖아?..."
지인도 나의 생각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에 문을 닫았던 과거 몇몇 음식점들을 반추하며 내게 이야기 했다.

'그래도 이런 음식점들이 더 잘돼야한다고 생각해'

여전히 마음속에서 외친다.

movie_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2006)

영화/불편한 진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에대해 일깨워주고, 각 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앨 고어"가 연사로 나와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갈수록 지구의 더워지는 속도가 빨라지는 지금 봐야할 영화.

[2013년 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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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인간'과 '자연'의 화해와 조화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주변을 살펴보게 된다. 
지금은 상당한 '전환기'에 살고 있는 느낌.


2017-11-08

movie_설국열차

영화/설국열차

열차, 인간, 열차 안의 시스템(System)

크게 이 3가지 요소가 주축이되어 이야기가 흘러간다. 
시스템 속에 있는 "나의 위치"를 운명이라 받아들일 것인가? 그 자리를 박차고 시스템 밖으로 도약할 것인가?
영화를 본뒤 든 생각. 괜찮게 본 영화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있어서 좀 아쉬운 영화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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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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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_부자와 빈자-김현정(정형외과 전문의)

[본문 중]

‘부자’라고 안전하지 않다. 이것이 더 본질적인 이유다. 부자는 돈 벌려는 자들의 타깃이고 봉이다. 오죽하면 “돈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 제발 몸에 해로운 것 하지 말아 주세요.” 병원에 온 어느 귀부인이 실제로 한 말이다.


"~가난이 다행인 까닭은 돈이 없기 때문에 병원 문턱을 넘었다가도 엄청난 액수에 놀라 마루타 되기를 그만 포기하고 돌아선다는 것. 눈물을 뚝 흘릴 필요 없다. 흐뭇하게 웃어도 된다. 결코 황당한 치료를 들이대지 않는 “믿을 수 있는 병원”, 우리들의 공공병원이 있으니까. 소외된 계층이야말로 과잉진료 위험에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계층이 되어버렸다. 시대의 아이러니다.~"
(글쓴이: 김현정 서울시립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출처: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22016.html?_fr=mr1#csidxe3e618488f58df9bfa1bcab88c13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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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개인적으로 '시대의 아이러니'라는 말을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의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길 응원하고 싶다.
자본주의가 인술을 펼쳐야할 의료계까지 삼켜버린다면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분명 좋은 의료 관계자 분들이 많을 것이다.


2017-11-06

art_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초현실주의라하면 보통 서양의 관점에서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집트 초현실주의'라는 제목에 이끌려 관람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초현실주의 작품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이집트가 1차,2차 세계대전을 겪고,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이집트 예술가들이 느낀 내용이 화폭에 담겨졌기 때문.

해학과 풍자보단, 어둡고 아픈 내용들을 그림에 많이 담았다. 전쟁이 가져온 아픈 상처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슨트도 하던데, 개인적으로 수동적으로 주입되는 정보는 지양하는 편이라 혼자 관람하고 혼자 생각했다.(이건 각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편하실 대로 관람하시면 됩니다.)

한 달정도 예술을 등한시 했는데. 다시금 예술(ART)의 중요성에대해 깨달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조: 사진출처]
국립현대미술관(http://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menuId=1030000000&exhId=2017031300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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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5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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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데이비스 라샤펠 전(DAVID LACHAPELLE)






지인의 추천으로 혼자가서 관람한 전시였는데.
괜찮았다.
작가의 사진작품이 어떤 CG없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감상하다보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야하다는 기준이 과연 무엇일까?
그게 사회에 어떤 문제를 야기할까?
인간의 본능을 '지나치게' 억제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그것을 예술로 승화하는 건 대안이 될순 없을까?
(그냥 혼자 생각해본 내용)

19세 미만 관람불가 구역이 있는데,
그 중 한 작품에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하반신은 남성의 모습을 한 인간이 있었다. 한 동안 사진 앞에서 넋을 놓고 있었다. 혼자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 중요한 섹션을 하마터면 못볼 뻔 했다. 전시를 모두 감상했다 생각하고 전시회장을 나오는 길에 지인에게 전화했더니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작품들이 있다고 하서 재입장하여 재관람했다.)

작가의 일관성있는 철학이 인상깊었다.


[사진출처: 아라모던아트뮤지엄(Are Modern Art Museum)
http://www.aramuseum.org/home/?c=6%2F43&ckattem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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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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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book_기획의 신-임영균 지음




인간은 하루에도 수 많은 생각(think)을 한다. 하지만, 이 생각들이 모두 의미있고 중요하면 좋겠지만, 의외로 큰 의미 없는 잡다한 생각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기획’의 본질적 의미를 알기보단 이런 파편화된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났다. 

