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1

book 새빨간 미술의 고백- 반이정 지음






생각이 복잡해지고,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예술(Art)에 시선을 돌린다. 오감(五感)을 살려 통찰을 조금이라도 갖게 되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의 본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 배경에서 지인으로부터 과거에 예술 관련 책을 추천 받았었다. 페이지가 그리 많지 않아서 읽는데 부담감은 없지만, 분량이 좀 아쉽다는 느낌은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지금 한국 여기저기에 세워져 있는 혼인식장의 건축양식에 대한 부분이었다. 주변 환경과 뭔가 조화롭지 않은 혼인식장의 건축물과 혼인문화에 대해 작가는 조금은 삐딱하게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다. 매번 예식장을 지나다니며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스쳐지나갔던 풍경들이 새롭게 다가왔던 그 느낌이 상당히 신선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예술은 그 빠름에 여유와 휴식을 줌으로써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이런 점이 예술(Art)에 더욱 관심을 갖게되는 원동력인 것 같다.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됐던 책이었는데, 과거 어느 누군가도 이 책을 추천하는 걸 보고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분량도 적당하니 쉬엄쉬엄 생각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The History of Human's Greatest Obsession 황금문명사



(History Channel 방영)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보다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금(Gold)의 역사에 대해 알아야할 필요를 느꼈다. 현재 금은 통용되는 화폐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금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패권이 변동되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현재 경제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단순히 한 가지 원인에 의해 경제가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경제적 상황의 연장선에서 경제의 본질들에 대해 알고 그것들을 탐구해야할 필요를 느꼈었다.

총4부작에 걸쳐 방송된 이 다큐는 이런 의문들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다. 이 다큐는 고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금(Gold)이 어떤 세월을 거쳐왔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전반적인 금의 역사를 바탕으로 금과 인간의 관계적 측면을 고려하는 과정을 통해 단순히 금과 관련된 수치로만 경제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 금과 인간의 보이지 않는 관계들까지도 어느 정도는 이 다큐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경제도 본질적으로 인간(인문)의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금과 인간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지금까지 왔는지에 대해 알아 할 것 같았다.

이 다큐와 함께 보면 좋을 다큐로는
"EBS <다큐프라임>인간탐구 욕망 황금 (3부작)" 가 있다.
히스토리채널의 '황금문명사'가 전반적인 금의 역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면, '인간탐구 욕망 황금'은 현재시점을 바탕으로 인간과 금은 어떤 관계를 형성해 왔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굳이 다큐를 보는 순서를 추천해드리자면, '황금문명사'를 먼저 보시고 '인간탐구 욕망 황금'을 보면 내용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금의 역사(History of the Gold)를 알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를 바탕으로 일어난 예술, 경제 등의 범위로까지 시야를 넓혀서 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개인적으로 유용한 다큐라고 생각한다.


2014-04-20

Royal Admonitions to Crown Princes 영조가 세손 정조에게 내린 열가지 가르침

(과거에 썼던 글)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읽은 글.
개인적으로 마지막 10번째 글이 마음에 들어온다.

 계유독(戒幽獨)






2014-04-19

movie_ BLACK SWAN 블랙스완





(과거에 작성한 글을 현재의 관점에서 수정했음)

Change,  Innovation
새로운 변화...혁신...

정말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그 혁신(innovation)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부터 자신의 내면과 끝없는 대면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 대면의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을 이 영화가 관객에게 보여주려한 것 같다. '완벽함'이란 자신을 통제하고, 억압하면서 노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자신은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우리는 '여유'라는 단어로 말하기도 한다. 완벽함은 어쩌면 유연함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한다는 의미인지도...


언제가는 한 번더 보고싶은 영화라는 생각이든다.


Life_ 경계를 넘어서는 것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경계는 무엇일까?
내 눈에 보이는 환경일까?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일까?
그 경계를 넘기위해 얼마만큼의 굳은 마음이 필요한 것일까?
혁명...혁신...과도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혁신하기 위해서는 '불안정에 대한 내성'을 끊임없이 길러야함을 깊게 체득하고 있다. 이제 안정을 추구하기 보다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아갈지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한 화두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계를 뛰어 넘는 다는 것.
이미 내 마음과 직관은 그 경계를 뛰어 넘었는지도 모른다. 행동이 어려운 것일지도...
내 마음과 직관을 들여다보는 시간...그리고 행동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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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세계

도저히
넘어갈 수 없을 것만 같은 경계를
넘어가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이 말을 돌려서 이야기하면,
한 번도 경계를 넘어서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속한 세계와 다른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출처:《여행할 권리》- 김연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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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Life_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

상당히 가슴에 울림을 주는 글이다.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아내로부터 인정을 받는 남편'...
삶의 본질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것이 쉽지 않으니 가정을 하나의 수도원으로 비유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 만큼 '가화만사성'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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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밖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는 남편은 드물다.
서로 모르는 타인끼리 만나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과 더불어 온전한 인격속에서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서로서로의 약속을 신성하게 받아 들이고, 손과 발이 닳을 때까지 노동으로 밥을 벌어 먹으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다가 마치 하나의 낡은 의복이 불에 타 사라지듯이 감사하는 생활속에서 생을 마감 할 수 있는 가족이라면, 그들은 이미 가족이 아니라 하나의 성현인 것이다.
그렇게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이야 말로 하나의 엄격한 수도원인 셈이다.
그 가정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은 이미 종신서원을 약속한 수도자들인 것이다.
가족이라는 수도원에서 우리는 일상을 공유하며 사랑을 수양하고 있다.~



[출처: <<산중일기>>- 최인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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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 서로 다른 예수의 모습

[그림출처: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지음]




이 두 그림은 16세기 후반(1500년 후반)에 그려졌었다고 한다.
누가 보더라도 이 두개의 그림은 너무나도 반대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예수의 숭고함이 다른 하나는 조금 무서우면서도 어쩌면 예수를 비꼬는 듯한...

