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2

book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잠시 밑줄 그은 부분들을 훑어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받았던 느낌들이 느껴졌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를 다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심리학 관련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첫인상'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정 하면서도 결국 '첫인상'이 전부는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첫인상이 좋으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첫인상에 버금가는 자신의 긍정적인 내면을 타인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인간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들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책에서 언급된 구체적인 예를 소개하자면, 새차를 사기위해 자동차 영업소에 갔는데, 고객이 타던 중고차를 보고 영업사원이 말하기를 "고객님 차가 폐차 직전이네요, 저희 새차를 사셔야겠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고객님 정말 차 관리를 잘 하셨네요. 앞으로 2-3년은 더 타도 되겠어요."라고 말하는 영업사원 중에서 당신은 어느 영업사원을 통해서 차량을 구입할 것인가?...

어쩌면 이 책은 우리의 생각하는 방법론에 대한 길을 열어주는 느낌이 든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일정부분 필요하다. 너무나도 상식적인데도 우리는 그 상식이라는 쉬운 길을 너무나도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었다고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또 다시 실천을 통해 노력해야한다. 어찌 책에서 말하는 것과 실생활이 같을 수 있겠는가?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게 자신이 올바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시간이 되면,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한 번쯤은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굳이 구매할 필요까진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