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4

movie_ The Unjust 부당거래 不當去來



<The Unjust> is a 2010 South Korean crime film by Ryoo Seung-wan. It is a dark and bitter denunciation of corruption in the South Korean Justice system.

[Reference: http://en.wikipedia.org/wiki/The_Unjust ]



어느 시대에서나 인간의 탐욕과 악한 생각은 보이지 않게 인간을 괴롭히며 따라 다녔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 어둠의 그림자의 크기가 얼마나 컸는지에 대한 것이 역사의 물줄기를 이리저리 바꿨는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면서 원칙(Principle)과 정의(Justice)에 대해 생각했었다. "원칙이란 상황이 어려워 지키기 어려울 때 지키는 것이 진정한 원칙을 지키는 것" 이라고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난다.

"현재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의 본질은 단순합니다. '정직'과 '정의'가 부재하여 나타나는 문제들이죠." 라고 어느 강연장에서 연사가 말했던 적이 있다. 달리기 경주를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든 승리하는 것에만 몰입한 나머지 앞서가는 사람을 밀어버리고 뒤에 오는 사람에게는 밀가루를 뿌리는 최소한의 원칙마저도 부재한 상황들... 그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악의적 피해를 짊어져야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

영화에서는 결과적으로 범인을 잡긴 한다. 하지만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겪게되는 여러 어두운 상황들에 직면해야 했다.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직면해야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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