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8

book 몸의 혁명- 아보 도오루 지음





균형(Balance)
'양극단에 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중심점을 잡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균형(Balance).
개인적인 생각에 현재의 대한민국은 전반적이면서도 본질적으로 균형점을 상당부분 벗아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체로 사회구조의 문제이기 때문에 일단은 '사회적 시스템'에서의 변화가 요구되기는 하지만, 야속하게도 큰 시스템이 변화한다해도 한 개인에게 그 영향이 오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런 구조적 맹점을 인지하게 된다면 가장 중요하게도 '개인의 변화(change)'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지금 사회는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사람들은 그 빠름을 따라가느라 분주하다. 이는 어떤 측면에선 긍정적인 면이 될 수도 있지만, 적절한 균형점을 생각하지 않은채 '나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라는 물음도 없이 사회가 만든 구조 속에서 아무런 주체성 없이 살다간 훗날 몸과 마음에 긍정적이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책에선 자율신경(교감,부교감)에 중점을 두고 여러 갈래로 서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언급하며 이 둘사이에서의 적절한 균형(Balance)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다. 지나치게 교감신경에 압박을 주게되는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었을 때, 우리의 몸은 고통과 병이라는 결과들을 통해 인간에게 경고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적당한 긴장을 통해 집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긴장하고 휴식없는 일상을 보내게 된다면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언젠가는 크게 낙오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는 것 같았다.

어떤 마음을 낼 것인가?
'마음'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평상시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하느냐에 의해 우리의 몸이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이 부분에선 본인도 이렇다할 답변을 하기는 곤란하다. 각자가 처한 상황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소통과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들을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어쩌면 그 과정 자체에서 실마리를 건질 수 있을 것이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기 전, 각자의 노력으로 충분히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노력들이 선행되는 게 필요함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또한 일상적인 생황에서 나쁜 습관을 버리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다. 물론, 병원에 갈 필요가 있을 때는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평소의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