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9

인생_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보이네

기회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어르신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 같네, 기회가 이미 내 눈 앞에 있음에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오고, 운도 따라주는 법이라네"

매우 중요한 삶의 철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5년11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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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 많은 기회들이 눈 앞을 지나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보이는'이라는 부분을 여전히 다시 읽게된다.

준비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더욱 체화시키는 것.


교육_민방위 훈련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다.

민방위 훈련

그냥 자려고했는데, 은근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작년엔 화재 교육 덕분에 집에 소화기 없는 걸 깨닫고 소화기를 구매했다. 
대형, 소형 두 개를 집에 비치 했었다.

오늘은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배운 듯하고
화재 발생시 행동 요령이 유익했다.
안보교육은 강사가 이미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이야기들을 해줘서 반은 집중해서 들었다(미래와 부에 대한 이야기).

완벽할 순 없으나
완벽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한지도...
그냥 든 생각들...

[2016년5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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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훈련을 받는 시간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라도 내 삶에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듣는 게 유익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올해 민방위 훈련때는 '지진교육'이 추가되어 직접 손들고 나가 진도3,5,7도의 지진을 실습장에서 직접 느껴보기도 했었다. 이 당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포항에서 심각한 지진이 발생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천에서 화재로 인한 큰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안전'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업질러진 물을 담는 건 사전에 예방하는 것보다 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인간의 삶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이 단단하지 못하면 이런 사고는 끊임없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디어(Media)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집에 혹시 모를 화재를 대비하여 '소화기'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좋지 않을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포켓몬고(Pokemon GO)

포켓몬고

한국에서도 포켓몬고 시작.
거북이 한마리 잡았다.

[2017년 1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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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전 포켓몬고(Pokemon GO)가 한국에 출시될 때, 지인에게 포켓몬고를 소개했다. 처음 지인은 대수롭지 않은 게임이라며 소개받기를 꺼려했으나, 강력한 소개로 그냥 시험삼아 그날 밤 약1시간 정도 주변을 돌며 게임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에 포켓몬고를 잠시 했었다. 하지만, 지인은 달랐다. 상당히 꾸준하게 게임을 했고, 지금도 게임을 꾸준히 즐기고 있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진실'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눈에 보이는 이 현실에는 포켓스탑과 포켓몬이 보이지 않지만, 0과 1로 이뤄진 가상의세계에는 그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몇몇 사람들이 모여 레이드를 즐기고 있는 장면을 보았을때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 이상한 느낌의 정체를 알고 싶어 레이드 하러 가는 지인을 잠깐 따라 갔던 적도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매우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아빠와 같이 온 귀염둥이 소녀, 중년의 어르신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가볍게 인사를 하고 레이드를즐겼다. GPS가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레이드를 참가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서로 '협업'하여 기다려주는 배려심도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다(이점은 지인말로는 지역마다 다르다고 한다).

'적당한'의 기준이 어디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삶의 본질에 큰 해가 없는 한 게임을 여러사람과 즐겁게 즐기는 건 긍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7-12-20

book_3차 산업혁명-제러미 리프킨 지음



[원제: The Third Industrial Revolution-Jeremy Rifkin]



에너지(Energy)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전환이 인간사회(Society)를 어떤 패러다임(Paradigm)으로 전환 시키는지 그 맥락(Context)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아니라, 좀 더 관심의 폭을 넓혀 인류가 살아가는 자연(Nature)으로까지 연결되는 스토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또한 변화(Transformation)의 관점에서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인류의 영속성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장하고자한다면 이 책은 단연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 자는 것은,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의 전환이 '본질적 측면'에서 우리의 삶을 (수직적 권력에서) 수평적 권력으로 (중앙집중화된 패러다임에서) 분산형네트워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 시킨다는 것이다. 에너지 측면에서 기존 화석에너지를 통한 내연기관의 동력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동력구조로의 변경을, 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Internet)을 바탕으로한 분산형정보통신기술로의 전환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저자가 이야기하는 변화의 핵심5대요소를 소개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신재생에너지, 미니발전소, 에너지 저장장치, 전력그리드(스마트그리드), 운송수단이다. 이 핵심5가지의 영역이 서로 연결되어 힘을 발휘하는 순간 인류의 미래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생태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단독주택(미니발전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자가 발전하고, 이 에너지를 저장장치(storage)에 저장하고 이 에너지를 운송장치(전기차)가 사용하고 남는 에너지나 필요한 에너지를 전력그리드로 주고 받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단순한 상상만은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중앙으로 집중된 힘이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된다는 것에는 매우 큰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중앙에 있던 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된 힘이 더 많은 개인에게 분산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의 삶 자체를 바꾸는 특이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자연(Nature)이 나온다. 인간과 자연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엮여있고 이것을 깨닫는 순간 인간은 '인간과 자연의 화해'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어느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 수평적 구조로 인해 분산된 힘은 각 개인에게 퍼져있고 이 힘들이 각자의 다양한 노력으로 모이지 않는다면 인류에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로써 전세계의 사람들이 관점의 폭을 넓혀 '생물권 의식'을 바탕으로 각자의 존재를 존중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3차산업혁명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다음으로 ‘협업시대'가 도래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능형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상황에서 인간이 노동이라는 명목으로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다만, 저자가 말하는 3차산업혁명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기간만큼은 인간의 노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프라가 구축된 이후에는 점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 부분에서 현재 노동시장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실마리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교육(Education)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기존의 (수직적 관계에서) 위에서 아래로의 지식 전달이 매우 큰 전환을 맞이한다. 학생들은 교실에서만 어떤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선 지역사회에서의 경험을 통해 지식을 체화시키는 경험을 하게된다. 이런 각자의 경험은 공감을 바탕으로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 및 소통에의해 가공된 고차원의 지식으로 변형된다.  흔히 말하는 ‘집단지성’이 이를 두고하는 말일 것이다.

불안정성이 표준이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시대에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가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 있다는 자각과 함께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위해 십시일반 조금씩의 힘을 보탤 시점이다.


2017-12-04

movie_스포트라이트(SPOTLIGHT)

영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CRACK'

인간의 본성을 제어해야 수 많은 사람들을 통솔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으로 저질러진 어느 사제들의 행동이 온 사회에 공개되면 거대한 제국을 이루려던 계획에는 금이가게 된다.

영화에서 얼핏 들었던 단어인 Crack이 기억에 남는다.

초반 30분 정도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는데,
초중반부터는 몰입감 있게 봤다.