결국 내가 하는 생각들을 잘 정리해서 나 자신을 설득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이 책 말미에서도 나오는 내용). 나 자신이 내 생각에 동의해야 이것을 타인에게 설명하여 ‘설득’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적 관점의 이치와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기획’에 대해 고민중이신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이 아니어도 시중에는 ‘기획’과 관련된 여러 책이 있으니 여러권을 훑어보고 각자 상황에서 필요로하는 정보가 들어있는 책을 고르시면 될 것 같다.

‘기획(企劃)’은 인간의 ‘생각(think)’을 어떤 ‘목적’을 위해 재조합하는게 아닐까 싶다. 보통 기획이라는 단어는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많이 듣는 단어이다. 하지만, 저자의 지적처럼 ‘기획’은 회사가 아니어도 우리의 ‘일상’에서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기획이 가지는 본질적 성격은 ‘설득’이기 때문이다. 내가 타인에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은 내 ‘표현’에 ‘설득 당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왜(WHY)?에 대해 물어야하는데, 물어볼 시간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기서 ‘기획’과 ‘계획’의 본질적 차이점에 대해 고민해봐야한다. 이 둘의 근본적 차이에 바로 ‘왜(WHY)’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기획이 ‘왜(WHY)’에 대해 묻는다면, 계획은 ‘왜(WHY)’를 건너뛰고 ‘해야할 일(WHAT)’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획만 철저히 세운다고 궁극적인 혁신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왜(WHY)’에 대한 물음이 동반된 ‘계획’이 실행되어야하는 것이다. 
결국, 세계적으로 ‘창의적 인재’라는 구호가 널리퍼지는 지금 우리는 ‘왜(WHY)’에 대해 집중해야하는지 깊은 숙고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문제의 해결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문제의 ‘본질적 원인’을 간파하게 되면 해결은 상당히 빠른 시간안에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서 같이 고민해봐야할 주제는 ‘해결하고자하는 문제’가 목표로 하는 것이 긍정적 가치인가 부정적 가치인가라고 할 수 있다. 즉, 궁극적으로 좋은가치를 만들기위한 문제해결인지, 부정적 가치를 만들기위한 문제해결인지에 대해 고민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류가 생존하는 이상 끊임없이 서로 충돌하고 보완되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한 문제해결이 있는가 하면 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문제해결이 우리 사회 여기저기에 있기 때문이다. 이 둘중 하나가 사라지진 않을 듯 싶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기획의 가장 큰 뼈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왜(WHY)?’라는 물음을 바탕으로 ‘문제정의’를 하고(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 과제(WHAT)들을 설정하고
이 과제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갈지 생각하는 것(HOW)

이것이 기획과 관련된 가장 본질적 뼈대이고 , 이것들로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작성하고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순서를 정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획은 아주 간단하게 ‘질문(Question)’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이해된다. 그리고 ‘왜 이 일을 하는 것인가?’라는 ‘본질’에 대한 질문이 동반되는 과정에서 기획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것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것을 통해 ‘설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17-11-03

movie_초한지

영화/초한지

시대적 배경을 어느 정도는 알고 봐야 몰입도가 있는 영화인 것 같다. 한 고조 유방과 개국공신(장량, 소하, 한신)들에 대한 내용. 사마천 "사기"를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사기"에 대해 알고 있다면 영화를 좀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 영화는 별로였다. 영화의 상영시간으론 방대한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사기"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게 더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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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7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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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영화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요즘 극장가에서 나오는 영화보다 훨씬 괜찮았다. 어느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종교'와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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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7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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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제인에어(JANE EYRE)

'고전영화'를 요즘 찾아서 보려고 노력중인데, <제인에어>의 경우도 억지로 봤던 영화중 하나였다. 한 여인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우뚝 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그 당시 여성들은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낼 법한데, 이 여인은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보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정말 멋진 여인을 영화를 통해 만나서 좋았다.

(하단사진은 영화에서 의미있다고 생각된 장면)
"~밝음만큼이나 어둠도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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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7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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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_지식과 지혜는 다른거죠.

어느 강연장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연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독서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연사는 대답했다.

"~원래는 그 자체에 대한 답변으로 2시간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여러분들은 구슬을 꿰는 재능을 가져야하는데,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구슬을 가지는 것만 교육 받아왔어요.~~ 그것을 엮어나가야하는 지혜의 시대가 올겁니다. 지식과 지혜는 틀린거죠. 지식을 가진 자는 절대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혜를 가진 자는 지식을 쉽게 익힐 수가 있죠.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해서 내가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지혜를 가진 사람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혜를 쌓는 노력을 해야합니다.~이렇게 밖에 답을 못드리겠네요.~"

상당한 통찰(insight)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저 대화에는 상당한 의미들이 응축되어 있는 듯하다.


인생_진지한 사람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 법이다.


