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3

마음의 병 Sickness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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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수많은 약들. 하지만 이 약들 중에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다. 아무리 의사라도 마음의 병까지는 치료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참 안타까울 때가 있다.~"


[출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박경철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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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관련해 지혜를 가지신 어떤 분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던 게 기억난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약으로 한 순간은 고칠 수 있겠지만, 마음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으면 나중에 병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그만큼 우리의 마음Mind이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현대의학으로도 고치기 쉽지 않은 마음의 병을 쉽게 고칠 수 있을까? 원인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마음의 병을 아무런 노력없이 고칠 수 있을까?

흔히 "스트레스로 인하여~"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도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에 병을 쌓아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라는 습관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더 본질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답은 없을 것이다. 각 개인에 따라 다양한 원인들이 발견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본질적인 문제들에 직면한 뒤에야만 각 개인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고, 청사진에 대한 노력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이 힘들겠지만 직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불행한 삶을 살아왔다면 앞으로도 불행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행복이라는 긍정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상을 향해 진일보 해야한다. 설령 진일보는 못할 수도있지만 불행의 늪으로는 더 이상 빠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삶이 쉬운 기호로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