상당히 중요한 주제를 큰소리 내지 않고 점잖게 표현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가진 육체의 욕망, 이 욕망을 정신이 제어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본다.
신의 신성함이라 할수 있는 정신적 신성함이
한 인간이 '인간의 본능'으로서 느끼는 욕망을 제어할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이 불안을 종교가 어느 정도 보듬어 줄순 있겠지만,
인간의 본성까지도 잘 보듬어 줄진 깊은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상당히 괜찮게 본 영화다.

우리가 종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다.
비단 영화에 등장하는 교회만의 이야기일까?
다른 종교들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는 영화다.

[2016.10.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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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_나만 돈 많이 벌면 된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걸 알면서도
내가 죽을 때까지 쓸 돈을 벌면 된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과 난 함께할 생각이 없다.

이건 너무 중요한 문제다
이해는 한다.
자본주의가 가진 그늘이라는 걸.


[2016.12.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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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내 소중한 삶을 함께 한다는 것은,
내 삶의 종착지가 언제인지를 빨리 자각할 수록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자본이 가지는 긍정성이 분명히 있다.
무조건 돈이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다만, 나와 타인간에 연결된 보이지 않는 '끈'에 대해 고민했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알면서도 내 배만 두둑하면 된다는 '철학'을 가진다는 건,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람 관계가 애매한 게 흐지부지 한 상태로 인연을 점점 멀리하긴 했다.
이해는 하지만, 함께 하기 싫은 사람은 있는 것이니..

어쨌든, 한 번 밖에 없는 소중한 삶 아닌가...


think_너는 너의 색깔이 강하다.

"너는 너의 색깔이 강하다."

그래서요...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멋진 색을 만들 수 있는 게 아닌가요?
그게 아님 제가 있는 이곳은 한 가지 색으로 통일되길 바라시는 건가요?
그렇다고 다른 조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일하는 시간엔 일하고 개인시간엔 개인시간을 갖겠다는 건데요...

그런 삶...그런 삶은 이미 학창시절에 뼈져리게 경험해봤습니다.
저에겐 그런 삶이 맞진 않더라고요.

제가 가진 색.
타인이 가진 색.
이 색이 협업으로 엮인다면 더 좋은 색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창의성의 시대.
그러기 위해선 상당히 중요한 고민을 해야하는 시점이다.
10년안에 우리 삶은 너무도 빠르게 변해있을 테니...
피쳐폰은 쓰다 스마트폰으로 바뀐지 아직 10년도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16.12.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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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스타일'
'너의 색'
을 찾는 것.

누구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이기에 가능한 색깔'을 찾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는 메모.

주변 사람들이 내게 하는 말 중 진심에서 우러나온 조언도 있기에 지인의 말에는 귀기울일 필요는 있다. 하지만, 내 개성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 개성은 그대로 살려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도 노말(normal)은 아니라는 거...'
언젠가 어느 지인이 해준 말인데, 이 말에 담긴 긍정성을 발전 시켜 의미있는 일들을 해낼 수 있는 지혜를 찾을 필요를 느낀다.


2017-11-30

인간이 향상하려면-헨리 데이빗 쏘로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그처럼 자주 사용해야만 하는 그가 어떻게 항상 자신의 무식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헨리 데이빗 쏘로-

[2015.05.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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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른 뒤 읽어도 죽비로 어깨를 맞은 듯 충격을 주는 문장이다. 인간은 안정보단, 점점 성장하는 자신을 욕망하는 본성이 자리잡고 있지도 모른다. 


economy_빚 권하는 사회, 빚에 둔감해진 사람들.

'부채는 악마에게 내 영혼을 파는 것이다'

과거에 개인적으로 매우 깊게 마음속에 새긴 문장이다.
하지만, 빚을 권장하는 듯한 광고가 여러 미디어를 점령한 듯한 느낌은 앞으로의 미래를 어둡게 그려내는 느낌이다.
빚이 당연하다는 통념을 깨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 감옥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물론,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부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적절함'에 대해서도 더 깊게 고민해봐야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물경제에 입각해 개인적으로 공감한 신문기사의 간략한 내용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특히 부채와 관련해 고민중인 분들이 읽고 고민해보시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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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현재 부동산시장의 열풍은 저금리에 기인한 비이성적 열풍이며, 향후 1~2년내에 맞을 파국의 전주곡이다. 그 어느때보다 냉정함을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파티가 끝난 후 어떤 모습일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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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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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에 남겨둔 메모를 다시 읽으며,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염려를 조심스레 하게 된다. 상당히 큰 파고가 미래 어느 시점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그 위기의 파고가 언제 우리에게 올지 그 '시점'을 우리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지금도 부채에 둔감해진 것은 아닌지 모른다.

조심해야할 시점이다.


think_"자수성가 하신 분이면요?"

관점에 대해..

나이 30대 초반에 벤츠를 타고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청년을 보고..어느 분이 그러셨다. 

"저건 부모가 너무 잘 사는 걸 꺼야.."

옆에 있던 분이 말했다.
"자수성가 하신 분이면요?"

쉽게 단정짓진 말자.


[2016.12.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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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모가 중요한 건, 
사소한 '관점'의 차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향에 엄청난 '다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30대에 고급차를 타는 청년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선과 그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 관점을 뛰어 넘어 다르게 볼 수 있는 통찰력...

사마천이 <사기>에서 
"~자신보다 10배부자면 질투하고..~"라는 심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게 일반인이 생각하는 관점일 가능성이 높은 이치일까?...


think_인정주의, 만사형통의 묘수.



[출처: <<허수아비 춤>>-조정래 지음/리디북스(Ridibooks)]


일전에 <<허수아비 춤>>을 보다가 정리해둔 내용인데, 다시 읽어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인정주의'라는 말에는 양극단의 감정이 내포된 느낌이 든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따뜻한 온기가 넘친다는 긍정의 의미가 있는가하면, 자칫 잘못하면 '인정주의'가 포화되어 사회의 무질서가 만들어질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말이다.

특히나 '처자식이 있는..'으로 시작되는 '인정주의'의 뿌리에는 인간이 잘못 판단했을 시 '공정성'에 상당한 오류를 가져올 수 있으며, 단기적 전망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어떤 조직을 와해시킬 수도 있는 시초가 될 수 있으니...

결국, 인정주의가 얻고자하는 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돈(money)일 것이고, 과연 한 인간에게 이 돈이 얼만큼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겠다.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자금 이상의 부분을 걷어 치우는 '혁신'이 단행된다면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인정주의'를 구호로 얻고자하는 것을 최대한 버림으로써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안정적으로 누리고 있는 호사를 누가 걷어치울 수 있단 말인가?


2017-11-16

think_한글 표지판(어느 카페의 안내 표지판)

종종 화장실을 찾을 때 생각했다.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이미지까지는 글로벌 시대이니 이해하는데, 왜 대한민국은 표지판에 대부분 영어만 적어놨을까? 한글도 같이 적어야하는것 아닌가?'

