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겁내지 말라.
그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그대의 뼈저린 외로움은 물리칠 방도가 없으리니.
외로움은 평생의 동반자, 비록 그대가 마침내
성인(聖人)의 반열에 오른다 하더라도
그놈은 한평생 그대 곁을
떠나는 법이 없으리라.
- 이외수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중에서 -
-----------------
* 외로움이 없으면 산 사람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사람만이 외로움에 뼈가 시립니다.
너무도 춥고 아리지만 그 외로움 때문에 그리움과
사랑을 배우고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 때문에 예술이 탄생되고
둘도 없는 걸작품이 태어납니다.
외로움을 겁내지 마십시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중에서...- Email을 통해 받은 글]
=================
의미없는 만남은 가급적 피하고, 대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나의 내면에 직면하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다. 외로움이 극에 치달을 때, 누군가 나를 찾아주면 그냥 그 사람이 고맙고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어둠과 밝음처럼 외로움이 있기에 반가움과 고마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습관적으로 타인을 만나고, 습관적으로 타인과 이야기하고...그런 습관화된 것들로부터 안정감을 느끼는 건지도 모른다. 그 깊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