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6

movie_ Assault on Wall Street 월스트리트: 분노의 복수





작은 분노들이 모여 언젠가는 큰 분노가 폭발할지도 모른다.

높은 산의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구조를 제어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높은 산의 정상이 아닌 저 밑에 있는 산의 입구에서 정상을 바라보는 것은 전체의 구조를 파악하기는 쉽지도 않을 뿐더러 정상을 향에 올라가느라 정신 없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삶이 이와 비슷한 모습은 아닐런지... 올라야할 산은 여러 종류의 형태로 다양한데, 고집스럽게 하나의 산만 오르려는 것은 아닌지...

평범한 시민이었던 한 남자가 시스템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직면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게 된다. 잔잔했던 호수에 벼락이 내리치는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정의(Justice)가 사라진 사회에 대한 일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경쟁과 긍정적인 욕망은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것이 임계점을 치고 올라 지나치게 되었을 때는 타인에게 큰 해악을 끼침은 물론 그 자신까지도 어둠의 삶 속에서 고통 받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이미 자본은 어마어마한 힘(Force)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순히 우리 눈에 보이는 총, 칼의 위압감보다 더 큰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전체를 통제하려하고 통제 당하는 사람들은 맹목적으로 돈에 대한 욕망을 불태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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