"~인간의 희망은 여전히 사람 그 자체를 향해야만 한다.
속물은 속물을 만나고, 
진지한 사람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 법이다.
이것은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확실히 알게 되는
삶의 진리가 아닌지.~"

[출처: <<감정수업>>-강신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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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
이는 각자의 주변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위의 문장은 매우 중요하다.


인문_인간이 받은 저주

'인간은 죽을 때까지 자유를 갈망하도록 저주 받았다'

라는 말에 공감한다.
진정한 자유를 조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그 의미를 너무 잘 알겠지...


교육_미래형 인재

미래형 인재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 역동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손에 꼽힌다. 여기에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인 직관이나 예술, 작지만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능력을 탁월한 비즈니스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인재와 같이 다양성이 있으면서도 차별화된 재능을 갖춘 사람이 앞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스토리story
"~다니엘 핑크가 언급한 미래 인재의 여섯 가지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스토리'다. 여느 베스트셀러의 제목처럼 '스토리가 스펙을 이기는'시대가 오는 것이다. 목적 없는 열정은 희망이 없다. 그러나 목적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찾아야 공부의 과정도, 몰입도, 융합도 이루어질 수 있다.~"



[출처:<내 아이가 만날 미래>-정지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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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거대한 전환기에 와 있다. 
미래로 갈 것인가?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economy_시공능력 순위 100위 업체 중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중인 업체




[출처: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선대인 지음]


읽어 본 책은 아니고, 서점에서 잠시 책을 훑어보다 공유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경기의 불안정성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art_조던 매터(Jordan Matter)사진전







예술/조던 매터 사진전

'찰나'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매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in 안국역 근처 '사비나 미술관')

지인 댓글:
C:이 책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인듯.ㅋ
J:책도 보긴 했는데, 대충 훑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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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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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money)과 부(wealth)의 차이

돈money과 부wealth의 차이

"~한 가지 반드시 명심할 것은 ‘돈’은 노동을 통해서 버는 것이지만 ‘부’는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사람들만이 앞으로 10년 후 새로운 국가 산업 재편의 거대한 흐름에 합류하여 사회적 주류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미네르바 생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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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_부모님을 사랑하세요?

부모님을 사랑하세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노래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식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색깔은?
다시 묻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세요?

(문득 어느 강연을 듣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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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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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부모님에 대한 효를 강조하기 위해 한 메모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효는 서로간의 쌍방적 교감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쌍방적 교감에는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고민중이신 분들에게도
꽤나 적절하게 같이 고민하면 좋을 내용.


think_행복 그리고 탐욕

탐욕 그리고 행복
나쁜 습관을 버리듯
탐욕을 버리는 것...
모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결국 내가 바라는 행복감을 선택하는 것
삶의 본질과 가까운 행복을 가까이하며
삶의 본질과 먼 행복방정식은 멀리하는...
시간은 한정돼있기에...
미디어와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든 행복방정식에 등을 돌리고
삶의 본질적 행복에 다가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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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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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된 메모이지만, 다시봐도 고민하게 되는 글이다.
난 삶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살고 있는 것인가?...


2017-11-02

movie_인터스텔라(Interstellar)

영화/인터스텔라

홍보의 힘인가? 
개인적으로 미디어에서 주목하는 것 만큼의 느낌은 없었다. 
물론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극찬할 만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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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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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은행잎을 바라보며.





은행잎이 떨어진건 중력 때문일까? 
아니면 나뭇가지가 놓아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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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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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_비로소-고은

비로소
-고은-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출처: <<순간의 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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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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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가 눈에 들어온 것은 나도 모르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노를 놓친 경험 덕분이었다. 
인생을 잘 모르겠다. 
노를 놓쳤을 때,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마음 졸였는데, 막상 이 글을 쓰는 지금, 과거를 떠올려보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생각과 더 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고 더욱 중요한 건 평소에도 관심을 가졌던 '인문'에 대해 더 다가갈 수 있었으니...
그리고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기도 했으니...


art_스릴미(Thrill me)

뮤지컬/스릴미Thrill me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랑이란 이름하에 그것이 집착이 되고 그 집착이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비참함으로 몰고가는지를 그려낸 듯하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고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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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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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대지

영화/ 대지

펄벅의 원작 소설인 <대지>를 바탕으로한 영화. 
농촌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먹을 식량이 없어 굶주림을 해소하고자 아이까지 남의 집에 팔아야하는 장면엔선 깊은 한 숨을 쉬게 하는...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그 욕심이 탐욕이 되는지도.. 
왕룽이 아내 오란을 떠나보내며 
"~여보, 대지는 바로 당신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흑백영화 였음에도 몰입도가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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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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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정도..빠름의 정도-밀란 쿤데라


"느림의 정도는 기억의 강도에 정비례한다. 
빠름의 정도는 망각의 강도에 정비례한다."

-밀란 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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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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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생각하는 게 사치가 되어버린 지금의 사회에서 한 번쯤 가슴 깊이 고민해봐야할 문장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