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은 많을지 모른다.
그 숫자가 한 순간 행복감을 안겨주긴 하겠지.
"내 친구 누구는 뭐하는 사람이고..."라고 자랑도 하겠지...
그런데...
그런데 말이지...
내 주위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
왜 이리도 고독감이 느껴질까?
그건...
그건 어쩌면...
지극히 내 생각인데...
너의 겉모습만, 너의 화려하고 즐거운 모습들만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려하지, 너의 아픔까지 친하려 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몰라. 왜냐구? 두렵거든. 상대의 아픔까지 진정 사귀기가 두려운거야. 그래서 외롭고 고독감이 느껴지고 그러는 거 아닐까?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일텐데...
난 말이지...
많은 사람이 내 주위에 있는 것 보단 내 마음을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진정으로 사귈 수 있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었으면 좋겠어. 마치 내가 사형장에 끌려 갈 때 내 가족을 맡길 수 있는 단 한 명이 내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처럼...
근데 희한한 건...
인간은 꼭 그 상황이 되어서야 깨닫는다는거야.
니가 내일 죽을 수도 있다고 상상해봐.
내일, 아니. 바로 지금부터 넌 달라질거야.
아무리 이런 말을해도 이해하지 못하니 내가 침묵하는 수 밖에...
<출처: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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