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4

book 재무관리-김종길 지음






개인적으로 <재무관리>라는 책을 통해 삶의 태도(attitude)에 대해 배웠다. 물론 경제에 대해 좀더 심도있게 배우기도 했다. 특히 파생상품(Derivative Product)관련해서.

약1100페이지, 대충보거나 건너뛴 주제들을 빼면 약1000페이지를 공부했다. <재무관리>를 공부하다 문득 떠오른 게 옛날 학생 때 수학교재로 썼던 '수학정석'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학원에서 선수학습을 하였기에 정석을 쉽게 봤지만, 내 경우는 아니었다. 이때 과감히 결단을 내리게된다. '일단 교과서 문제나 제대로 풀어보자!' 다행히 교과서를 마스터하게되니정석 책을 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그때, 그만큼 기본(basic)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도 혼자서 학습하던 습관이 <재무관리>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혼자 학습하면서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태도attitude를 만들어갔기 때문에. 물론 태도와 결과 모두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결과보다 태도attitude와 과정process 에 주목하고 싶다. 지나치게 결과에 치중한 나머지 과정이 등한시 되면서 여러 방면에서 문제들이 양산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오늘 1페이지가 넘어가면 언젠가 이 책의 마지막장을 본다. 하지만 오늘 1페이지도 안 넘긴다면 이 책을 완독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의 이런 태도attitude는 미래에도 내게 계속 영향을 미친다'

이 생각을 하며 결국 마지막장을 넘겼고, 그 순간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던 이유는, 이미 공부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보상을 느꼈기 때문에 마지막장을 덮으며 그냥 미소를 한 번 지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시려는 분들께는 강의와 함께 공부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강의를 들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겐 어렵기도 하고 상당히 많은 수식과 논리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강의를 통해 수월하게 공부를 하셨으면 한다. 큰 숲을 보는데, 강의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한 강의의 경우, 쉽게 잘 설명해주신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수학지식만 있다면 저자의 강의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저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나 자신의 노력에도 미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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