정말 사소한 풍경인데, 개인적으로 '심각함'을 느꼈었다. 우리의 '문화' 즉, '철학'이 상당히 오염되고 흔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한 국가의 한 개인들의 마음 구석구석에 이와 본질적으로 비슷한 오염들이 지배하는 분위기라면 '문화식민지'를 겪을 바탕은 너무 쉽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반신반의하며 밀크티로 유명한 어느 카페에 갔었다.
카페 주차장에 도착 전까지 큰 기대도 안 했고, 여느 카페처럼 미디어에 마케팅을 잘한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차장에 들어선 순간 카페 건물의 '디자인'에 먼저 압도되었다. 이때 까지도 감정에 큰 흔들림은 없었는데, 내부에 들어선 순간 외부에서 느껴진 디자인의 '통일감'에 다시 충격을 먹었다. 계속 감탄이었다. 판매되는 커피와 밀크티가 마치 몇백년의 시간을 거슬러온 문화재를 전시한 듯한 선반에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고, 무엇보다도 해당 카페에서 사용하는 우유가 생협에서 판매되는 우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00목장 우유라고 써있었으나 내 기억이 틀릴 수도 있음).

같이간 지인이 알려줬다.
"방송에도 나왔는데, 카페가 외지에 있어서 임대료 부담이 적은 대신, 사용하는 재료를 정직하게 사용한데"
지인의 말을 들으니,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철학이 더 믿을 수 있게 다가왔다.

카페 내부를 둘러보다가
'퇴식구'
'화장실'
'남'
'여'
라고 한글이 적혀있는 안내 표지판은 이 카페의 철학을 통합하여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음식점들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점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는 점...

같이간 다른 지인이 우스겟소리로 말했다.
"너가 좋다고하는 음식점은 오래 못가고 문을 닫잖아?..."
지인도 나의 생각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에 문을 닫았던 과거 몇몇 음식점들을 반추하며 내게 이야기 했다.

'그래도 이런 음식점들이 더 잘돼야한다고 생각해'

여전히 마음속에서 외친다.

movie_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2006)

영화/불편한 진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에대해 일깨워주고, 각 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앨 고어"가 연사로 나와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갈수록 지구의 더워지는 속도가 빨라지는 지금 봐야할 영화.

[2013년 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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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인간'과 '자연'의 화해와 조화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주변을 살펴보게 된다. 
지금은 상당한 '전환기'에 살고 있는 느낌.


2017-11-08

movie_설국열차

영화/설국열차

열차, 인간, 열차 안의 시스템(System)

크게 이 3가지 요소가 주축이되어 이야기가 흘러간다. 
시스템 속에 있는 "나의 위치"를 운명이라 받아들일 것인가? 그 자리를 박차고 시스템 밖으로 도약할 것인가?
영화를 본뒤 든 생각. 괜찮게 본 영화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있어서 좀 아쉬운 영화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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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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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_부자와 빈자-김현정(정형외과 전문의)

[본문 중]

‘부자’라고 안전하지 않다. 이것이 더 본질적인 이유다. 부자는 돈 벌려는 자들의 타깃이고 봉이다. 오죽하면 “돈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 제발 몸에 해로운 것 하지 말아 주세요.” 병원에 온 어느 귀부인이 실제로 한 말이다.


"~가난이 다행인 까닭은 돈이 없기 때문에 병원 문턱을 넘었다가도 엄청난 액수에 놀라 마루타 되기를 그만 포기하고 돌아선다는 것. 눈물을 뚝 흘릴 필요 없다. 흐뭇하게 웃어도 된다. 결코 황당한 치료를 들이대지 않는 “믿을 수 있는 병원”, 우리들의 공공병원이 있으니까. 소외된 계층이야말로 과잉진료 위험에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계층이 되어버렸다. 시대의 아이러니다.~"
(글쓴이: 김현정 서울시립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출처: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22016.html?_fr=mr1#csidxe3e618488f58df9bfa1bcab88c13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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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개인적으로 '시대의 아이러니'라는 말을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의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길 응원하고 싶다.
자본주의가 인술을 펼쳐야할 의료계까지 삼켜버린다면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분명 좋은 의료 관계자 분들이 많을 것이다.


2017-11-06

art_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초현실주의라하면 보통 서양의 관점에서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집트 초현실주의'라는 제목에 이끌려 관람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초현실주의 작품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이집트가 1차,2차 세계대전을 겪고,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이집트 예술가들이 느낀 내용이 화폭에 담겨졌기 때문.

해학과 풍자보단, 어둡고 아픈 내용들을 그림에 많이 담았다. 전쟁이 가져온 아픈 상처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슨트도 하던데, 개인적으로 수동적으로 주입되는 정보는 지양하는 편이라 혼자 관람하고 혼자 생각했다.(이건 각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편하실 대로 관람하시면 됩니다.)

한 달정도 예술을 등한시 했는데. 다시금 예술(ART)의 중요성에대해 깨달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조: 사진출처]
국립현대미술관(http://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menuId=1030000000&exhId=2017031300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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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5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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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데이비스 라샤펠 전(DAVID LACHAPELLE)






지인의 추천으로 혼자가서 관람한 전시였는데.
괜찮았다.
작가의 사진작품이 어떤 CG없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감상하다보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야하다는 기준이 과연 무엇일까?
그게 사회에 어떤 문제를 야기할까?
인간의 본능을 '지나치게' 억제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그것을 예술로 승화하는 건 대안이 될순 없을까?
(그냥 혼자 생각해본 내용)

19세 미만 관람불가 구역이 있는데,
그 중 한 작품에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하반신은 남성의 모습을 한 인간이 있었다. 한 동안 사진 앞에서 넋을 놓고 있었다. 혼자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 중요한 섹션을 하마터면 못볼 뻔 했다. 전시를 모두 감상했다 생각하고 전시회장을 나오는 길에 지인에게 전화했더니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작품들이 있다고 하서 재입장하여 재관람했다.)

작가의 일관성있는 철학이 인상깊었다.


[사진출처: 아라모던아트뮤지엄(Are Modern Art Museum)
http://www.aramuseum.org/home/?c=6%2F43&ckattem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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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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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book_기획의 신-임영균 지음




인간은 하루에도 수 많은 생각(think)을 한다. 하지만, 이 생각들이 모두 의미있고 중요하면 좋겠지만, 의외로 큰 의미 없는 잡다한 생각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기획’의 본질적 의미를 알기보단 이런 파편화된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났다. 

