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3

book_구글은 SKY를 모른다-(구글러,시골러) 이준영 지음





'미래의 인재상'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새로운 미래의 패러다임에 다가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혼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절실하게 느끼는 학생 및 학부모님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모두가 가는 길을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가지 않는 길, 거의 대부분이 외면하는 길을 자신이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끊임없이 고민해야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성찰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 스스로의 확신과 신념이 바탕이 되어야할 것이다. 아마도 이런 환경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는 분들에게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일전에 이런 말을 들었다.

"~KTX에 타고 있는 사람은 밖에 서 있는 사람들과 풍경이 천천히 보이지만, KTX 밖에 서 있는 사람은 KTX 안에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의 속도를 비유하는 매우 통찰력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본인의 경우에 어떻게든 '새로운 미래의 패러다임'이라는 KTX를 타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새로운 길에 대한 갈피가 잡히지는 않지만, 한 번 밖에 없는 내 삶을 혁신하고 창조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불안정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과정에서 인간으로서의 본질적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행복'에 대한 것이었다. 힘이 들겠지만, 내가 정말 잘 할수 있고 재미있어 하는 것을 찾기위해 치열하게 경험하고 고민하라며 저자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비록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지 못한다하여도 고민하는 그 자체에서 내 삶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실마리들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나는 이해했다. 구글이 지금의 모습을 하기 전 아주 작은 기업이었을때,  구글에서 일하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구글에 입사를 했던 저자의 선택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 자본주의를 사는 우리에게 돈이 불필요하다고 할 순 없지만, 저자는 돈보다 더 큰 가치인 '행복'과 '인간다움'에 더 큰 가치를 두고 행동에 옮긴 것이다. 그래선지 남이 가지 않는 길은 어려운 것이고, 어려운 만큼 시간이 지난뒤 큰 열매를 맺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구글은 전세계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본인도 삶에서의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행복'과 '인간다움'에 가까워지는 것을 선택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인문학 체력'을 바탕으로 이겨내려한다.

사회구조(시스템)의 문제가 인간의 삶을 긍정적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회구조의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쩌면 이 책은 지방에서 '새로운 미래의 패러다임'에 깊은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시면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삶의 '행복'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에 적혀있는 저자의 이메일로 IT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물었는데, 놀랍게도 저자께서 정성이 담긴 장문의 답변을 해 주셨다.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 감사함을 언젠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해야겠다.


댓글 1개:

  1. 혹시 이준영님의 이메일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ㅠ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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