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6

[주역 한 구절] (39) 水山蹇수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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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水山蹇수산건


~즉, 어려운 때에는 어려운 것을 풀어 줄 수 있는 대인을 찾아보고서 가르침을 받아야죠(利見大人이견대인). 그리고 어렵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바르게 나아가야 그 결과가 좋은 것 입니다.(貞吉정길)~

~어려운 때일수록 자기 처신을 늘 반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출처: 대산 주역강의-김석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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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위기가 왔을 때, 가장 먼저 본인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그 위기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뛰어 넘지 못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어떤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야할까?'라는 고민을 하게된다. 자신이 겪고 있는 위기를 온전히 이야기해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인생에서 신뢰할 사람이 단1명이라도있다면 그 사람의 삶은 성공한 것이다."라고 예전 은사님이 말씀하시기도 했다. 그만큼 인간과 인간이 서로 신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의미였던 것이다.

설령 믿을만한 사람이 주위에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타인의 지혜를 빌릴 수도 있다. 바로 책을 통해서다. 수 많은 책들 중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조금이라도 제시해 줄수 있는 책을 만나는 것이다. 과거 위기를 겪었을 때 <<주역>>이라는 책이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 망망대해 속에 갇혀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주역>>을 읽으면서 삶의 이치에 대해 숙고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런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작은 희망을 갖게 되었고 그 희망들이 쌓여 삶의 큰 희망으로 탄생했었다.

어려운 때일수록 바르게 나아가는 것...
행동에 옮기기 힘들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바르게 살도록 노력해야한다.
그 이유를 <<주역>>에서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그래야 그 결과가 좋은 것입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