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큰물결이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고 예측한 책들은 많다. 하지만 그 변화가 각각의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한다. 가까운 미래의 거대한 전환이 대한민국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노동시장에서의 일자리 변화와 연계된 저자의 생각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 것이다. 결코 이 책은 '무턱댄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냉정하게도 가까운 미래에 드리워질 어두운 그림자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대략적인 흐름'만 제시한다. 해결책 또한 독자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고민하고 행동하길 당부하는 느낌이었다. 지금 우리 앞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전환'이 대한민국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구체적으로 노동시장에 어떤 격변을 가져올지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조금은 절망적일 수도 있는 현실을 희망으로 승화시킬 용기를 가지고 책을 탐독하시면 좋을 것이다.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껏 "니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살아왔다. 이 말은 한 개인이 '좋아하는 일'을 자투리 시간을 내어 꾸준히 해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Money)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등한시되고 그 생각들은 서로를 오염시키며 고착된다. 궁극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선 멀어지고 돈(Money)이 되는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모두가 몰려드는 그곳은 어느새 레드오션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모두가 가지 않았던 길,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인데 돈이 되지 않아 등한시 했던 일이 다시 힘을 얻게되는 것은 아닐까? 돈이 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돈이 되는 일이더라도 현재의 기술발전 등의 이유로 근무시간 대비 임금수익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 또한 업무의 과중과 업무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하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직면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타성에 젖어 있던 관성의 힘을 뚫고 나와 잠시라도 '삶의 의미'에 대해 숙고해야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가까운 미래는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해보지도 못했던 광경들을 더 많이 목도해야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물음과 동시에 동시대를 살고 있는 '기계'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해야한다.
기계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럼, '기계'의 범위를 어디까지 둘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된다. 여기선 '기계'를 인공지능(AI), 로봇으로 개념화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위의 물음들을 숙고하면서 인간이기에 기계보다 더 탁월한 영역을 간단히 단어로 엮어내보면 '비정형화, 창의, 협업, 소통, 공감, 통찰 등'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미디어에서도 많이 보고 듣는 단어다. 하지만, 마치 구호처럼 보고 듣기만 하는 것과 직접 그것들을 행동에 옮기는 것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다름(difference)'이 존재한다. 마치 '창의'의 중요성을 자각한 부모가 창의력 학원에 아이를 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면서 그 '구호'와 '행동'의 극심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성장위주의 경제정책등의 시스템적 구조에서 '경쟁'에만 치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껏 살아온 삶의 패턴을 정반대의 패턴으로 바꿔야하는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관성에 젖어 있던 그 패턴이 과연 쉽게 혁신될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자녀의 사교육에 수입의 상당부분을 투입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차분히 미래의 흐름을 읽고 자신이 좋아해서 열정을 가지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뛰어드는 통찰력 있는 분들도 있다. 다만, 그들의 수가 극소수에 불과하여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군중심리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이 물음과 동시에 동시대를 살고 있는 '기계'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해야한다.
기계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럼, '기계'의 범위를 어디까지 둘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된다. 여기선 '기계'를 인공지능(AI), 로봇으로 개념화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위의 물음들을 숙고하면서 인간이기에 기계보다 더 탁월한 영역을 간단히 단어로 엮어내보면 '비정형화, 창의, 협업, 소통, 공감, 통찰 등'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미디어에서도 많이 보고 듣는 단어다. 하지만, 마치 구호처럼 보고 듣기만 하는 것과 직접 그것들을 행동에 옮기는 것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다름(difference)'이 존재한다. 마치 '창의'의 중요성을 자각한 부모가 창의력 학원에 아이를 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면서 그 '구호'와 '행동'의 극심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성장위주의 경제정책등의 시스템적 구조에서 '경쟁'에만 치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껏 살아온 삶의 패턴을 정반대의 패턴으로 바꿔야하는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관성에 젖어 있던 그 패턴이 과연 쉽게 혁신될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자녀의 사교육에 수입의 상당부분을 투입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차분히 미래의 흐름을 읽고 자신이 좋아해서 열정을 가지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뛰어드는 통찰력 있는 분들도 있다. 다만, 그들의 수가 극소수에 불과하여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군중심리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희망과 의지를 갖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곧 겪게될 어둠의 폭풍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희망'과 '의지'는 미래를 준비하고 행복하게 사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언제까지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미 저성장의 기조에 들어섰고 소비는 차츰 줄고 있으며, 고령화가 점점 가속화 될 것이며 출산율은 더욱 낮아질 것이며 기술은 더욱 빠르게 발전하여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무턱댄 희망'을 노래하는 상황을 보는 게 편하지만은 않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기회'를 포착하고 그런 바탕 위에서 한 개인이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고 '열정'을 가지고 살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 당분간 우리가 맞이할 세상은 인간보다 기계에 의해 어두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둠을 더욱 직시한 사람만이 희망을 볼 수 있다.
어둠을 더욱 직시한 사람만이 희망을 볼 수 있다.
과거와 다르게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리고 그 변화는 한 영역이 아니라 각기 다른 영역들이 엮여 증폭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다만, 우리가 맞이할 미래의 큰 물결이 본질적으로 어떠할지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미래를 예측하기 더욱 힘들어지는 시대...기본적인 경제력을 갖추는 것을 바탕으로 내가 즐거움을 느끼고 열정과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인간에게 집중한 사람. 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정확히 포착하여 행동하는 사람들의 시대가 이미 우리 앞에 와있다.
당장 미래를 예측하기 더욱 힘들어지는 시대...기본적인 경제력을 갖추는 것을 바탕으로 내가 즐거움을 느끼고 열정과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인간에게 집중한 사람. 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정확히 포착하여 행동하는 사람들의 시대가 이미 우리 앞에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