결국 내가 하는 생각들을 잘 정리해서 나 자신을 설득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이 책 말미에서도 나오는 내용). 나 자신이 내 생각에 동의해야 이것을 타인에게 설명하여 ‘설득’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적 관점의 이치와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기획’에 대해 고민중이신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이 아니어도 시중에는 ‘기획’과 관련된 여러 책이 있으니 여러권을 훑어보고 각자 상황에서 필요로하는 정보가 들어있는 책을 고르시면 될 것 같다.

‘기획(企劃)’은 인간의 ‘생각(think)’을 어떤 ‘목적’을 위해 재조합하는게 아닐까 싶다. 보통 기획이라는 단어는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많이 듣는 단어이다. 하지만, 저자의 지적처럼 ‘기획’은 회사가 아니어도 우리의 ‘일상’에서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기획이 가지는 본질적 성격은 ‘설득’이기 때문이다. 내가 타인에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은 내 ‘표현’에 ‘설득 당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왜(WHY)?에 대해 물어야하는데, 물어볼 시간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기서 ‘기획’과 ‘계획’의 본질적 차이점에 대해 고민해봐야한다. 이 둘의 근본적 차이에 바로 ‘왜(WHY)’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기획이 ‘왜(WHY)’에 대해 묻는다면, 계획은 ‘왜(WHY)’를 건너뛰고 ‘해야할 일(WHAT)’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획만 철저히 세운다고 궁극적인 혁신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왜(WHY)’에 대한 물음이 동반된 ‘계획’이 실행되어야하는 것이다. 
결국, 세계적으로 ‘창의적 인재’라는 구호가 널리퍼지는 지금 우리는 ‘왜(WHY)’에 대해 집중해야하는지 깊은 숙고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문제의 해결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문제의 ‘본질적 원인’을 간파하게 되면 해결은 상당히 빠른 시간안에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서 같이 고민해봐야할 주제는 ‘해결하고자하는 문제’가 목표로 하는 것이 긍정적 가치인가 부정적 가치인가라고 할 수 있다. 즉, 궁극적으로 좋은가치를 만들기위한 문제해결인지, 부정적 가치를 만들기위한 문제해결인지에 대해 고민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류가 생존하는 이상 끊임없이 서로 충돌하고 보완되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한 문제해결이 있는가 하면 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문제해결이 우리 사회 여기저기에 있기 때문이다. 이 둘중 하나가 사라지진 않을 듯 싶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기획의 가장 큰 뼈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왜(WHY)?’라는 물음을 바탕으로 ‘문제정의’를 하고(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 과제(WHAT)들을 설정하고
이 과제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갈지 생각하는 것(HOW)

이것이 기획과 관련된 가장 본질적 뼈대이고 , 이것들로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작성하고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순서를 정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획은 아주 간단하게 ‘질문(Question)’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이해된다. 그리고 ‘왜 이 일을 하는 것인가?’라는 ‘본질’에 대한 질문이 동반되는 과정에서 기획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것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것을 통해 ‘설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17-11-03

movie_초한지

영화/초한지

시대적 배경을 어느 정도는 알고 봐야 몰입도가 있는 영화인 것 같다. 한 고조 유방과 개국공신(장량, 소하, 한신)들에 대한 내용. 사마천 "사기"를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사기"에 대해 알고 있다면 영화를 좀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 영화는 별로였다. 영화의 상영시간으론 방대한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사기"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게 더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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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7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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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영화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요즘 극장가에서 나오는 영화보다 훨씬 괜찮았다. 어느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종교'와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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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7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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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제인에어(JANE EYRE)

'고전영화'를 요즘 찾아서 보려고 노력중인데, <제인에어>의 경우도 억지로 봤던 영화중 하나였다. 한 여인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우뚝 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그 당시 여성들은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낼 법한데, 이 여인은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보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정말 멋진 여인을 영화를 통해 만나서 좋았다.

(하단사진은 영화에서 의미있다고 생각된 장면)
"~밝음만큼이나 어둠도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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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7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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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_지식과 지혜는 다른거죠.

어느 강연장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연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독서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연사는 대답했다.

"~원래는 그 자체에 대한 답변으로 2시간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여러분들은 구슬을 꿰는 재능을 가져야하는데,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구슬을 가지는 것만 교육 받아왔어요.~~ 그것을 엮어나가야하는 지혜의 시대가 올겁니다. 지식과 지혜는 틀린거죠. 지식을 가진 자는 절대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혜를 가진 자는 지식을 쉽게 익힐 수가 있죠.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해서 내가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지혜를 가진 사람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혜를 쌓는 노력을 해야합니다.~이렇게 밖에 답을 못드리겠네요.~"

상당한 통찰(insight)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저 대화에는 상당한 의미들이 응축되어 있는 듯하다.


인생_진지한 사람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 법이다.


"~인간의 희망은 여전히 사람 그 자체를 향해야만 한다.
속물은 속물을 만나고, 
진지한 사람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 법이다.
이것은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확실히 알게 되는
삶의 진리가 아닌지.~"

[출처: <<감정수업>>-강신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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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
이는 각자의 주변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위의 문장은 매우 중요하다.


인문_인간이 받은 저주

'인간은 죽을 때까지 자유를 갈망하도록 저주 받았다'

라는 말에 공감한다.
진정한 자유를 조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그 의미를 너무 잘 알겠지...


교육_미래형 인재

미래형 인재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 역동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손에 꼽힌다. 여기에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인 직관이나 예술, 작지만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능력을 탁월한 비즈니스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인재와 같이 다양성이 있으면서도 차별화된 재능을 갖춘 사람이 앞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스토리story
"~다니엘 핑크가 언급한 미래 인재의 여섯 가지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스토리'다. 여느 베스트셀러의 제목처럼 '스토리가 스펙을 이기는'시대가 오는 것이다. 목적 없는 열정은 희망이 없다. 그러나 목적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찾아야 공부의 과정도, 몰입도, 융합도 이루어질 수 있다.~"



[출처:<내 아이가 만날 미래>-정지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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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거대한 전환기에 와 있다. 
미래로 갈 것인가?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economy_시공능력 순위 100위 업체 중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중인 업체




[출처: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선대인 지음]


읽어 본 책은 아니고, 서점에서 잠시 책을 훑어보다 공유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경기의 불안정성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art_조던 매터(Jordan Matter)사진전







예술/조던 매터 사진전

'찰나'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매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in 안국역 근처 '사비나 미술관')

지인 댓글:
C:이 책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인듯.ㅋ
J:책도 보긴 했는데, 대충 훑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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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8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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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money)과 부(wealth)의 차이

돈money과 부wealth의 차이

"~한 가지 반드시 명심할 것은 ‘돈’은 노동을 통해서 버는 것이지만 ‘부’는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사람들만이 앞으로 10년 후 새로운 국가 산업 재편의 거대한 흐름에 합류하여 사회적 주류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미네르바 생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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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_부모님을 사랑하세요?