헌데, 좀 더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왜 이런 그림들이 그려졌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하나(숭고한 예수)는 신자들이 기도하는 제단에서 사용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고, 다른 하나(거친듯한 예수의 모습, 요한복음 20장에 나오는 내용)는 철저하게 자연주의적 관점에서 예수의 삶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독실한 신자가 성경을 철저히 독해한 뒤 그림을 그렸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있다.

어쩌면 이 두 그림은 본질적으로 같은 내용을 표현하는데 있어서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Story_ 내가 못 배워서

언젠가 K와 이야기를 하다가  기억 속에 너무나 뿌리 깊게 각인돼 버린, 한 마디...

"내가 못 배워서"

K가 살아온 삶은 충분히 가치있었다. 다만, K에게 '삶에 대한 지혜'는 있었으나, 지식(knowledge)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마도 K는 글씨를 완벽히 아는 것 같진 않았다. 글자를 보면 읽는 것처럼 보였지만, 자신의 짧은 배움을 가리기위한 행동인 듯 했다.

지식(knowledge)이 먼저일까? 지혜(wisdom)가 먼저일까?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지금 이 사회에 끼치고 있는 영향들을 보면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예전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제가 유학생 시절에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해준 이야기입니다. 교수님이 가르친 학생중 우수한 학생들이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사해보니 거의 다 감옥에 가 있었다고~"

언젠가 벌어졌던, 00대학교 학생이 자신의 동료 여학생을 성추행 하는 사건, 일반인은 만져 보지도 못할 거액의 돈을 탈세하는 사건, 특히나 어마어마한 액수의 금융범죄 등등(미국과 같은 나라는 금융범에게는 강력한 처벌을 한다. 예를 들면 징역100년 처럼). 어쩌면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들이 낮에는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멋진 행진을하고 밤이되어 어두워지면 페르소나를 벗고 새벽 이슬을 맞으며 어딘가를 거닐고 다니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사회에서 말하는 높은 지위를 가지신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J라는 분이 있었다. 간접적으로 지켜본 J의 삶은 그 누구보다도 감동적이었다. J를 지켜보며 '우선 인간이 먼저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육조혜능이라는 스님이 글을 모르셨다는 사실도 함께 떠올랐다(물론 글을 알았다면, 많은 불경을 볼 수 있었을 것이고, 타인에게 모르는 글자를 묻는 수고를 덜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언젠가 H에게 조언을 했던 적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관련된)조언이 H에게 듣기 좋은 조언은 아니었던 것 같다. H가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조언을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그리 긍정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H의 대답을 듣고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특히 H가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는 태도에서 실망했었다).

솔직히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이런 생각들을 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경쟁하기도 바쁜데, 무슨 소리하냐며... 그런데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그 고민거리들을 미루면 미룰수록 삶의 방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고민을 계속 미루다 나이가 꽤 들었을 때 그 고민과 직면하게되면 엄청 괴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OECD국가 중 대한민국이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을 주목해야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는 상당한 악조건 속에 살고 있음을 직면해야할 필요가 있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품고 있다.


2014-04-17

Lateness Life 지각인생- 손석희 Suk hee Sohn


예전에 어렵게 검색을 통해 손석희씨가 말한 내용을 찾았었다.
과거 그의 말들과 지금 그의 행동과 생각에 얼마만큼의 비슷한 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의 경험을 통해 그가 배운 삶에 대한 지혜는 유심히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보다 좀 늦은 인생이라고 해도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그런 삶의 태도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는 큰 열매를 맺는 게 아닐까? 이젠 지나치게 타인과 내 삶을 비교하며 살지 않고,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해 살아낼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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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방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said By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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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 사랑할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사랑하십시오- 김정한

사랑할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사랑하십시오


                                          - 김정한-


사랑에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사랑하십시오
사랑의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습니다
그리워할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그리워하십시오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랑이 다가왔을 때 주저 없이 잡으십시오
망설이다가 당신의 사랑이 당신을 찾기 전에 떠나갑니다
사랑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에는 목적도 없습니다
그저 사랑할 뿐입니다
사랑이 당신을 태워 어디에 내려놓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면
전혀 다른 두 가슴이 만나 하나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사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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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주변을 보면서 든 생각...
"사랑이 하고 싶습니까?"
"혼인이 하고 싶습니까?"

대부분 이 질문을 하게 되면 '둘 다'라고 대답을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에 그 대답이 가볍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이 '혼인'을 하기 때문에 나도 덩달아 혼인을 학는 건 아닌지 자문해야할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지를 더 먼저 자신에게 물어야하는지도 모른다.

사랑...
사랑에는 정말 큰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에 꽃을 활짝 피우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