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1

가계부채 1000조 시대...부동산 버블...

최근들어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빚을 내어 집을 구입했다'는 이야기들을 자주 접하게된다.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소식이라면 심각성을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젠 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젠 내 주변의 지인들에게서도 빚 내서 집을 구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기 때문이다. 엊그제  'kbs파노라마'라는 다큐에서 '가계부채 1000조, 빚 권하는 사회(2013년10월11일 방영)'라는 주제로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에 대한 내용을 다룬 걸 봤다. 그 심각성이 확연히 뇌리를 강타함을 느꼈다.

집을 구매하는 것에는 비판을 하고 싶진 않다. 각기 자신들의 상황에서 판단한 것일 테니까. 하지만, 무리하게 빚을 내어  집을 구매하는 것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심각히 고민을 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심각히 불안정한 상태이고, 그 불안정의 폭탄의 기폭제가 부동산에서 시작될 확률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또한 계속되는 저금리 시대가 어느 순간 금리를 올려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부채는 악마에게 나의 영혼을 파는 것이다'라고 언제나 누군가 말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부채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가급적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부채를 갚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갚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정신적 고통이 인간의 몸과 마음에 상당히 큰 부정적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채를 짊어지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니다. 이상할 만큼 이상해진 것이다. 옛날에는 번 만큼만 소비했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여러 대출제도들에 의해 지급이 유예되면서 사람들의 소비심리에 시동을 걸어 죽음의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우리는 '부채Liability'에 대해 심각히 숙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