부모님을 사랑하세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노래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식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색깔은?
다시 묻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세요?

(문득 어느 강연을 듣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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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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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부모님에 대한 효를 강조하기 위해 한 메모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효는 서로간의 쌍방적 교감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쌍방적 교감에는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고민중이신 분들에게도
꽤나 적절하게 같이 고민하면 좋을 내용.


think_행복 그리고 탐욕

탐욕 그리고 행복
나쁜 습관을 버리듯
탐욕을 버리는 것...
모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결국 내가 바라는 행복감을 선택하는 것
삶의 본질과 가까운 행복을 가까이하며
삶의 본질과 먼 행복방정식은 멀리하는...
시간은 한정돼있기에...
미디어와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든 행복방정식에 등을 돌리고
삶의 본질적 행복에 다가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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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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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된 메모이지만, 다시봐도 고민하게 되는 글이다.
난 삶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살고 있는 것인가?...


2017-11-02

movie_인터스텔라(Interstellar)

영화/인터스텔라

홍보의 힘인가? 
개인적으로 미디어에서 주목하는 것 만큼의 느낌은 없었다. 
물론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극찬할 만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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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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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은행잎을 바라보며.





은행잎이 떨어진건 중력 때문일까? 
아니면 나뭇가지가 놓아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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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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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_비로소-고은

비로소
-고은-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출처: <<순간의 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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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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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가 눈에 들어온 것은 나도 모르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노를 놓친 경험 덕분이었다. 
인생을 잘 모르겠다. 
노를 놓쳤을 때,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마음 졸였는데, 막상 이 글을 쓰는 지금, 과거를 떠올려보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생각과 더 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고 더욱 중요한 건 평소에도 관심을 가졌던 '인문'에 대해 더 다가갈 수 있었으니...
그리고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기도 했으니...


art_스릴미(Thrill me)

뮤지컬/스릴미Thrill me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랑이란 이름하에 그것이 집착이 되고 그 집착이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비참함으로 몰고가는지를 그려낸 듯하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고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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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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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대지

영화/ 대지

펄벅의 원작 소설인 <대지>를 바탕으로한 영화. 
농촌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먹을 식량이 없어 굶주림을 해소하고자 아이까지 남의 집에 팔아야하는 장면엔선 깊은 한 숨을 쉬게 하는...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그 욕심이 탐욕이 되는지도.. 
왕룽이 아내 오란을 떠나보내며 
"~여보, 대지는 바로 당신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흑백영화 였음에도 몰입도가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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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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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정도..빠름의 정도-밀란 쿤데라


"느림의 정도는 기억의 강도에 정비례한다. 
빠름의 정도는 망각의 강도에 정비례한다."

-밀란 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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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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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생각하는 게 사치가 되어버린 지금의 사회에서 한 번쯤 가슴 깊이 고민해봐야할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2017-10-29

poetry_신혼일기-박노해

신혼일기 -박노해-

길고긴 일주일의 노동 끝에
언 가슴 웅크리며
찬 새벽길 더듬어
방안을 들어서면
아내는 벌써 공장 나가고 없다
지난 일주일의 노동,
기인 이별에 한숨지며
쓴 담배연기 어지러이 내어뿜으며
바삐 팽개쳐진 아내의 잠옷을 집어들면
혼자서 밤들을 지낸 외로운 아내 내음에
눈물이 난다
깊은 잠 속에 떨어져 주체못할 피로에 아프게 눈을 뜨면
야간일 끝내고 온 파랗게 언 아내는
가슴 위에 엎으러져 하염없이 쓰다듬고
사랑의 입맞춤에
내 몸은 서서히 생기를 띤다
밥상을 마주하고
지난 일주일의 밀린 얘기에
소곤소곤 정겨운
우리의 하룻밤이 너무도 짧다
날이 밝으면 또다시 이별인데,
괴로운 노동 속으로 기계 되어 돌아가는
우리의 아침이 두려웁다
서로의 사랑으로 희망을 품고 돌아서서
일치 속에서 함께 앞을 보는
가난한 우리의 사랑, 우리의 신혼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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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4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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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남기던 당시를 잠시 떠올려봤다.
어떤 계기로 이 시를 천천히 읽었던 것 같다.
현재도 이 시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다가갈 듯하다.


art_북한산 백운대를 등반하다가.





북한산 백운대를 등반하며...
최근 '중국회화사'를 좀 공부한 뒤여서인지 중국의 산수화에서 봤던 느낌이 실제 풍경에서 느껴져 기분이 묘했다. 이런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감동'이라 부르나보다.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진 풍경.

[2013년 3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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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때 북한산을 오르다가 무의식적으로 촬영했던 사진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냥 한 순간만을 내 눈에 담기 아까운 풍경이었다고나 할까.
책에서 봤던 장면과 비슷한 '자연'을 직접 봤을 때의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좋았었다.


인생_지금껏 아내에게 해준 가장 큰 선물은?


언젠가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께서 모 프로에 나와 인터뷰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지금껏 아내에게 해준 가장 큰 선물은?"이라는 질문에 
"내 전부를 다 준 것"이라고 답하셨다. 

몇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기억나고, 
여전히 '사랑'에 대해 고민할 때 떠올리는 내용.

"내 전부를 다 준 것"

[2013년 3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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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_예절을 알고, 영예와 염치를 안다는 것.



"~창고가 차야 예절을 알고, 입고 먹는 것이
    풍족해야 영예와 염치를 안다.~"  
-'관자'중-

사마천 <사기>강의 중에서(EBS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내용. 물론 내가 어려워도 어느정도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내야겠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으로 내게 마음적 여유,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타인을 대하는 마음이 더 밝을 가능성이 높다는.

[2013년 3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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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에 관심을 가지던 시절, 관련된 강의를 보다가 상당한 고민을 하게 만든 내용. 어쩌면 미디어가 만든 가상 속에서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맹목적으로 주입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인간'이 느끼는 본성을 놓고본다면, 
나 자신의 '자존'이 바탕이 되는 것에 상당히 중요한 지점이 있지 않을까?
또한 누군가를 돕는 것에 응당의 대가를 바라는 것을 넘어 대가 없이 그것 자체로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어쨌든 나 자신이 잘사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Society) 전체의 행복도 고민해야할 주제..


poetry_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2013년 3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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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설명 없이 시 한편만 고스란히 적어놨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어느 누군가의 마음속을 잠시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시.



art_아이가 자라는 속도




아이가 자라는 속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약27개월된 어느 아이의 뒷모습.

[2013년3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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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이 사진을 찍을 때의 감정이 스물스물 느껴진다.

