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7

movie_화장





괜찮은 영화다.
'사랑'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된다.
애써 보기 싫을지 모를 인간의 내면을 직면하게 해주는 것 같다.
보면서 마음이 무겁긴 했지만, 그 무게만큼 삶에 직면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영화의 '제목'은 동음이의어의 방식을 사용하여 그 사이에서 고뇌하는 남자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 이 영화가 한국에서 크게 흥행되지 못했던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성'을 애써 외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영화보다 더 심하게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영화를 볼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진정한 사랑'은 영화에 설정된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 과정이 생각보다 험난하겠지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