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7

나는 진정한 자유인인가?


자유

개인적인 생각에 자유는 쉽게 얻을 수 없는, 하지만 인간이라면 얻고 싶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냉정히 말하자면, 고통을 뛰어 넘어야만 자유가 주어지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여러 사람들 그리고 여러 상황이 엮여 여러 스토리Story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즐거운 일은 그 자체로 어느 인간에게나 즐거움을 주지만, 삶에서 겪게되는 긍정적이지 못한 일들은 인간 개개인에게 각기 다른 양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고난, 고통... 어떤 이는 운명 혹은 신의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어쩌면 그 고난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는 게 아닐까?

(어느 누군가의 경험일 수도, 어느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 일 수도 있는데)
그 장애물을, 그 고통을 힘들겠지만 정면 돌파하라고 (어느 누군가는)말했다. 초기엔 상당한 심리적 압박이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지만, 어느 순간 그 고난을 딛고 일어서 높게 날아오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도 덪붙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공감을 했다.

흔히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상처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려고 상처를 응시하려는 사람과 그 상처를 외면한 채 살아가는 사람으로 크게 나뉘는 것 같다. 외면한 채 살아가는 것...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 뒤) 찱흙이 서서히 굳어버렸을 땐, 찰흙으로 다른 무언가를 만들기엔 좀 늦었다는 걸 본인이 직감적으로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상황.

개인적으로 나는, '진정한 자유' 를 얻고 싶다.
내게 펼쳐진 삶의 문제들을 껴안은채 더 높게 날고 싶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문제를 껴안은 채"라는 것. 역설 같지만, 인간의 삶에서 적절한 고난이 있어야 행복감을 더 느낄 수 있는 이유에선지도 모른다. 마치 우리가 어둠을 알아야 밝음을 더 인지 할 수 있는 것 처럼.

나는 진정한 자유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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