여러개의 시선.
사진을 찍는 나의 시선.
동물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
나와 아이를 바라보는 동물의 시선.
이 모든 시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아이의 엉덩이에서 기저귀의 윤곽이 보인다.
팔짱을 끼고, 난간에 기댄 아이의 등에 새겨진 옷 주름은
무언지 모를 힘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movie_베를린

영화/베를린

"~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 참지요~" 
극 중 류승범씨가 한 대사. 
여기서 '배아프다'의 원인은 '남이 잘되는 모양' 때문.
개인적으로 상당히 오래 기억될 대사. 
마치 진짜 친구는 친구의 '나쁜' 소식보다 그 친구의 "기쁜" 일을 자신의 일처럼 뛸 듯이 기뻐해주는 친구라는 사실...
정말 중요하다. '인간'을..'삶'을 제대로 통찰하고 있다.

[2013년2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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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_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2013년 1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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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디선가 보거나 들은 내용이다)

시간이 꽤 흐른 뒤에도 생명력을 품고 있는 문장이다.
다시 읽어보고 음미해도 깊은 통찰을 느끼게 해준다.

2017-10-18

사랑에 대하여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지요
'내 것을 마구 퍼주어도
아깝지 않습니까?'
하나도 아깝지 않으면
사랑입니다.

[출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P105.]

(2013년3월 메모 중..)

개인적으로 '사랑'에 대한 대단한 통찰이라고 생각된다. 
한 번쯤 깊게 고민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IT_태블릿PC 화면크기(용도별)

태블릿을 잡지나 Paper(A4기준)를 보는데 자주 이용하신다면 10인치가 적당할 것 같다. 7-8인치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다. 이제 잡지도 대부분 태블릿을 통해 구독할 듯 싶다. 본인의 경우만해도 IT잡지, 사진잡지, 미술잡지, 경제잡지 등등을 태블릿으로 조금씩 보고 있으니.

(2013년1월 메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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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화면크기에 대해 고민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글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은 화면크기가 10인치 넘는 것도 있기에 아마도 더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10인치 이상이어야 일반적인 문서와 종이신문의 편집을 원활하게 보면서 읽어내려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 거기에 무게가 가벼울수록 좋다.

movie_남영동1985

영화/남영동1985

뭐라 할 말이 없다.
극장을 나오는 마음이 무거웠다.
앞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들이 더 많이 만들어질 듯하다.
아픈 역사에 직면하는 것.

(2012년11월 메모)

think_참된 진실, 사소한 것의 본질

"~중요한 말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과 귀가 있느냐. 생각의 파편을 모을 수 있느냐의 문제인 거죠.~”

“~참된 진실은 모든 걸 다 경험해보는 데에서 드러나는 게 아니라, 사소한 것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데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2012년11월 메모중...)


누가 한 말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읽어봐도 의미있는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눈에 보이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서 '본질'을 볼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오히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면을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poetry_행복 (幸福)-한용운

행복 (幸福)/한용운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합니다
나는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는 고통도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미워한다면
나는 그 사람을 얼마나 미워하겠습니까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다면
그것은 나의 일생에 견딜 수 없는 불행입니다
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자 하여 나를 미워한다면
나의 행복은 더 클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나를 
미워하는 원한의 두만강이 깊을수록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행복의 백두산이 높아지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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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메모중..)

'여유'가 있을 때, 시를 읽으며 곰곰이 생각에 잠겼던 적이있다. 그 때 만났던 시...
다시 읽어봐도 아직은 깊은 의미를 잘 모르겠다. 
소중했던 시간의 기억을 잠시라도 잡아보려 글로나마 남겨본다.


좋았던 영화대사_쿵푸팬더2

영화/쿵푸팬더2
(좋았던 대사 받아쓰기)

"~stop fighting. Let it flow.
your story may not have such a happy beginning. but that doesn't make you who you are. It is the last of your story who you choose to be.~"
"~inner peace.~"

(2012년10월 메모중..)

movie_쇼생크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영화/쇼생크 탈출

"희망"을 몸소 실천한 주인공의 모습이 감명 깊었다. 좀 오래된 영화지만 적극 추천. 여운이 많이 남는다.

(2012년9월 메모중..)



think_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해야 한다.~
~변화를 인식하는 것은 가만히 서서 달리는 그것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중심에 서서 나보다 느린 세상을 관찰하고 읽는 것이다.~"     

-어느 누군가의 말-
(2011년11월 메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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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해서는 습관적으로 생각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는지는 본인도 의문이든다. '변화'에 대한 어느 누군가의 말을 다시 곱씹으며 고민해 본다.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것. 관념으로의 변화가 아니라 실제 내가 변해야한다는 것.

'변화'를 인식한다는 건 실제로 내가 변화의 중심에서서 변화하지 않는 것을 응시하는 것. 
이 느낌은 비행기를 타보면서 조금 느낀 듯하다. 약 시속800km의 빠르기로 달리는 비행기 안에서 도로위에 달리는 자동차를 보면서 1초에 얼만큼의 차이로 거리가 멀어지는지 살펴본 경험을 반추해 본다...


교육_사서삼경에서 '사서'를 읽는 순서

주희(주자)가 말했다.

"사서삼경"에서 '사서'를 읽는 순서는 대학->논어->맹자->중용

(2011년 9월 메모 중...)


메모를 작성하던 당시는 사서삼경을 죽기 전에는 한 번 읽어보려는 목표가 있었나보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명확하지 않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인생_아주 잘 살고 있는 거예요.

"아주 잘 살고 있는 거예요."

_2011년5월 어느 메모 중...

꽤 시간이 흐른뒤 메모를 들춰보다 발견한 문장...
이 당시 많은 방황과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만난 어느 분께서 해주신 말씀으로 기억된다.

'잘 산다'는 것이 무언인지 모르겠지만...

2017-10-11

Nexus 5X_무상수리_무한부팅(전원 이상)

-스마트폰 모델명: Nexus 5X
-오류 증상: 무한부팅(전원 이상)
-오류원인: 메인보드 이상으로 추정.
-처리결과: 무상수리(2017.8.기준)
-해결방법: LG서비스센터 방문
-수리기간: 2-3일(2017.8.경 수리)
-기타: 수리완료 후 각 통신사별로 기기등록관련 업무

Nexus 5X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 '전원'부문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 관련하여 참조될 만한 내용입니다.

