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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book 스트레스 없는 재테크 10가지 습관- 김재영 지음
축구선수가 멋진 기술을 관중에서 선보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기본기"일 것이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으면 고급기술을 사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책도 이 맥락과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다. 특별한 투자법에 주목하기 보다는 먼저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말을 여러 문장에서 보이지 않게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식투자를 통해 몇 배의 수익을 얻는 것 뒤에는 그 만큼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 감당해야하는 위험(Risk)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주식투자에 앞서 은행의 정기예금을 통해서 복리의 위대함을 체험해 보라고 권한다. 주식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에는 조금이라도 위험이 존재하며, 그 위험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은행의 정기예금은 아무런 위험 없이 이자수익을 얻게 해준다.
여기서는 일반인과 부자의 생각을 잠시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1,000,000원(백만원)을 연5% 정기예금에 넣은 일반인의 경우와 1,000,000,000원(10억)을 연5%의 정기예금에 예금한 부자의 경우를 잠시 비교해보자. (세금계산은 생략하고) 일반인은 이자수익으로 50,000원을 얻게된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자율의 중요성을 크게 자각하지 못할 정도의 액수다. 하지만 부자의 경우를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부자는 아무런 위험 없이 이자수익으로 50,000,000원(5천만원)을 얻게된다. 아무런 노동도 하지 않고 직장인의 연봉에 맞먹는 수익을 얻게되는 것이다. 이는 부자들이 왜 그토록 "이자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주식투자에서도 일반인과 부자의 투자 방식에는 큰 차이를 보인다. 투자원금의 수 십배를 기대하는 일반인들의 투자성향과는 다르게 부자들은 당시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이자율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주식투자의 경우 은행 정기예금보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때문에 부자들은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정적이면서 혹시라도 경제에 위기가 왔을 때에도 견뎌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그래서 어느 누군가는 말했었다. "본인이 100억 1000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경제를 바라보세요."라고...
'기본에 충실하라'라는 측면에서 이 책이 본질적으로 기본을 이야기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만한 경제관련 주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기본에 충실히 경제 공부를 하고자한다면, 경제원론부터 시작해서 경제사, 화폐와 금융, 국제무역 등의 원론 서적을 공부해야할 것이다. 그 지식들이 바탕이 되어야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경제현상들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지인분이 재산을 관리하는 걸 어려워 하시는 듯하여 선물로 드렸던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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