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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볼 때 중요한 것은?
- 눈빛, 느낌, 말투, 성격, 가치관
사람을 볼 때 덜 중요한 것은?
- 가문, 재산, 학벌
덜 중요한 것을 먼저 알게 되면 중요한 것을 보는 데 방해가 된다.
[출처: <<미안해>>- 박진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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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박진영씨가 쓴 책을 읽다가 좋았던 부분을 기록해둔 걸 옮겨 적었다. 현재에도 저자가 이와 본질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공감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몇년전 새로운 여자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한 개인의 사생활이기에 구체적인 언급은 생략). 이미 우리 사회는 사람을 볼때 중요한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진정한 사랑을 찾느라 방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알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삶에 있어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기가 쉽지 않다보니 쉽게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게 아닐까?
"역사의 당대성"...인간은 거의 '당대성'의 함정에 빠져 사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깊이 반성하며 깨닫는...이런 당대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는 치열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볼 때 정말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본질"이다. 그 사람의 가문, 재산, 학벌은 그 사람이 본질을 지켜낼 수 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할때만 지속가능하고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이 부분에서 가문, 재산, 학벌이 출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고도 말할 수 있다. 아쉽게도 그걸 간파해내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겠지만...그만큼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한계에 직면해야하고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