인터넷에서 '증상'을 검색해보니, 스마트폰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증상을 '무한부팅'이라는 용어로 통용하여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전원이 꺼지는 증상이 있어서 그냥 전원을 다시 눌러 스마트폰을 사용하셨다면, 추후 어느 날 갑자기 전원이 켜지고 꺼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아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기 증상을 '무한부팅'증상이라 하며 'LG서비스센터'에 방문하셔서 수리를 받으시면 됩니다.(2017.8.기준으로는 무상수리가능했음/ 현재는 잘 모름)

중요한 건 '수리기간'이라고 판단됩니다. 운 좋게 서비스센터에 해당 메인보드 재고가 있으면 당일 수리가 가능하지만, 재고가 없을 경우 약2-3일정도의 수리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서비스센터에 가시면 센터 직원분께서 Nexus 5x내부를 열어 메인보드 모델명을 확인하시기에 서비스센터에 전화하셔서 재고상황을 문의했다고 정확한 답변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리 완료후 Nexus 5x가 등록된 각 통신사별로 기기를 등록하는 절차가 다릅니다. 센터에서는 해당 통신사에서 기기를 등록하고 전원을 켜야한다고 당부하셔서 통신사에 갔더니 그냥 전원을 켜도 자동으로 기기등록이 진행된다고 하셨습니다. '전원'을 켜기 전 주의할 사항을 숙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17-10-07

book_경제,알아야 바꾼다-주진형 지음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 문제들의 본질적 출발점에 대해 포괄적으로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이야기했던 저자의 용기만 놓고 보더라도 이 책을 출간한 저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한국경제에 대한 그의 지적을 더 많은 사람들이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은 국민들 개개인이 깨어있지 않으면 지금의 한국경제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와 정치인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뭔가 혼란스러운 것은 알겠는데, 본질적으로 지금 일어나는 문제가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책의 매 주제마다 거의 동일한 단어로 대답한다. 바로 '원청-하청관계'가 그것이다. 원청과 하청으로 이중계급이 고착화되고 자본의 힘을 얻은 원청에서 불합리한 힘을 하청에 쏟아내는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있다고 이야기한다. '시장경제'의 자기조정 기능을 믿었던 폐단이 이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자본주의 사회의 '돈의 추상성'도 한 몫하고 있다. 인간의 적당한 욕심이 도를 넘어 '탐욕'이 되는 순간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서까지 자신이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게 어쩌면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즉, '시장경제'에서 공정하게 경쟁이 일어나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한 것이다.

어느 한 개인이 나쁜 마음을 먹고 회사의 공금을 마치 자신의 돈처럼 사용한다고 했을 때, 이 건 그 사람 한 명이 피해를 입는게 아니라, 그 회사의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이익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 된다(국가라는 공동체에도 적용된다). 이 때문에 '자본'과 관련해서는 미국처럼 엄정한 '규범'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지금 어떠한가? 일반인은 태어나 죽기까지 만져보지도 못할 회사 돈을 마치 자신의 돈인 것 처럼 사용한 분들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시면 이런저런 이유로 사면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온 국민이 그런 범죄에 둔감해진 것이다. 큰 문제라고 자각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심각한 우리사회의 고질적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본인도 이 말에 동의한다. 그 이유는 너무 분명한 게,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국민 개개인의 의식이 지배 당한 측면과 잘못된 것을 인식하고도 바꾸려는 의지가 미약했다는 점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미 고착화되어 버린 문제때문에 국민은 너무 힘들어하고 이런 국민에게 표를 얻기 위한 정치인들은 눈에 보이는 문제들만 잠깐 해결해서 미디어를 통해 보여주려는 노력만 하고...이런 과정에서 더욱 문제는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보여지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본질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나(국민 개인)'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의 모든 문제가 타인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책임회피성 생각은 절대적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국민 개개인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상생'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를 결코 낙관하기 힘들다. 저자는 특히 청년층(현재 20-40대)에게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갖길 당부한다. 자신들이 받고 있는 피해에만 매몰되어 혼자만 잘 살기 위해 집중하기 보단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의 핵심을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행동'하길 당부한다.

과거의 역사적 관점에서의 한국경제는 '성장위주'의 경제체제였다. 하지만 현재의 한국경제는 장기적으로 '저성장'의 길을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장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래서 성장위주의 경제체제로 편성되었던 사회의 시스템이 '저성장'에 맞는 구조로 개선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조세정책'과 '복지정책'에서의 적절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며 본인도 이에 동의한다. 조세가 먼저냐 복지가 먼저냐는 국민과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조세를 통해 국가재정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복지에 힘쓰는 것은 앞으로의 '저성장' 추세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무턱댄 긍정'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경제의 심각성을 냉정이 이야기하며, 이 문제가 근시일내로 해결되지 못할 것임을 단호히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청-하청'관계에서 형성된 '독과점'의 횡포와 지나치게 중앙집중화(관원대리체제)된 국가의 권력이 한국경제에 끼치는 비효율성을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함과 동시에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행동'해야만 우리는 과거를 털어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너무 단순하게도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의미이다. 시장경제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고 시장경제가 원활히 움직이기 위해선 '적정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만 집중하여 시장경제에서의 자기조정이라는 함정에 빠져 인간의 탐욕을 적절히 제어해줄 동반자를 고려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여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들을 모색해야한다. 

어쩌면 이 책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소위 '기득권'의 위치에 있는 저자(저자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가 일반인들에게 지금 그 일반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의 본질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위로부터 아래로의 호혜라는 측면에서 일반인들이 변화의 동력을 얼마나 많이 받게될지는 의문이 든다. 

다만, 단 한 명이라도 이 책에서 문제에 직면했고, 자신들의 상황에서 여유가 된다면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사회에 자신들의 역량을 펼쳐보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본다. 지금의 한국경제의 고착화된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측면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여유를 가지고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점을 놓고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것 같지는 않지만,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가진다면 한국의 미래가 점점 더 밝게 진화하지 않을까 싶다(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바탕으로 책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책 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동영상 참조하면 될 것같다).

