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movie_ Handphone 핸드폰





국민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 적시적소에 지인들과 바로 연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편한 물건이다. 하지만, 과연 편하기만 한지에 대해서는 잠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 뒤에는 매번 단점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장점에만 몰입한 나머지 중요하면서 위험할 수도 있는 단점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라도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해 왔던 휴대전화의 단점을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내 몸의 일부처럼 붙어다니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없어진다면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될까? 물론 상당부분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휴대전화에 종속되었을 수도 있는 삶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모습을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휴대전화에서 더욱 진화한 스마트폰이 우리 손에 쥐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인간의 삶에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스마트폰의 장점 뒤에 숨은 단점도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맹목적인 긍정'에 대한 비판이 필요한 시점인 듯 하다.

영화의 스토리 구성이 좀 빈약하다. 핸드폰에 모든 초점을 맞춰서 스토리를 구성했다면 좋았을 텐데, 복수극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느낌이었다. 휴대폰이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을 소개하면서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영화<Echelon Conspiracy 
기프트>와 함께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