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7

movie_ Echelon Conspiracy 기프트





ICT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간의 삶이 상당 부문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과거에는 어느 정도 한정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면, 갈수록 정보의 양이 증가하면서 어떤 정보들을 취하고 어떤 정보들은 버려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시간을 밀도 높게 사용한다고 해도 분명 한계점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어느 곳에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중요하게 필요한지도 모른다.

몇 년전부터 스마트폰(Smart Phone)의 보급으로 이런 변화의 물살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를 무대로 개인과 개인이 서로 얼마든지 연결될 수 있고, 그 인적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모습과는 달리 그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어두운 모습들도 놓치지 않을 필요가 있다.

영화에서는 "Echelon"이라는 거대한 슈퍼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려는 음모(Conspiracy)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인간이 개발한 컴퓨터가 (인간의 명령이 아닌) 스스로 명령을 내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문자를 전송하여 자신의 음모를 실행하려는 장면이 매우 섬뜩했다.

이미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컴퓨터(Computer)가 순간 정지하게 된다면 인간의 삶은 과연 어떻게 될까?  버릴 수 없다면 제대로 알고, 제대로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컴퓨터(Computer)가 야기할 수도 있는 음모(Conspiracy)를 사전에 대비해야할 것 같다. 영화 스토리 구성은 조금 아쉬웠지만,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는 명확했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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