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7

movie_4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의 메이저 리거가 된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써, 영화 제목의 "42"는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의 등번호였다고 한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등번호 "42"번은 전 구단 영구 결번이며, 매년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를 기리는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한다.

은연 중 인간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인간에 대한 차별이 무섭게도 영겁의 세월을 지나면서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불평등 구조가 인간의 역사에 어떤 긍적적 영향을 미쳤는지는 의문이 들지만, 한편으론 허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 타인들에게 모두 같은 방식으로의 존경을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다양한 인간들이 군집된 사회에서 인간답지 못한 사람들이 몇몇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인간과 인간이 서로간에 지켜야할 기본적인 예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본인도 그에 대한 고민의 내용이 아직 정리되어 있지 못한 게 사실이다. 사람들을 만나며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쉽지는 않다.

처음 가는 길에 대한 역경.
흑인으로서 처음으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의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생각과 실천을 하게한 원동력을 내게 선물했다. 나로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인격적 모독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간 그의 '의지'에 고개가 숙여졌다. 그가 있었기에 현재 메이저 리그에는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는 생각에...

흥미보다는 깊은 감동을 선물해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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