과거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할텐데, 점점 그런 징후들이 보이니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잘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여러 사람과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연대의식'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공정한 판에서 서로 선의의 경쟁과 협업을 하고 그런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펼쳐보인다면 우리의 미래도 밝지 않을까?...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은 이런 환경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다.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는 수밖엔.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017-10-02

book_세계의 도시에서 장사를 배우다-김영호 지음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수익을 얻는다.'라는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선 당연히 돈(money)이 필요하다.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경제활동이 필요하다(물론, 돈이 돈을 버는 경우는 경제활동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경제적 이윤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해야한다.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우리의 삶은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사회문화적 트랜드를 읽고 그곳에서 기회를 잡으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단,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할 점은 이 책이 2014년에 출간되었다는 것을 유의하셔야한다(2014년 출간이라면 저자가 여행한 시점은 2013년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 책에서 소개된 서비스들이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회의 변화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책은 크게 '북미, 일본, 유럽, 중국'으로 범위를 나누어 서술한다. 각각의 나라 및 도시에서 대표되는 경제활동들을 소개한다. 동시에 그 지역의 문화, 역사, 지리적 조건 등을 소개하며 왜 그 지역에서 그런 경제활동이 주를 이루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의 눈과 발을 빌려 독자가 여행을 하면서 세계 여러 지역의 '상업'을 간접체험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보는 것은 저자의 의도에서 멀어질 수 있다. 경제가 있기전 인류에게는 경제보다 앞서 '문화(Culture)'라는 것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에만 집중하는 것 보단 그 지역의 여러 총체적인 것들과 관련하여 생각하며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그 사회를 움직이는 게 겉으로는 돈일 수 있으나 그것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장 안에서 따라만 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을 선도할 것인가?
위의 물음은 요즘 중요하게 미디어에 등장하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어느 직장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에 대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는 분명 '불안정성'이라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그 '불안정'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안정'을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은 의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우리가 세계여행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그 여행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까?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주목적으며, 그 여행중 각각의 나라는 어떤 경제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는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2017-08-04

book_내 생애 마지막 그림-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






대략 15-20세기에 활동한 화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화가와 신', '화가와 왕', '화가와 민중'이라는 총 3부문으로 나눠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술작품'이 어떤 '사회환경' 속에서 숨쉬었는 가는 작품이 탄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우리가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도 '생존'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상당히 민감했다. 그런 '생존'과 관련된 부분에서 힘(Power)을 가진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작품들이 제작되었다는 것은 자연스런 역사의 흐름으로 보인다. 다만, 수요자의 욕망을 채워줘야했던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긍정하고 유지해갔던 예술가들의 삶이 당대 또는 미래에 주목되고 있는 듯하다. 

내가 원하는 세상을 완벽히 만들어내는 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다. 자본주의 시대에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정확히 예측하기 불가능한 이치와 비슷하다. 다만, 인간은 인간이 처한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이런 이치가 예술가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간이 만든 문화와 여러 시스템 속에서 예술가도 같이 살아 숨쉬면서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본질적인 것들'을 응시하고 그것을 통해 느낀 점을 표현해해는 것. 이게 예술가들이 지금껏 해온 활동이 아닌가 고민해본다. 새로운 관점을 소개하는 역할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미술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화가의 삶을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예술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을 책이다. 책을 읽다가 좋아하는 화가가 있다면 그 화가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안내한 책을 찾아 읽어보면 될 것이다. 

2017-07-18

book_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선대인 지음





미래의 큰물결이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고 예측한 책들은 많다. 하지만 변화가 각각의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있다는 점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한다. 가까운 미래의 거대한 전환 대한민국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다면 책이 도움이 것이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노동시장에서의 일자리 변화와 연계된 저자의 생각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 것이다. 결코 책은 '무턱댄 희망' 이야기하지 않는다. 냉정하게도 가까운 미래에 드리워질 어두운 그림자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대략적인 흐름' 제시한다. 해결책 또한 독자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고민하고 행동하길 당부하는 느낌이었다. 지금 우리 앞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전환'이 대한민국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구체적으로 노동시장에 어떤 격변을 가져올지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조금은 절망적일 수도 있는 현실을 희망으로 승화시킬 용기를 가지고 책을 탐독하시면 좋을 것이다.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껏 "니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수는 없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살아왔다. 말은 개인이 '좋아하는 ' 자투리 시간을 내어 꾸준히 해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Money)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등한시되고 생각들은 서로를 오염시키며 고착된다. 궁극엔 '좋아하는 ' '잘하는 '에선 멀어지고 (Money) 되는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모두가 몰려드는 그곳은 어느새 레드오션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모두가 가지 않았던 길,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인데 돈이 되지 않아 등한시 했던 일이 다시 힘을 얻게되는 것은 아닐까? 돈이 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돈이 되는 일이더라도 현재의 기술발전 등의 이유로 근무시간 대비 임금수익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 또한 업무의 과중과 업무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하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직면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타성에 젖어 있던 관성의 힘을 뚫고 나와 잠시라도 '삶의 의미'에 대해 숙고해야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가까운 미래는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해보지도 못했던 광경들을 더 많이 목도해야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물음과 동시에 동시대를 살고 있는 '기계'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해야한다.
기계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럼, '기계'의 범위를 어디까지 둘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된다. 여기선 '기계'를 인공지능(AI), 로봇으로 개념화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위의 물음들을 숙고하면서 인간이기에 기계보다 더 탁월한 영역을 간단히 단어로 엮어내보면 '비정형화, 창의, 협업, 소통, 공감, 통찰 등'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미디어에서도 많이 보고 듣는 단어다. 하지만, 마치 구호처럼 보고 듣기만 하는 것과 직접 그것들을 행동에 옮기는 것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다름(difference)'이 존재한다. 마치 '창의'의 중요성을 자각한 부모가 창의력 학원에 아이를 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면서 그 '구호'와 '행동'의 극심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성장위주의 경제정책등의 시스템적 구조에서 '경쟁'에만 치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껏 살아온 삶의 패턴을 정반대의 패턴으로 바꿔야하는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관성에 젖어 있던 그 패턴이 과연 쉽게 혁신될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자녀의 사교육에 수입의 상당부분을 투입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차분히 미래의 흐름을 읽고 자신이 좋아해서 열정을 가지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뛰어드는 통찰력 있는 분들도 있다. 다만, 그들의 수가 극소수에 불과하여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군중심리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희망과 의지를 갖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곧 겪게될 어둠의 폭풍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희망'과 '의지'는 미래를 준비하고 행복하게 사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언제까지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미 저성장의 기조에 들어섰고 소비는 차츰 줄고 있으며, 고령화가 점점 가속화 될 것이며 출산율은 더욱 낮아질 것이며 기술은 더욱 빠르게 발전하여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무턱댄 희망'을 노래하는 상황을 보는 게 편하지만은 않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기회'를 포착하고 그런 바탕 위에서 한 개인이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고 '열정'을 가지고 살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  당분간 우리가 맞이할 세상은 인간보다 기계에 의해 어두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둠을 더욱 직시한 사람만이 희망을 볼 수 있다.

과거와 다르게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리고 그 변화는 한 영역이 아니라 각기 다른 영역들이 엮여 증폭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다만, 우리가 맞이할 미래의 큰 물결이 본질적으로 어떠할지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미래를 예측하기 더욱 힘들어지는 시대...기본적인 경제력을 갖추는 것을 바탕으로 내가 즐거움을 느끼고 열정과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인간에게 집중한 사람. 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정확히 포착하여 행동하는 사람들의 시대가 이미 우리 앞에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