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논어 한 구절] 배우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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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吾嘗終日不食, 終夜不寢, 以思, 無益. 不如學也."



공자께서 말하길 "내 일찍이 종일토록 밥을 먹지도 아니하고, 밤새도록 잠을 자지도 아니하고, 생각에만 골몰하여도 보았으나 별 유익함이 없었다. 역시 배우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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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고민하는 시간만큼, 깊게 공부하여 배우는 것이 균형을 이뤄야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구절이다. 생각만하다보면 자칫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세상과는 단절된 자신만의 울타리를 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그래서 세상과의 소통하는 역할로써 배움을 통해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수정하고 보완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어쩌면 이 말은 '언행일치'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과정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