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0

영화_ 푸드주식회사 FOOD,INC.





“어제 먹은 음식이 오늘의 내 몸을 이루고, 오늘 먹는 음식이 미래의 내 몸을 이룬다.라는 말을 언젠가 들은 기억이 난다. 말 그대로 음식food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 옛날에는 고기가 참 귀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중요한 행사에 고기는 당연히 나와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이런 생각들이 틀렸을 수도 있음을 고민해봐야한다며 이 다큐멘터리가 말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비단, 육류 소비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food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미국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우리들의 상황에 맞게 이해하면 될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경제는 수요 공급의 법칙을 대부분 따른다. 결국, 고객의 수요가 공급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값이 싸고 품질 낮은 음식을 택할 것인가? 마트에서 진열은 공급자가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건 소비자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이 불매를 선언하게 되면 그 제품은 더 이상 생명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고객의 수요에 의해 공급자의 의식도 변하게 된다. 결론은, 소비자가 현명해야 한다는 것!

어쩌면 이 시점에서 요즘 채식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먹을거리 문제에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지나치게 육식을 선호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조금씩 깨닫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렇다고 아예 육식을 하지 말자는 의견은 아니다. 채식과 육식의 균형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다큐의 내용이 좀 지루하고  비위가 상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리고 싶다.