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3

art_ Against the Sculptural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





(과거에 작성한 글을 현재 관점에서 재수정)

예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지인을 통해 예술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 초반에는 그림들을 주로 감상하다가 예술의 다른 영역에도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조각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캔버스가 2차원의 예술세계라면 조각은 3차원의 풍부한 입체감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르네상스시대의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돌덩어리에서 새로운 예술작품을 탄생 시켰다는 이야기에서 조각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조각작품들에서는 그림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들이 들었다. 그림이 2차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명암과 원근법 등의 기술을 사용했다면, 조각은 실제 눈 앞에 실물을 보여 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전시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아마도 아래 첨부한 작품인 것 같다( 아직까지도 저장되어 있는 걸 보니).
척박한 돌틈 사이에서 새싹이 자라나는 느낌이 든다.
또 틀을 깨고 나오려는 한 인간의 몸부림으로도 느껴진다.
이런 저런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작품이다. 지금 봐도 느낌은 새롭다.



[ 류제형 JeHyeong RYU/ Breath 1/FRP,WOOD,자동차도료/58x65x82cm/2008 ]

[사진출처: 서울시립미술관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