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5

book 무엇이 세상을 바꿀 것인가- 정지훈 지음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지 못하는 게 무엇일까?`

2011년. 미국의 유명한 퀴즈프로인 제퍼디 퀴즈쇼에서 IBM의 슈퍼컴퓨터 Watson(왓슨)이 쟁쟁한 경쟁자들(인간human)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게다가 Watson이라는 녀석은 최근에 미국의 City Bank(시티은행)에 취직을 하여 로열티를 월급으로 받고있고, 병원에도 취직하여 여러 정보를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물론, 미흡한 점도 있겠지만 이런 작은 변화들을 시작으로 언젠가는 혁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무섭고,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안에 대한 내성을 길러야만 미래를 제대로 살아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거예요"라고 저자가 말했는데, 개인적으로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이제는 안정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혁명
자기혁신
변화
이 책은 이런 주제들에 대한 고민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상당히 힘든 것 같다. 그만큼 심도있는 고민을 해야하고, 고민과 함께 다양한 분야를 들여다보고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이미 변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되는지도 모르겠다.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200여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관련업계에 변화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파괴적 혁신`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즉, 변화의 패러다임이 시작되고 어느정도의 안정기가 있었던 과거와 달리 변화하고, 또 변화하고, 또 다시 변화하는... 파괴적변화가 지속된다는 의미였다(참고로 `코닥`이라는 카메라필름회사는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순식간에 업계에서 사라졌다).

기계가 인간의 삶을 주도했던 시대가 저물고 "인간"이 중심에 서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고민들이 지금은 빛을 보지 못하겠지만 아마도 10-20년 후에는 변화의 물결을 탈 수 있을 것 같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무인주차정산시스템, 마트의 무인계산대, 셀프주유소, 영화관의 무인티켓발권기, 도서관의 도서 무인반납기......

"패러다임 시프트"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우리들 앞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